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들이 매일 하는 일과 중 하나가 바로 음식물을 처리하는 일인데요. 때로는 쓰레기장에서 버리는 것도 번거롭기까지 할 때가 많답니다.

하루 정도 두기만 해도 냄새가 심할 때도 있고, 더울 땐 벌레들이 쉽게 꼬이면서 애먹던 적이 하루 이틀도 아니었죠. 하지만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사용하니 냄새도 없고 버리기 편해서 너무 좋았는데요.

오늘은 블루벤트 무무를 실사용하면서 느낀 편리함을 후기로 남겨 보려고 합니다!

모델명	FG-ADM130
소비전력	0.7 kW
처리방식	건조 분쇄식
감량률	80% 내외 (최대 95%)
처리용량	최대 3L
중량	11.7 kg
규격	370 x 450 x 383.7 mm
부가 기능	AI 모드, 탈취필터, 자동 무게 감지, 원터치 오픈, MOF 소재 적용, 20DB 소음

그리고 구성품에 대해서도 궁금할 텐데요. 전원 케이블을 제외하곤 각기 제 위치에 있어 따로 조립할 필요가 없어 좋더군요.

처음에 개봉했을 당시에는 구성품 하나하나에 스티커가 붙어 있어요. 간단한 주의사항과 노하우가 담겨 있어 사용 전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구성품

- 본체, 건조통(보관통), 필터, 스테인리스 커버, 매뉴얼

스티커를 모두 제거했으니 이제 사용해 볼 일만 남았죠? 바로 전원 케이블을 연결했답니다 :)

음식물 처리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큰 장점이라 느낀 부분은 역시 편의성이었는데요. 가정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익숙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한편으론 '전기밥솥'이 가장 먼저 떠오르더군요? 잠금 다이얼을 돌리는 방법으로 도어를 여는 데는 뭔가 익숙함 마저 느껴집니다 :)

안쪽으로는 음식물 보관통이 있어요. 음식물을 처리하고 나면 발열 때문에 뜨거운데, 실리콘 소재의 손잡이로 화상을 방지하고 꺼낼 때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아, 그리고 보관통을 살펴보면 한쪽이 뾰족한 삼각 코너형으로 되어 있죠? 다 처리된 음식물을 깔끔하게 비워 낼 때 사용하면 딱이랍니다.

음식물 처리기가 어떻게 내용물을 처리하는지 궁금할 텐데요. 이를 보여드리기 위해 과일 껍질과 야채를 처리하는 과정으로 보여드릴게요!

*투입 불가능한 음식물?

간이 매뉴얼에 투입이 불가능한 식품에 대해서 언급되어 있다. 흔히 닭이나 돼지의 뼈와 밤, 땅콩 등의 딱딱한 껍데기처럼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는 것들은 넣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바나나 껍질, 양배추와 같이 섬유질이 많은 식품은 엉키지 않도록 3cm 가량 자르면 원활하게 처리 가능하니 참고하자.

자세한 내용은 매뉴얼에서 :)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준비된 음식물은 남김없이 보관통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보관통을 자세히 보면 윗부분에 실선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이는 적정선이니 부피를 크게 차지하지 않도록 조절해 넣어주세요 :)

이 과정에서 음식물 국물이 옆으로 튄다거나 할 수도 있어 걱정하는 주부님들도 많을 거예요.

하지만 보관통을 둘러싼 부분에는 향균 및 유해가스 흡착 효과에 좋은 신소재 MOF가 적용되었어요. 게다가 AI 모드에서는 습도와 온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기능이 탑재되었기 때문에 유해 세균이나 곰팡이, 악취를 최소화한답니다.

커버를 닫고 [잠금 모드]를 하면 AI 보관 모드에 자동 진입하게 되는데요.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용물의 무게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죠.

최대 처리량은 3kg인데요. 적정량이 미달일 땐 자동 보관 모드가 적용된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내용물이 많아지면 AI가 자동으로 음식물을 처리합니다!

