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 정보
2. 언박싱 및 패키지
제품 박스는 심플합니다. 박스 가운데에는 'Fly to unlimited!'의 슬로건처럼 특이한 외관이 돋보이며 하단에 MESH, GLASS, SILENT 3가지 파생 모델이 있음을 드러냅니다. 박스 측면에서 제품 사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완충재와 보호비닐로 기본에 충실한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고급 케이스에 사용되는 PE폼 완충재를 넉넉하게 사용해서 배송 중에 생길 수 있는 파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입니다. 실제로 제품 박스 외관에는 기사님들이 험하게 다룬 느낌이 났지만 박스 속 케이스는 멀쩡했습니다.
제품 설명서는 영어로 되어있지만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구조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darkFlash DLX200 RGB MESH는 툴박스를 제공합니다. 내부에는 조립에 필요한 각종 나사, 케이블 타이, 고무 댐퍼, 비프 스피커, 극세사 천까지 넉넉히 들어있습니다. 비닐 안에 각종 나사를 넣어 제공하는 제품이 대부분인데 툴박스는 무척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3. 외부 둘러보기
후면 디자인은 일반적인 PC케이스와 유사합니다. 7개의 PCI 슬롯 커버는 모두 재사용이 가능하며 PCI 슬롯 커버 사이에 가림막이 없습니다. 우측은 막혀있습니다.
우측 금속 패널에는 에어홀이 있습니다. 에어홀은 측면에 라디에이터나 팬을 설치할 경우 공기 흐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 마그네틱 먼지 필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패널 상하단에는 패드가 설치되어 있어 패널이 부드럽게 닫힐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손잡이 부분은 라운드 커팅이 되어있습니다.
좌측 패널은 조금 특이합니다. 금속 패널 속에 강화유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강화유리가 닿는 부분을 최소화하여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PC 내부가 보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요 모니터나 스마트폰의 베젤처럼 느껴져 조금 답답할 수 있는 디자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안정감을 주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상단의 우측에 I/O 포트가 모여있습니다. 최신 트렌드에 맞게 USB 2.0 포트는 없고 3.0 포트 2개와 USB 3.1 C타입 포트가 1개 있습니다. 전원을 인가했을 때 파워 버튼에 하얀색 LED가 점등됩니다. 상단의 겉면에는 먼지필터는 보이지 않으며 에어홀만 보여서 저가형 케이스로 오해할 수 있으나 상단 패널은 일부 분리가 가능합니다.
위처럼 돌출된 부분을 양손으로 가볍게 올려주면 커버가 분리되며 상단 커버 속 먼지필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 팬이나 라디에이터 장착을 할 경우 반드시 커버 분리를 해줘야 하니 DLX200을 구입할 분들은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상단 커버를 제거한 상단 뼈대는 팬과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상단 커버에는 슬라이딩 형식의 먼지필터가 적용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그네틱 먼지필터가 최상단에 있는 케이스보다 이런 뚜따(?) 가능한 형태가 외관상 보기 좋았습니다.
10만 원이 넘는 고가의 케이스다 보니 여러모로 신경 쓴 점이 많이 느껴집니다. 하단에도 전체적으로 슬라이딩 형식의 먼지필터가 적용되어 보기에도 좋고 실용적이기도 합니다. 4개의 다리에는 패드가 장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해 주었습니다. 하단에도 팬을 추가 장착할 수 있는 케이스다 보니 하단에는 전체적으로 에어홀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타공이 많은 케이스임에도 섀시 두께가 평균 0.8T 이상이라 묵직한 무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4. 내부 살펴보기
좋은 케이스가 기본으로 가져야 할 덕목(?)은 호환성, 조립 편의성, 확장성 3가지라 생각합니다. darkFlash DLX200 RGB MESH는 대장급 공랭쿨러,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1000W 이상의 고용량 파워서플라이도 장착 가능할 만큼 폭넓은 호환성을 보여줍니다.
최근 들어 엄청난 성능을 보이는 일체형 수랭쿨러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퍼포먼스가 뛰어난 수랭쿨러 대부분이 3열인데 DLX200은 상단에 3열(360) 라디에이터를 장착도 가능합니다. 또, 측면에도 팬이나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으며 하단에도 쿨링 팬 장착이 가능해 확장성이 뛰어납니다.
파워서플라이 체임버 포함 내부에는 육각형 모양의 에어홀이 타공되어 있습니다. 하단에 선정리를 위한 커팅홀은 3개가 존재합니다.
내부 커팅홀에는 케이블이 통과하는 구멍을 고무로 마감하여 깔끔한 정리를 돕고 있습니다. 또, 측면에 가림막이 있어서 이 곳에 HDD를 하나 장착할 수 있고 가림막을 제거하면 라디에이터나 쿨링 팬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가림막 사이에도 선정리를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측면 내부입니다. 3개의 벨크로 가이드가 있어 다소 복잡할 수 있는 선정리에 도움이 됩니다. 번들로 제공되는 4개의 C6팬은 케이블이 꽤 많은 편이라 선정리에 신경을 조금 써주는 게 좋습니다.
C6팬은 LED 제어를 위한 4핀 IDE 커넥터를 파워서플라이와 연결하고 PWM으로 팬 속도 제어를 위한 3핀 커넥터를 메인보드에 연결해 주어야 합니다. 우측에는 SATA형 SSD를 2개 장착할 수 있는 가이드가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는 부근에는 패드가 있어 진동으로 생기는 소음을 줄였습니다. HDD/SSD 브라켓을 통해 HDD나 SSD를 최대 2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저장 장치를 추가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브라켓을 제거해서 선정리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C6 팬의 풍압과 풍속이 높은 편이 아니므로 라디에이터 사용은 곤란하지만 시스템 쿨러로 사용하기에는 무난한 성능입니다. LED는 아쉽게도 메인보드와 연동할 수 없으며 케이스 I/O 포트의 LED 버튼을 통해 제어할 수 있습니다.
5. 조립 후
케이스와 함께 구성한 시스템 사양입니다. 조립 난이도는 별 5개 기준 1.3개 수준으로 위 시스템을 조립하기까지 2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다른 케이스보다 조립 편의성이 뛰어난 편입니다. 스트리머 플러스를 설치하는데도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무난한 블랙 색상이라 어떤 부품들과 구성하더라도 모나지 않고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좌측 패널이 닫혀있더라도 금속 부분으로 인한 시야의 제약은 크게 느낄 수 없었습니다.
LED는 ON/OFF가 가능하며 케이스 I/O 포트의 LED 버튼을 통해 5가지 모드(단색일 경우 7가지 색상)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광량은 충분하며 여러 가지 패턴이 있어 입맛대로 설정하면 됩니다. 저는 단색이 좋아 화이트로 설정해서 실사용 중입니다.
6. 종합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