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 #레드빗, #ARGB, #XT, #PENTA, #튜브LED, #수랭쿨러, #수랭쿨러추천
수랭쿨러. 고성능 CPU, GPU를 위한 냉각장치. 일부 하이엔드 PC를 위한 제품으로 여겨졌을 정도로 고가에 설치 난도가 높았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제품을 보면 앞서 언급한 단점을 상당부분 개선하고 펌프 및 쿨러에 aRGB 기능을 더해 성능과 화려함을 추구하는 분들에 선호도가 높아졌다. 물론, 새로운 새대가 출시 될 때 마다 높아지는 발열량 및 소비전력을 공랭쿨러만으로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는 이유도 존재하지만.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이엠텍 레드빗 240 ARGB XT PENTA+’은 PC 하드웨어 전문 제조, 유통 기업이자 고객 친화적 브랜드로 알려진 이엠텍에서 새롭게 선보인 일체형 2열 수랭쿨러이다. 방향성에 구애받지 않는 디자인이 적용된 워터블럭, 타사 제품과 다르게 튜브에도 적용된 aRGB, 최대 풍량 53.8CFM, 최대 풍압 1.61mmH2O, 35.6dBA에 120mm 쿨링팬을 장착했으며 100% 구리 베이스 플레이트를 적용해 열전도율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부분의 CPU와 호환이 가능하고 5년의 무상보증기간 최대 3억 원에 누수 보상 보험 가입은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언박싱. 패키지 박스는 비닐 코팅처리로 밀봉되어 있어 유통과정에서 임의로 개봉되거나 파손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제품명과 어울리는 화이트와 레드 컬러로 멋을 냈으며 디테일한 스펙과 무상보증기간, 서비스 센터 연락처, A/S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은 완충재와 비닐로 개별포장 되어있다.
수랭 쿨러 본체, 120 mm 쿨링팬 2개, 인텔 & AMD CPU 설치 키트, 쿨링팬 고정 나사, 라디에이터 고정 나사, PWM 1 to 2 스플리터 Y케이블, 구형 GIGABYTE 마더보드용 RGB SYNC 케이블, 서멀컴파운드 및 주걱, 설명서가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된다. 기본 쿨러가 장착되어있어 설치가 좀더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육각형 모양의 펌프는 LED 이펙트를 극대화하기 위해 투명한 파츠와 굴곡 처리를 더한 모습. 회전은 불가능하지만, 대칭형 디자인이라 설치 방향에 따른 위화감을 느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호필름이 붙여져 있는 구리 재질의 베이스, 기존 제품 대비 두꺼워진 튜브가 인상적이다. 재질은 부드럽지만 두꺼운 만큼 방향과 꺾임에 다소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핀 펌프 전원, 암/수 Addressable RGB, SATA LED 전원 커넥터 케이블이 연결되어있다.
라디에이터. 120mm 쿨링팬을 2개 장착할 수 있다. 두께 27mm, 슈라우드 깊이 5mm, 코어 두께 17mm, 냉각수 튜브 12개, FPI 20으로 일반적인 수준. 마감 및 도장처리 역시 깔끔한 편이다.
기본 제공되는 120mm 쿨링팬은 9개의 블레이드, 최소 800 RPM에서 최대 2,000 RPM까지 회전하며 풍압 1.65mm H2O, 풍량 53.8 CFM, 최대 소음은 35.6dBA로 알려져 있다. 중앙에 LED가 점등하면 반투명 블레이드가 이를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설치는 쉬운 편이다. AMD 기준 기본 브라켓을 제거하고 전용 브라켓을 설치해 준다. 이후 펌프에 가이드를 설치, 서멀 그리스를 바르고 보호필름을 제거한 뒤, 원하는 펌프 유닛 방향에 맞춰 볼트를 조여주면 끝이다.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펌프 유닛을 슬롯 방향으로 장착하면 1번 슬롯에 가려 풀뱅크 구성이 불가능해진다. 대부분 2, 4번 듀얼 구성으로 사용하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풀뱅크로 메모리를 사용하는 경우 장착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로드 상태에서 측정한 벤치마크 테스트. PWM 모드 기준 최소 998 RPM, 최대 1566 RPM, 최저 온도 37℃, 최대 온도 66℃를 기록했으며 PWM OFF 모드 기준 최대 1985 RPM, 최저 온도 34℃, 최대 온도 64℃를 기록했다.
PWM 모드 기준 평균 소음은 40dBA 초반 정도로 확인됐다. 일반적인 사용환경이라면 소음 때문에 거슬리는 상황은 없을 정도의 수준.
튜닝퍼포먼스. aRGB를 지원하는 만큼 메인보드 제조사 별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싱크를 맞추거나 5V 헤더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 SATA 전원 연결을 통해 aRGB 이펙트를 감상할 수 있다. 광량이 준수하기 때문에 화이트 시스템에 장착할 경우 효과가 배가된다.
지금까지 살펴본 ‘이엠텍 레드빗 240 ARGB XT PENTA+’은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을 보완하고 화려함을 배가 시킨 제품이란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성능 및 소음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 다만, 튜브가 상대적으로 두꺼워졌기에 설치 방향이나 조절에 고민이 필요한 만큼 내부 공간이 협소한 케이스에는 설치가 쉽지 않을 듯하다. 화이트 컬러의 시스템, 튜닝 마니아를 위한 맞춤형 제품으로 보인다. 또한, 이엠텍이 공급하는 제품인 만큼 보증기간에는 확실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으니 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 성능과 퍼포먼스, 서비스가 까지 놓칠 수 없는 사용자라면 이 제품을 선택해 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