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x 필립스 무선이어폰 TAT1215 리뷰를 위해
필립스 오디오 공식수입원 크레신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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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을 구매할 때 단순히 음질만을 최우선 사항으로 놓을 수는 없다.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통화를 하고 음악이나 영상을 감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필자도 고집스럽게 실내든 실외든 무조건 유선 이어폰을 고집했으나 지금은 무선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필립스 TAT1215’ 초소형 6mm 네오디뮴 드라이버를 적용한 엔트리급 코드리스 이어폰이다. 선명한 음질을 위해 되울림 현상 제거 기능을 더한 내장형 마이크를 탑재했고 스마트 페어링, 자동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손쉽게 음악 및 통화 볼륨 제어가 가능하고 보이스 어시스턴트 기능, IPX4 등급의 생활 방수기능, 최대 18시간 사용이 가능한 넉넉한 사용 시간을 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29,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CU편의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부담 없이 접하기 좋다.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언박싱. 주요 특징 및 스펙, 인증 내역, 봉인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비닐과 완충재로 포장되어 있으며 이어폰, 충전 케이스, USB 충전 케이블 (Micro 5PIN), 추가 이어팁, 사용설명서가 기본구성품으로 제공된다.
설명서에는 충전, 페어링, 조작 방법에 대해 디테일하게 다루고 있으니 사용 전 한 번쯤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충전 케이블이 USB C-Type이 아닌 점, 추가 이어팁과 기본 장착된 이어팁 사이즈가 동일한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
대부분 보급형 제품일 경우 5.0이하 블루투스 방식을 채택하는 것에 반해 ‘필립스 TAT1215’는 5.1 규격을 지원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대기시간 50hr, 통화 시간 3hr, 음악 재생 시간 18hr (6+12hr)을 보장한다. 이러한 사용 시간은 50% 볼륨 기준으로 측정된 결과로 볼륨을 크게 혹은 낮추면 달라질 수 있다.
음각으로 표현한 브랜드 로고와 매트한 느낌을 강조한 케이스는 지문이 잘 뭍지 않는 재질, 컬러의 특성상 오염되더라도 잘 티가 나지 않는다. 마감처리도 대체로 깔끔한 편. 전면에는 충전 상태, 페어링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자리해있고 후면에는 충전 단자가 자리해 있다. 충전 중에는 붉은색 점멸, 완충시 붉은색, 페어링 상태에는 흰색으로 빛난다.
충전 케이스에는 320mAh, 이어폰 각각 40mAh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완충 기준 6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케이스를 활용할 경우 2회 추가 충전으로 최대 18시간 사용할 수 있다.
6mm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적용되었으며 SBC, AAC 코덱을 지원한다. 필터 부분 마감처리가 조금 아쉽지만 사용 전 좋다 나쁘다를 말하긴 어렵다. R/L 각인 제외하면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무엇보다 재밌는 것은 조작부가 터치가 아닌 클릭 타입이란 점이다. 대부분 블루투스 이어폰이 터치 방식이기 때문에 클릭 타입은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확실한 구분감, 클릭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익숙해지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유닛 디자인이 독특한데 이는 단순 멋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귀에 최대한 밀착해 차음성을 높이는 동시에 버튼 조작을 쉽게 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취향에 따라 실리콘 재질이 아닌 폼타입 팁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별도 세팅 없이 음악을 감상해본 결과 전체적인 소리가 고음이 상당히 부스팅 되어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중저음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고음은 날카롭고 거칠게 들려 뭍혀 버린다. 장시간 제품을 사용하기엔 귀에 부담을 주는 소리랄까. 3만 원대 이하 제품이 그럼 그렇지라고 평가절하하기엔 뭔가 아쉬워서 이퀄라이저를 통해 변화를 줘봤다.
대부분 스마트폰 뮤직 플레이어서 제공하는 이퀄라이저를 통해 값을 변경해봤다. 저음은 더욱 단단해지고 명확하게 들렸으며 중고음은 제자리를 찾는 느낌이다. 완벽하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훨씬 듣기 편안 소릴 들려줬다. 해당 세팅 값이 정답은 아니지만 대략 비슷하게 그래프를 움직여 보길 추천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필립스 TAT1215’은 무난한 성능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엔트리급 블루투스 이어폰이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만원 대 미만이란 가격과 온라인 및 전국 CU편의점에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장점으로 보인다. 물론, USB C-Type 미지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유닛 디자인, 다양하지 못한 이어팁 사이즈는 아쉬움으로 남지만 앞서 언급한 장점과 약간의 세팅으로 변화하는 소리는 확실히 매력적이다. 고가의 제품보다 부담없이 사용할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고 있거나 무선 이어폰 입문용 제품을 찾고 있다면 이 제품을 사용해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