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볼트4(Thunderbolt™) 하나의 포트로 비디오, 오디오는 물론 데이터 전송도 가능합니다. 충전과 네트워크까지 사용할 수 있죠.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단순히 할 수 있다가 아닙니다. 모든 스펙이 우수합니다. 높은 해상도의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을 지원하며, 고출력의 전력을 공급합니다. 높은 대역폭을 바탕으로 전송속도 또한 초고속이죠. 안정성 또한 뛰어나고요. 즉, 누구나 사용한다면 만족할 수밖에 없는 고성능 인터페이스입니다.
하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썬더볼트라고 하면, 얼리어답터적인 성향이 강했습니다. 개발사인 인텔 CPU 노트북조차 Thunderbolt™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썬볼이 지원되는 기기도 홍보를 크게 하지 않기도 했고요. 이러한 면에선 오히려 애플이 적극적으로 썬더볼트를 탑재했습니다. 그래서 Thunderbolt™를 쓴다고 하면 주로 맥북을 사용하거나, 윈도우 PC에서는 고사양 신제품을 쓴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여기에 썬볼 ports의 기능을 확장해 줄, 썬더볼트독 도킹스테이션의 높은 가격 또한, 일반 사용자가 썬볼에 쉽게 접근하는 것을 막는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인텔(INTEL)에서 2020년 썬더볼트4를 발표하고, Evo 인증을 도입하며, 11세대 타이거레이크 CPU를 채용한 중보급형 모델까지 Thunderbolt™ 4를 대거 탑재했습니다. 애플 역시 보급형 맥북인 에어 모델까지 썬볼이 기본 포트죠.
여기에 도킹스테이션 또한 썬더볼트4의 사용성은 유지하면서, 포트의 수를 간소화해 가격을 낮춘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얼리어답터만 사용하는 인터페이스가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특히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아트뮤(ARTMU)의 썬더볼트4 독 도킹스테이션 T4D110은, 인텔 INTEL의 공식 인증을 받았음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며 높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INTEL 공식 인증 아트뮤 T4D110
썬더볼트4, USB4, USB-C 디바이스 호환
올해 6월 말 출시된 아트뮤의 5in1 썬더볼트4 독 도킹스테이션 신제품 T4D110입니다. 양쪽 측면을 둥글게 처리한 사각형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방열에 강한 알루미늄 아노다이징케이스를 장착했습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슬림 하고 콤팩트한 사이즈로, 무게 또한 USB4를 상위호환하는 멀티허브로는 가벼운 198g입니다.
INTEL 공식 인증 Goshen Ridge(JHL8440) 컨트롤러 장착
하지만 성능 자체는 가볍지 않습니다. 우선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까다롭고 엄격한 인텔(INTEL)의 공식 인증을 받은 썬더볼트4 도킹스테이션입니다. 이건 Thunderbolt™ 4의 모든 기능을 부족함 없이 충분하게 지원한다는 의미입니다.
패키지를 봐도 가벼운 성능의 디바이스가 아니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저도 본품이 슬림 하다고 알고 있었기에, 생각보다 큰 제품 패키지에 약간 놀랐습니다.
기본 구성품은 USB4 멀티허브 도킹스테이션 본품과 0.8m 썬볼4 케이블, 어댑터, 매뉴얼 및 인증서입니다. 구성품을 보면 알 수 있죠. 어댑터와 전선의 사이즈 때문에 제품 박스가 크다는 것을요. 물론 어댑터 자체가 크긴 합니다. 하지만 충분히 패키지 사이즈를 줄이려고 하면 줄일 수 있었을 겁니다.
20V * 5A 기본 어댑터
하지만 인텔의 공식 인증을 받은 아트뮤 썬더볼트4 독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고성능 디바이스인 T4D110의 premuim을 지키려는 의지의 표현이 더 작용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르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제품을 개봉하며 이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트의 구성은 전면에 85W PD 충전을 지원하는 Thunderbolt™ 4 업스트림 포트와 '10Gbps 7.5W'를 지원하는 USB A 3.2 port가 있습니다. 후면엔 USB 3.0보다 MAX 8배 빠른 '40Gbps 각 15W'를 지원하는 썬더볼트4 다운스트림 포트 3개가 있습니다.
즉 1개의 썬볼4 단자를 '3개의 Thunderbolt™ 4'와 '1개의 USB A 3.2포트'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전면에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와 후면엔 전원 버튼 및 어댑터 연결 단자가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을 보면 아쉬움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요즘엔 무선이 대세이고 충분한 속도를 보여주니 RJ-45가 빠진 것은 많은 분들이 이해할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HDMI가 없는 것과 USB A port가 1개 밖에 없는 것은 충분히 우려를 나타낼 수 있는 부분이죠.
이 부분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우선 더 많은 ports가 꼭 필요하다면, 상위 모델 T4D210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C타입으로 연결하는 모니터도 꽤 대중화되었죠. 여기에 T4D110이 작고 슬림하다고 해도, 휴대용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C를 지원하지 않는 모니터라면 'USB C to HDMI or DP 컨버터'를 연결해도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작은 크기를 원하며 Type C를 주로 쓰는 유저를 위해, 사이즈와 포트를 디자인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포트가 더 많았다면, 당연히 가격 또한 더 높았을거고요.
썬볼4 Mac OS 6K 60Hz, 4K 144Hz 싱글까지 지원 - 고해상도 고주사율 모니터를 쓴다면 썬볼 중요
저는 이렇게 사용합니다. 맥북에어 M1을 동봉된 케이블로 업스트림 포트에 연결합니다. 그리고 다운스트림 썬볼4 1개는 4K 모니터에, 다른 1개는 아이패드 프로에 커넥팅합니다. 이렇게하면 맥북과 아이패드 모두 충전을 하면서 트리플모니터를 안정적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패드는 화면이 작기에 보조 monitor의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전면 A 단자엔 키보드나 마우스를 위한 리시버를 주로 꽂아 놓습니다. port가 부족할 땐 무전원 HUB로 교체하고요. 그리고 후면에 하나 남은 썬볼4 단자는 비워두거나 다른 디바이스를 충전하는데 씁니다.
알루미늄 케이스 + 대형 방열판 탑재. 트리플 모니터 지속 사용해도, 특정 부위 MAX 온도 40도 초반에서 제어되는 뛰어난 발열관리 능력
물론 낮은 가격의 USB 허브로도 제 패턴과 비슷한 사용성을 확보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썬더볼트4 독 도킹스테이션과 일반 HUB는 발열 및 안정성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건 직접 느껴보면 바로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100W PD 충전 가능한 게이밍 노트북은 사용하면서 차징 불가. T4D210 필요
추가로 제가 지금 쓰고 있는 게임용 윈도우 노트북을 크리에이터북으로 바꿀 예정인데, 그럼 아트뮤 T4D110의 역할이 더 커질겁니다.
이렇게 살펴본 아트뮤의 썬더볼트4 독 도킹스테이션 T4D110, INTEL 인증 USB4 멀티허브입니다. 작고 슬림한 사이즈에 비해 높은 성능을 갖췄습니다. 여기에 인텔 공식 인증과 아트뮤의 2년 AS로 마음 편하고 쓸 수 있죠. Thunderbolt™ 4 Dock은 필요한데, 많은 포트가 필요없는, C타입 위주로 쓰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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