적정량이 미달이라고 해서 원하는 순간에 처리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랍니다. 바로 여기 좌측에 있는 동작 버튼을 한 번만 터치하면 처리가 시작돼요.

처리 과정은 LCD 디스플레이로 바로 확인할 수도 있지만, 잠시 주방을 비웠을 땐 AI 음성 안내를 통해 전달받을 수도 있죠.

*음성 안내는 ON/OFF 가능!

앞서 이야기했지만 처리 과정은 건조 분쇄식으로 이루어진답니다. 그렇기에 [건조] - [분쇄] - [식힘]으로 과정이 이루어지는데요.

내부에 있는 고강도 3단 임펠러가 건조된 음식물을 분쇄하여 부피를 최소화합니다!

건조와 분쇄, 그리고 식힘까지 완료되면 디스플레이에서 처리 전후 중량과 감소된 탄소량이 함께 표시됩니다.

감량률은 80% 내외로 이루어지는데요. 최대 감량률은 95%까지 진행되기도 한답니다 :)

내용물을 살펴보니 아까 전에 비해 상당히 부피가 줄어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습기가 완전히 빠져 물을 흘릴 일도 없고, 3단계 활성탄 필터가 악취를 제거하면서 거부감 없이 처리할 수가 있어요.

사실 사용하기 이전에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소음이었는데요. 옛날부터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의 소음이 심하단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오곤 했답니다.

그런데 블루벤트 무무를 사용하는데 소음이 심하단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설명서를 확인해 보니 작동 중에는 평균 20DB에 불과한 저소음으로 진행된다고 하더군요!

*20DB는 '시계 초침 소리'와 비슷한 소음이라고 한다.

제가 직접 테스트해 봤을 땐, 처리 과정에 따라서 조금씩 소음의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밤중에 수면을 방해할 정도의 소음이라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더군요.

그저 너무 조용하기만 할 뿐..

세척 방법도 어렵지 않은데요. 가볍게 가루만 흩날리는 정도라면 물로 씻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음식물이 눌어붙어 물로 씻어내기 어렵다면 세척 기능을 활용하면 된답니다.

건조통 세척 기능은 영상으로도 남겨봤어요. 건조통에 절반 정도 물을 넣고 본체의 도어를 닫아 잠금 다이얼을 돌려 잠급니다. 그런 다음 우측에 있는 세척 버튼을 터치하면 음성 안내와 함께 세척이 시작!

세척이 완료된다면 열을 식힌 후에 건조통의 물만 버리면 끝이랍니다 :)

스테인리스 커버에도 어쩔 수 없이 이물질이 묻는 일이 있을 겁니다. 그럴 땐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본체에서 분리한 다음 흐르는 물에 간단히 세척하기만 하면 된답니다 :)

음식물 처리기를 계속 사용하다 보면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시기가 옵니다. 교체 시기는 사용량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보통 3~4개월 정도를 교체 주기로 본다고 합니다.

겉의 플라스틱 보관통은 버릴 필요 없이 안쪽에 있는 활성탄만 리필하면 되는데요. 플라스틱을 배출할 필요도 없는 데다 활성탄이라니? 친환경을 실천하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여름에 접어들기 전부터 전기세는 언제나 화두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어떤 기기를 보든 전력 소모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 분들도 많을 텐데요. 이에 대한 해답은 제품 설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일 1회 이상 음식물을 처리했을 때 월 300~400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을 기준으로 누진세까지 적용 시 전기 요금은 대략 3,000~5,000원 정도라고 한다. 이는 하루 약 100~160원 정도 꼴되는 금액이다. 물론 전기 요금이 변동하면서 요금도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해두자!

오늘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블루벤트 무무의 실사용기를 다뤄봤습니다.

알아서 음식물을 보관하고 일정량까지 늘면 알아서 처리하는 AI 보관 모드. 최대 감량률 95%까지도 가능한 처리 기능, 그리고 악취까지 제거하는 필터. 20DB 적은 소음으로 사용에 불편함이 없었답니다.

이번에 새로운 음식물 처리기를 알아보는 분들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

▼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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