AMD의 CPU 라이젠 5 5600(버미어)를 사용 후기와 테스트입니다.
이전에 사용 중인 CPU는 라이젠 5 2600인데요. 2019년 3월에 지금 CPU와 메인보드로 업그레이드했다는 포스팅을 했던걸 보니 벌써 3년 반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라이젠 5 2600 과의 성능 비교를 통해서 3년간 CPU의 성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위주로 비교 리뷰하며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AMD CPU의 소켓 호환성
2. 테스트 PC 사양 정보
3. 게이밍 성능 테스트(3D MARK)
4. 실제 게이밍 테스트(피파온라인4)
5. 렌더링 테스트(프리미어 프로)
6. 제품 구성
1. AMD CPU의 소켓 호환성
AMD의 라이젠 시리즈의 장점은 여러 세대에 걸쳐 동일한 소켓(AM4)를 쓰기 때문에 메인보드의 변경 없이 해마다 나오는 신형 CPU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어 호환성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비용적으로도 메인보드 값을 아낄 수 있습니다. 3년 반이 지난 메인보드임에도 최신 CPU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형 메인보드(저의 경우에는 ASRock B450M Pro4)에 최신 CPU를 설치하면 부팅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구형 메인보드에서 최신 CPU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인보드의 펌웨어를 업데이트해 주어야 합니다. 라이젠 5 5600을 메인보드에 설치하기 전에 메인보드의 BIOS 버전을 먼저 확인해 주세요. https://blog.naver.com/kowoch/222839496356
2. 테스트 PC 사양 정보
CPU-Z를 통해 테스트하는 두 환경의 PC 사양을 알아보겠습니다.
(1) 공통 사양
- 메인보드: ASRock B450M Pro4
- 메모리: DDR4 3200 MHz 8GB × 2EA
- 그래픽카드: GTX 960 2GB
(2) 레퍼런스 CPU
- AMD 라이젠 5 2600
(3) 타겟 CPU
- AMD 라이젠 5 5600
초정밀 7nm 공정으로 제작된 CPU로 높은 싱글/멀티 성능을 보여주며 6코어 12스레드의 많은 자원을 지원합니다.
(4) CPU 벤치마크
CPU-Z 프로그램을 켠 김에 CPU-Z 프로그램에 내장된 CPU Benchmark를 수행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라이젠 5 2600에서 5600으로 가면서 Single thread는 57.2%의 성능 향상(413.6점 → 605점)이 있었고, Multi thread는 42.7%의 성능 향상(3273점 → 4670점)이 있었습니다.
3년간 동일 체급의 CPU의 성능에 많은 향상이 있었습니다. 사실상 라이젠 5 5600이 2020년 11월에 출시된 5600X의 클럭 스피드만 낮게 재출시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불과 2년 만에 40~50%의 성능 향상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게이밍 성능 테스트(3DMARK)
게이밍 성능 테스트를 위해 3D Mark 프로그램으로 벤치마크를 해보았습니다. 레퍼런스와 타겟 테스트 환경은 위의 CPU-Z를 통해 살펴본 것과 동일합니다.
먼저 결과를 통합하여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Grapihcs score는 같은 그래픽 카드인 GTX 960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비슷한 점수가 나왔습니다. CPU score는 3D Mark를 사용한 벤치마크에서도 라이젠 5 2600에서 5600으로 가면서 37%의 점수 향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신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경우(RTX 3000 시리즈 혹은 RX 6000 시리즈)에는 라이젠 5 2600에서 GPU의 최고 성능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신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는 환경이었다면 CPU score 외에 다른 점수도 차이가 보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경우에 대한 상세 벤치마크 로그는 아래 캡처를 참고해 주세요.
(1) 레퍼런스(라이젠 5 2600 + GTX 960)
- Time Spy score: 2381 점
- Graphics score: 2161 점
- CPU score: 5643 점
(2) 타겟(라이젠 5 5600 + GTX 960)
- Time Spy score: 2420 점
- Graphics score: 2159 점
- CPU score: 7742 점
4. 실제 게이밍 테스트(피파온라인4)
체감 성능이 얼마나 차이가 날지 피파온라인4를 직접 플레이해 본 영상입니다.
