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삼성의 스마트 모니터 라인업은 무선 인터넷만 기본 모니터로써의 역할뿐만 아니라 공중파 TV의 시청과 각종 OTT서비스, 거기에 삼성에서 제공하는 헬스케어와 SmarThings를 연동한 IoT 등의 특별한 서비스들도 활용이 가능한 만능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 중에서도 필자가 이번에 사용해본 M5 S32BM501은 컴퓨터 모니터로써 딱 적당한 32인치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TV로 쓰기에는 조금 작지 않나 싶었지만, 실제 사용해보니 전혀 부족함이 없더군요.
삼성 스마트 모니터의 뒷면은 모두 굵은 헤어라인이 적용되어 있으며, 100x100mm 규격의 VESA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깔끔한 디자인 덕분에 뒷면이 드러나는 위치에 거치하고 사용해도 인테리어를 파괴(?) 하거나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중앙 하단에는 전원 및 제어 버튼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만, 강력한 리모콘의 기능 덕분에 M5 32인치 모니터를 사용하면서, 저 버튼들을 조작이 필요한 경우가 전혀 없었습니다.
입/출력 포트는 HDMI 2개와 USB Type-A 2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1번 HDMI는 ARC 출력이 가능하여 외장 스피커나 사운드 시스템과 연동이 용이하며, 2개의 USB포트를 활용하여 키보드, 마우스 또는 그외의 USB 를 사용하는 악세사리들의 연결 및 충전이 가능합니다. 모니터를 사용하다 보면 저 USB 포트가 꽤나 요긴하게 쓰여지기도 합니다.구성품은 스마트 모니터 본체를 제외하면 리모콘, HDMI 케이블, 전원 케이블, 설명서, 그리고 테이블용 스탠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함께 구성된 스탠드도 매우 심플한 디자인이 적용되어서 데스크테리어를 구성하기에도 용이합니다만, 이번에는 함께 구성된 전용 이동식 스탠드인 트라이룸 스탠드를 이용하여 거치형 모니터 보다는 이동형 TV로 활용 해보았습니다.
일반적인 RF 방식으로 신호를 쏘아주는 것이 아닌 무선 페어링으로 연결되는 리모콘은 꽤 빠른 반응속도를 보여줍니다. 전원으로는 AAA 건전지 2개를 사용합니다. 리모콘도 그렇고, 이번 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한 가지 색으로 통일된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드는군요.전용 이동식 거치대인 트라이룸 스탠드는 볼트온 방식의 조립을 필요로 합니다. 전체가 튼튼한 분체도장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왠만해서는 스크래치가 날 염려도 없을듯 합니다. 또한 연장용 전원 케이블과 기둥의 케이블 홀을 이용하여 연결된 선 들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도 가능하죠. 다만 큰 사이즈의 스마트 모니터를 거치해야 하기에 스탠드의 무게가 좀 나가는 편입니다.
조립은 아주 쉽습니다. 먼저 하판에 전선용 홀이 있는 기둥을 볼트를 이용하여 결합해 줍니다. 함께 구성된 베어링 방식의 바퀴들도 부착하여 이동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상단봉을 홈에 맞춰서 끼워 돌려주면 스탠드의 조립은 끝입니다. 이제 모니터를 결합할 차례입니다.
먼저 M5 스마트 모니터의 VESA 홀에 4개의 볼트를 적당히 결합해준 다음 거치용 브라켓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 위치를 잡아주고 볼트를 조여줍니다. 이때 브라켓을 반대로 고정할 경우가 있는데요. 브라켓의 볼트홀의 좁은 부분이 아래로 가게 설치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동봉된 가장 긴 볼트를 브라켓의 4개의 홀에 맞춰서 통과시켜 결합해줍니다. 이 볼트를 조립해야 이후 모니터의 틸팅(끄덕끄덕) 동작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스탠드의 봉에 넣고 고정용 핸들을 돌려서 모니터가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조여주면 됩니다. 브라켓까지 거치대에 모두 고정해둔 뒤에 모니터를 마지막에 조립해도 될 것 같은 구조입니다.
전원 케이블 까지 연장하여 꽂아주면 M5 32인치 스마트 모니터를 사용할 준비는 끝입니다. PC의 모니터로 활용하려면 HDMI 를 연결해야 하겠지만, 사실 그렇게 쓰기에는 M5의 성능이 좀 아깝습니다.
리모콘을 이용하여 전원을 켜고 마치 스마트폰을 처음 구동하는 것 처럼 여러가지 설정들을 진행하면 M5의 첫 화면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와이파이만 있다면 별도의 셋탑박스나 미러링 장치 없이도 삼성 TV Plus를 비롯하여 현존하는 대부분의 OTT와 스트리밍 서비스들을 시청 가능합니다.
앱 들의 실행속도도 준수한 편이고 스트리밍중 랙을 경험하지도 못했습니다. 다만 채널과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너무 다양해서 뭘 볼지 고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또한 M5 스마트 모니터의 삼성헬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홈 트레이닝은 물론이고 자신의 몸과 수준에 맞는 다양한 운동 및 각종 건강 상식과 필요 지식에 대한 컨텐츠도 제공됩니다. 운동의 종류도 스트레칭, 근력 등 내게 필요한 종류로 구분하여 시청할 수 있어서 더욱 효과적인 트레이닝이 가능하죠.
각각의 트레이닝을 마칠 때마다 운동 기록을 쌓아나갈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를 보유하고 있다면 M5와 연동하여 더욱 체계적이고 정확한 운동량과 소모된 칼로리 등의 파악이 가능합니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블루투스와 USB를 통하여 외부 장치 및 악세사리들과의 연동도 가능하지만 SmartThings를 활용한다면 홈 IoT 기능의 허브로써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SmartThings를 지원하는 각종 전자기기 및 가전들에 대한 원격제어와 모니터링을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앱과도 연동되는 넓은 활용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M5 32인치 모니터의 주 기능으로 무선 미러링과 삼성 DeX 지원을 빼놓을순 없겠죠.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iOS 까지 현존하는 대부분의 운영체제와의 미러링 연동을 지원하며, 삼성 DeX를 이용하여 일체형 PC로의 역할도 수행 가능합니다.
필자는 윈도우, iOS, 삼성 DeX를 활용해 보았는데요. 사용 방법 또한 매우 간편합니다. PC에서는 무선 디스플레이를 검색하여 선택후, M5에서 연결을 허용해주면 즉시 PC의 화면을 스마트 모니터에 띄울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활용성이 높은 것은 역시 삼성 DeX가 아닐까 합니다. 지원되는 스마트폰만 있다면 PC없이도 M5만으로도 일체형 컴퓨터처럼 사용이 가능하니 말이죠 :D
이처럼 다양한 활용 방식과 기능으로 스마트 허브로써의 역할이 가능한 M5 스마트 모니터는 전용 스탠드와 함께라면 더욱 활용의 폭이 넓어집니다. 전원만 공급된다면 어디에서나 각종 서비스들을 즐길 수 있으니 말이죠.
물론 틸팅과 자유로운 높이 조절이 가능하여 좌식/입식 또는 침대 옆에 두고 사용하기에도 그만입니다. 32인치 모니터에 트라이룸 스탠드 까지 결합되면 무게가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나, 하판에 적용된 롤러 방식의 바퀴 덕분에 방향의 제한없는 이동성을 가지고 있어서, 문턱이나 계단 등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쉽게 위치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가진 기능에 비해 저렴한가격으로 가성비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는 삼성 스마트 모니터 M5는 특히 자취생이나 원룸 또는 오피스텔에서 별도의 TV를 구비하기 힘든 분들에게 더욱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