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하~ 살짝 더운 여름이 지나갔지만 날씨가 서늘해질수록 식욕이 높아지니 음식물 쓰레기가 쌓여갑니다. 음식물 잘 버리는 요령이라고 하면 마른 음식물과 물기가 있는 음식물은 따로 모아서 한꺼번에 버리는데 이렇게 하면 하루에 한 번 버리지 않아도 된답니다. 물기를 빼는 데 어차피 시간이 걸리니 말이에요.
블루벤트 무무를 보는 순간 이거 밥솥으로 착각하겠어요. 꺅 너무 이쁘죠. 저 상태 그냥 사용해도 되고 작은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사용해도 사용해야겠어요. 거대한 처리기가 아닌 작은 형태라서 내 맘에 쏙 드네요.
우선 대충 사용설명서 봐줘야죠. 가전은 워낙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설명서 보지 않고 사용하시지만 전 100% 이상 사용하긴 원해서 늘 사용설명서를 한 번은 봐주는 걸로 시작해요. 진짜 강추입니다.
3단계 활성탄 필터가 사용이 되었어요. 필터 비닐을 벗기니 활성탄의 흔적들이 보이네요. 아 진짜 있구나 싶어요. 친환경 리필 필터로 내부 활성탄만 교체하면 된답니다. 대충 3~4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면 돼요.
9월 8일까지 300만 원 상당 혜택도 꼭 데리고 가세요~ 구매 후 신청하면 1년 치 필터, 기프티콘, 블루벤트 보온보냉 가방, 리뷰하면 상품권에 여기에 3명을 추첨해 로보락 S7 플러스 로봇청소기도 증정한답니다. 파이팅~해봅니다.
뒤쪽에 배수구가 있는데 실리콘으로 마개가 처리가 되어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서에서도 정확한 언급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아는 분 알려주세요~
다이얼로 잠그고 버튼을 누르면 뚜껑이 열리고 사용이 가능해요. 뚜껑은 무빙도어처럼 여유 있게 열려서 열 때마다 놀라지 않아도 된답니다.
새 부리처럼 되어 있어서 버리기 쉽죠. 물을 부어서 사용하는 고온 살균 세척 모드를 사용하면 위생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물 버릴 때에도 이 새부리 팁이 요긴하겠죠. 건조통은 MOF로 만들어졌는데 항균, 항곰팡이 기능이 뛰어나 세균, 곰팡이의 번식을 차단하고 억제해 준대요. 건조통 위생 걱정 끝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마음에 드는 건 뚜껑이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지고 분리해 세척이 가능해요. 이렇게 보니 진짜 밥솥처럼 생긴 느낌이 드네요. 그렇다고 여기에 쌀을 넣어서 테스트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 순간 상상했어요. 실험정신 가득한 유튜버님 파이팅입니다.
처음엔 가볍게 음식물 처리기를 사용할 때에는 과일부터 시작한답니다. 과일이나 물기가 적은 제품부터 시작했어요. 이상하게 이건 저만의 루틴인 것 같아요.
먹지 않아 냉동실에서 놀고 있던 빵도, 육수 뽑아낸 다시마도 사과나 참외 껍질 등등입니다. 여기에서 음식물 쓰레기와 아닌 것 차이는 대충 먹을 수 있냐? 없느냐 차이입니다. 파뿌리는 못 먹으니 일반 쓰레기 파는 먹으니 음식물 쓰레기 이렇게 됩니다. 이렇게 구분하면 아주 쉽죠. 우리집 삼남매도 그렇게 교육 중입니다.
과일 껍질이라서 무게가 확실히 덜 나가죠. 여기에 싱크대 거름망, 배수통을 한번 정리하면 무게가 확 나갑니다. 그리고 냄새도 스멀스멀 하겠죠.
AI가 탑재된 음식물 처리기는 첨이라 이게 어떻게 될지 사뭇 궁금했죠. 일정 무게가 되지 않으면 음식물을 처리하는 게 아니라 보관하고 일정 무게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건조하고 분쇄하고 식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처리 전후 중량 비교는 물론이고 처리된 탄소량까지도 체크가 되죠.
기본 AI 건조가 시작되고 작동 버튼 ▷을 길게 누르면 ECO 건조로 사용해요. 에코 기능을 이용하면 퇴비로 사용할 수 있고 저온으로 처리가 되어 처리 시간이 길어질 수 있네요. 건조를 하는 동안 아쉽게도 남아있는 시간을 체크할 수 없고 뚜껑을 열면 다시 초기화(?)가 되는 느낌이 드네요. 이건 더 많은 사용을 해보고 추가로 공유할게요.
분쇄 전 건조를 끝낸 상태고요. 기본 과일, 다시마가 위주라서 과일 말린 향이 나요. 특히 오렌지 껍질이나 레몬 껍질은 따로 말려서 화장실 포푸리로 사용 중이랍니다. 열을 이용한 건조라서 향이 다 사라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요.
열유지를 위해 기본 건조통은 좀 무거운 편입니다. 3리터까지 처리가 가능한데 기본 무게 측정이라서 약간의 간격이 있네요. 저는 대충 과일 껍질 기준으로 1.2~0.9kg 정도를 1회로 사용했어요. 과일 껍질은 좀 가벼운 편이고 밥 먹고 남은 찌꺼기들은 확실히 무게감이 있었어요.
감량률 최대 95%와 AI보관모드까지 놀라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