(1) FHD 환경
FHD 해상도에서 게임을 플레이한 영상입니다. FPS는 60Hz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고 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FPS Min의 경우 30FPS로 표기되어 있는데, 피파온라인 게임 자체가 선수들이 확대되어 리플레이를 보여주는 화면 자체가 30 FPS로 동작하기 때문입니다.
(2) UHD 환경
제가 실제로 피파온라인 4를 플레이하는 환경은 UHD 환경입니다. UHD를 12:9 비율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옆으로 길게 창을 늘려 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오게 해놓고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 CPU인 라이젠 5 2600을 사용할 때는 이렇게 플레이하는 환경에서 자주 끊김이 발생했었고, 끊김을 최소화하기 위해 PC로 다른 것(유튜브, PC 카카오톡 등)은 동시에 틀어놓지를 못해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라이젠 5 5600 CPU의 성능 향상 체감은 UHD 게임 환경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임 플레이 상황에서 끊김이 훨씬 덜함이 체감되었으며, 유튜브와 PC 카카오톡을 틀어둔 상황에서도 이전보다 쾌적하게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중 CPU 코어의 온도도 기본 번들 CPU 쿨러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준수한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AMD에서 만든 그래픽카드 브랜드인 라데온과 같이 사용 시 SAM(Smart Access Memory) 기능을 통해 게이밍 성능을 최대 15% 향상 가능하다고 합니다.
5. 렌더링 테스트(프리미어 프로)
요즘 유튜브를 하기 위해 동영상 편집도 많은 분들이 직접 하고 있습니다. 영상 렌더링은 CPU 성능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작업입니다. 라이젠 5 2600과 라이젠 5 5600을 사용했을 때 영상 렌더링에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1) 테스트 환경
- 영상 길이: 1:52
- 영상 해상도: 4K 30Hz
(2) 결과
테스트 결과 라이젠 5 2600 보다 라이젠 5 5600을 사용한 경우가 무려 32%나 시간이 적게 걸리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체감이 되는 요소였는데요. 긴 영상을 렌더링 한다면 체감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CPU 업그레이드로 큰 효과를 보실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결과 특이한 점은 GPU의 점유율이었습니다. 라이젠 5 2600을 사용한 경우는 GPU 점유율이 50% 미만으로 유지되는 반면, 라이젠 5 5600을 사용한 경우는 CPU 사용량이 평균 70% 이상으로 렌더링에 GPU를 좀 더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제품 구성
리뷰에 언박싱이 빠질 순 없습니다. AMD Ryzen 5 5600 상자입니다. 실로 봉인되어 있습니다. 실을 칼로 자르고 뚜껑을 열면 번들 CPU 쿨러와 CPU가 보입니다.
무난한 성능의 쿨러입니다. 라이젠 5까지는 번들 CPU 쿨러를 사용해도 쿨링에 문제가 없습니다.
뒷면에는 서멀 그리스가 도포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면 두부 포 같네요. 마라탕이 먹고 싶어집니다.
조립을 시작합니다.
기존 라이젠 5 2600 CPU를 제거하고 라이젠 5 5600 CPU를 장착했습니다.
쿨러 장착으로 조립 마무리! 몽환적인 RGB 효과.
이상 라이젠 5 5600 CPU 리뷰였습니다. 벤치마크한 점수부터 실제 체감까지 라이젠 5 2600에서 5600으로 업그레이드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체험단 리뷰로 제품이 회수될 예정인데 리뷰하고 나니 사서 쓰고 싶어져서 큰일입니다. 체험단의 홍보 대상이 제가 되어버렸네요. 가격도 참 저렴해서 구매 버튼으로 자꾸 손이 갑니다. 그만큼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었습니다. 게이밍 혹은 각종 작업용 PC를 맞추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구매 링크: https://prod.danawa.com/info/?pcode=16741211
해당 컨텐츠는 대원 CTS에서 제품을 받아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