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의 왕좌, 반도체의 제왕으로 불리는 인텔. 최근 몇 년은 이러한 intel의 위상이 크게 흔들린 시기였습니다. 야심 차게 내놓은 인텔 11세대 모바일용 제품인 타이거 레이크는, 호랑이가 아닌 고양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10나노(nm) 공정으로 제조된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엘더 레이크(Elder Lake)가 출시되며, CPU에서 다시 한번 intel이 앞서 나가기 시작합니다. 성능(Performance)과 효율(Efficient) 코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이전 11세대 대비 30% 이상 실성능을 향상시키며 전력 소모는 줄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최근 이러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구조의 12세대 intel® 코어™ i7 프로세서 기반, 엘더 레이크 CPU가 탑재된 고성능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ASUS 에이수스 브랜드의 제품명 'TUF Dash F15 FX517ZM-HQ076'로, 제가 직접 써본 느낌으로는, 게이밍 및 크리에이터 랩톱으로서 매력적인 요소가 참 많은 모델입니다.
ASUS 에이수스 TUF Dash F15
SPECIFICAT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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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
i7-12650H |
GRAPHIC |
RTX3060(TGP 105W) |
RAM |
DDR5 16GB(8GB * 2EA) |
DISPLAY |
WQHD 15.6inch / P3 100% / 300Nits |
STORAGE |
1TB M.2 NVMe |
WEIGHT |
2KG(1989g) |
인텔 12세대 ASUS 고성능 노트북 TUF Dash F15의 간략한 스펙표만 봐도 메리트가 크게 느껴지는 랩톱입니다. 최상의 모델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사용조건에선 충분한 중고급형 사양을 갖췄죠.
이러한 고성능 노트북 ASUS TUF Dash F15 FX517ZM-HQ076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글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그중 오늘은 스펙을 정리하고, 다음엔 벤치 및 게임 테스트 결과를 적어 보겠습니다.
직접 실사용하며 만족감이 높았던 외관부터 살펴보면, 게이밍 노트북으로서는 깔끔하고 크리에이터북보다는 좀 더 gaming스러운 모습입니다. 부정적으로 보면 애매한 디자인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제 입장에서는, 두 가지 용도로 모두 사용해도 어색함이 전혀 없는 멋스러운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최근엔 게이밍 제품군이라도,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최소화한 로고를 사이드 쪽에 배치하고,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디테일로 깔끔함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춘 점이 마음에 듭니다. 여기에 모던한 컬러인 오프 블랙(off Black)과 문라이트 화이트(Moonlight White) 2가지 베이직한 색상으로, 멋스럽고 세련된 프리미엄 노트북 디자인을 완성한 느낌입니다.
MIL-STD-810H 밀스펙 인증
무게와 두께 또한 일반적인 gaming 랩톱보다는 가볍고 얇은 '실측 1,989g과 19.95mm' 불과합니다. 휴대가 용이한 디바이스는 아니지만, 언제 어디서나 게임과 다양한 생산성 작업을 할 때, 불편함을 주는 무게와 두께 또한 아닙니다.
디스플레이의 만족감이 높습니다. 요즘 인기가 많은 '16.1 17.3형' 대화면은 아닙니다. 하지만 크리에이터북도 겸하는 포지션으로 보다 가벼운 무게를 위해, 대중적인 인기 사이즈인 15.6인치는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품질 또한 스펙상 DCI-P3 100%에 300니트 밝기를 지원합니다. 높은 색재현율을 바탕으로 영상을 시청하거나 게임을 플레이할 때 보다 생생한 컬러감을 느낄 수 있죠. 여기에 5mm도 안되는 얇은 사이드 베젤은 몰입감을 극도로 높여줍니다.
실제 디스플레이를 측정해 본 결과 P3의 97%, NTSC 84%로 측정되었습니다. 밝기는 display 9개 영역 전체가 300니트 이상으로, 스펙보다 높은 결과가 나왔고요. 이 정도면 그래픽 작업을 하는 크리에이터가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입니다.
고성능 인텔 게이밍 노트북인 만큼, 뛰어난 실사용 퍼포먼스로 막힘이 없습니다. '6개의 성능 / 4개의 효율 코어'를 갖춘 i7 12650H 프로세서는,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하이엔드 인텔코어 i9 11980HK와 비교해 봐도 '싱글 및 멀티 core' 성능 모두 앞서는 수준입니다. 특히 실사용 성능에 영향을 크게 주는 Single performance가 좋아 어떤 작업을 해도 부드럽게 구동됩니다.
고사양 작업 및 멀티태스킹 특히 크리에이터 소프트웨어의 멀티미디어 렌더링을 자주 쓴다면, 새로운 메모리 규격인 DDR5가 든든하게 서포트해 줍니다. 기본 8GB *2EA 듀얼 채널에, MAX 32GB까지 업그레이드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엘더 레이크는 DDR5를 처음으로 지원하는 processor라는 상징적인 의미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스토리지의 기본 용량이 1TB M.2 NVMe로 충분하며, PCIe 4.0을 지원하는 추가 슬롯이 하나 더 있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에서 CPU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GPU는 RTX3060입니다. 경량화 모델인 만큼 TGP(Total Graphic Power)는 105W로 조금 낮지만, 3050 / 3050TI / 3070과 비교해, 뛰어난 가성비의 performance를 보여줍니다. 참고로 모델에 따라 RTX3070을 초이스 할 수도 있습니다.
화이트 단일 LED 백라이트
키보드의 구성 및 키감도 좋습니다. 텐키가 있는 15.6인치 일반적인 배열에 별도의 핫키가 있어 편리하며, 길지 않은 스트로크에도 불구하고 쫀쫀함이 느껴지는 타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Thunderbolt™ 4 + USB Type C
포트의 구성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게임에 중요한 RJ45와 HDMI 2.0 단자가 있으며, 썬더볼트4가 있어 하나의 포트를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 및 PD 충전이 가능한 Type-C 포트가 추가로 있습니다.
참고로 고성능 게이밍노트북인만큼, 11세대 타이거 레이크부터 인증 가능한, 인텔 Evo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인텔이보는 얇고 세련된 가벼운 디자인과 긴 배터리 지속시간 등을 갖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인텔 12세대 ASUS 고성능 노트북 TUF Dash F15 스펙에 대해 살펴보았듯, 게이머는 물론 크리에이터를 위한 강력한 노트북 추천 모델로 손색이 없습니다. 다음엔 벤치 및 게임 테스트를 바탕으로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