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SSD 속도, 누구나 갈망하는 PC 스토리지 사양이라 생각합니다. PC의 체감속도를 대부분 SSD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필자 또한 용량과 속도에 대해 예민한 편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30 시리즈로 M.2 NVMe 4TB PCle 4.0 SSD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에는 M.2 NVMe 방식의 SSD가 PCle 3.0 규격을 많이 사용했고 심지어는 현재 사용하는 컴퓨터에도 장착된 스토리지 규격입니다. 요즘 대부분 PCle 4.0으로 트렌드가 바뀌는 추세이고 PC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5와 같은 게임 콘솔에도 적용되고 있죠.

오래전부터 씨게이트 스토리지를 HDD 시절부터 Sata 방식의 2.5 인치 SSD를 줄곧 써왔는데요. 개인적으로 SSD 추천 제품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업계 최대인 5년 제한 보증기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씨게이트에서 거의 끝판왕 격이라 볼 수 있는 파이어쿠다 530 M.2 NVMe (4TB)는 넉넉한 용량과 속도까지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고용량 위주의 편집 작업 위주라면 고려해 볼만한 제품이죠.

참고로 파이어쿠다는 4TB의 용량뿐만 아니라 2TB, 1TB, 500GB 모델이 있으며 가장 큰 용량의 4TB의 SSD는 누구나 꿈꿔오던 대용량 규격이 아닐까 싶네요.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30 시리즈 M.2 NVMe 4TB PCle 4.0 SSD를 장착하려고 하는 PC는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제품명은 ASUS ROG STRIX G17 제품인데요. AMD 라이젠 6800H에 RTX 3060, 램 16GB, SSD 512GB의 QHD 17인치 랩탑으로 게임보다는 크리에이팅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구매한 제품입니다. 

영상이나 사진 편집을 하다 보면 스택 파일이 많아지기 마련인데 특히 영상파일의 경우 요즘 고화질 (4K) 포맷의 영상을 편집하는 경우가 많아 고스펙의 노트북이 필요했던 것이고 대체로 스펙은 만족했지만 스토리지 공간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4TB의 SSD를 선택했고 기존 SSD에서 마이그레이션 작업 후 바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비록 데스크탑  PC는 아니지만 M.2 NMVe 방식의 SSD 장착이 정말 간편해졌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SSD는 소형 2280 규격이며 윈도우 11에서도 호환되고 530 히트 싱크가 적용되어 게이밍 환경에서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2D NAND의 한계점과 수명에 대한 문제점을 해소한 3D TLC NAND로 오류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게다가 5,100TBW (데이터 수명 69년)으로 동급 SSD에 비해 긴 수명을 자랑하죠. 

장착 후 바로 벤치 테스트 먼저 실행시켜 보았습니다. 우선 디스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Crystal Disk info를 통해 확인해 보니 SSD의 100% 건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고 온도 또한 46도로 무난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 온도는 CPUID HWMonitor에서도 비슷한 측정값을 보여주었고 idle 상태에서는 30도가 유지되었고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준 상태에서도 60도를 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읽기 / 쓰기 속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처음 돌렸을 때는 읽기 6638 MB/s, 쓰기 6687MB/s 정도로 측정되었고 여러 번 돌렸을 때 읽기는 최대 7000 이상까지도 나오더군요. 속도 면에서는 일반 SSD에 비해 얼마나 쾌적한 속도인지 알 수 있는 측정치라 할 수 있습니다.

PCIe 4.0 기반으로 최대 읽기 속도 7,300MB/s  최대 쓰기 속도 6,900MB/s까지 가능!

AJA System Test (동영상 인코딩 테스트) 프로그램에서도  읽기 쓰기 모두 5000 이상의 값을 보여주어 확실히 영상편집을 위한 SSD로도 손색이 없는 측정값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평소 프리미어 프로를 통해 영상편집을 자주 하는 편인데 이전에 느꼈던 답답함은 없을 것 같네요.

바로 영상편집을 실행해 보았습니다. 타임라인에 제법 큰 용량의 4K 영상을 띄워도 버벅임 없이 바로 프리뷰를 체킹 할 수 있었으며 렌더링 속도 또한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부분적으로 촬영한 저용량 영상을 프로젝트 영역에 여러 개 불러올 때에도 굼뜨는 느낌이 들지 않더라고요. 

영상뿐만 아니라 고용량 포맷(RAW) 확장자를 가진 이미지 파일을 포토샵, 혹은 라이트룸에 여러 장 불러올 때에도 속도가 느리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보통 영상편집할 때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및 3D 그래픽 편집, 개발 툴 등을 함께 병행해서 사용할 때가 있는데 다소 하드한 고성능 멀티태스킹에 잘 어울리는 SSD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버벅임이 없었습니다. 역시 SSD도 거거익선!

씨게이트가 마음에 드는 또 다른 이유는 복구툴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는 겁니다. 씨게이트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의 경우 복원 성공률이 무려 90% 이상으로 신뢰할 만하다는 것이며 (일반 업체의 경우 70-80% 수준) 이러한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3년을 지원하고 있다 보니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할 수 있겠죠.

지금까지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30 M.2 NVMe (4TB)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게이밍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팅 편집용, 다양한 고사양 작업이 필요한 환경이라면 추천하고픈 SSD입니다. 속도와 용량, 수명 및 데이터 복구, 내구성까지 딱히 부족하다고 느껴진 성능이 단 1도 없을 만큼 완벽한 PCIe 4.0기반의 스토리지를 찾는다면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