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MSI의 27인치 모니터 MP273 IPS 아이케어 무결점 역시 IPS 를 채택하여 낮은 가격대에서도 좋은 색 구현과 시야각을 확보한 가성비 좋은 모델입니다. 또한 사용자의 눈 건강을 위한 시력보호 기능을 탑재하여 사무실이나 집에서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탄탄한 기본스펙을 가진 제품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릴 수 있는 모니터입니다.

1920 x 1080 FHD 해상도와 16:9 화면비를 보유한 이 모니터는 현재 좁은 공간에서 활용한 싱글, 또는 듀얼 구성에서 가장 환영받고 있는 활용도가 뛰어난 27인치 사이즈로, 무게 또한 스탠드 포함 3.9kg 밖에 나가지 않기에 스탠드형태는 물론 모니터암에 거치하기에도 적당해 보입니다.

물론 모니터암에 거치하기 위한 75 x 75mm 규격의 VESA 마운트 홀도 빼놓지 않았으며, 스탠드의 조립도 아주 간단하여, 모니터의 조립이 처음인 분들도 손쉽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또한 조금 익숙해짐이 요구되는 조이스틱 대신 버튼 방식의 OSD 조작 버튼으로 직관성을 높였으며, DP와 HDMI, 그리고 오디오 OUT 포트를 각각 한 개씩 제공하여 호환성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디스플레이와 스탠드를 제외한 구성품은 30W 어댑터가 포함된 전원 케이블, HDMI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와 스탠드 부착용 선 정리 홀이 제공됩니다.

어댑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모니터에 파워보드가 내장된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전원부의 고장으로 인해 A/S를 맡겨야 하는 경우도 없을듯 한데요. 사실 어댑터 형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확실히 유지관리나 고장의 발생이 덜 한 편입니다.

선 정리용 홀은 스탠드에 끼워넣는 방식으로 조립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홀이 입/출력 포트들 보다 높이 위치하고 있어서, 활용도가 뛰어나진 않을듯 합니다.

스탠드의 특성 상, 화면의 각도 조절은 틸트(끄덕끄덕)만 가능합니다. 조금 더 폭넓은 화각의 조절을 원한다면 별도의 모니터암 등을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무결점을 보증하는 MP273에서는 테스트시 불량 픽셀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명암비나 가독성, 색의 명도비의 표현에서도 준수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IPS 패널의 광시야각과 주변 빛의 반사를 줄여주는 안티 글레어가 적용된 덕분에 상/하/좌/우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의 틀어짐이 보이진 않았습니다. 때문에 정면에서 바라보는 메인 모니터가 아니라 사이드 또는 상/하단에 두고 보조용도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할듯 합니다.

또한 sRGB 100% 색 재현율을 구현하였기에, 필자처럼 블로그나 SNS를 위한 사진 및 영상 편집에서 사용하기에도 크게 모자람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편집을 업으로 하는 분들에게 메인급의 디스플레이로 사용될 사양은 아니지만, 서브용도나 사무용 또는 라이트한 편집을 주로 하는 유저들에게는 가격대비 상당히 괜찮은 장점들을 보유한 27인치 모니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꼭 업무, 작업 용으로만 활용이 가능한 모니터는 또 아닙니다. Adaptive-Sync와, 최대 75Hz의 주사율을 지원하기 때문에 가볍게 빠르게 전환되는 게임내의 화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잔상의 발생이나 프레임의 급격한 변화로 계단현상으로 화면이 찢어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으니, 라이트한 게이머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가 갖춰진 샘입니다.

또, 앞서 언급한 안티 글레어 코팅에 편두통과 시력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플리커를 없앤 안티 플리커. 그리고 피로도를 증가시키고 수면의 질을 떨어트린다는 청색광을 차단하는 블루라이트 차단 기술이 접목되어, 사용자의 눈을 지킬 수 있는 조건들은 모두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필자처럼 글을 쓰고 프로그램 코딩을 하다보면 블루라이트 차단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이기도 한데요. 이는, MSI MP273 27인치 모니터를 문서작업량이 많은 유저들에게 추천드리고픈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모니터에 적용된 스탠드에는 필기구를 굴러가지 않게 보관하거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간단하게 거치할 수 있는 악세서리 슬롯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깊이가 살짝 낮은 감이 있어 두께가 얇은 디바이스는 거치가 수월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이는 MP273이 어떤 수요층을 타겟으로 출시가 되었는지 상기시켜 주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필자는 슬롯을 이용해서, 상단의 모니터에서는 글을쓰며 업무를 진행하고, 아래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뒤늦게 대세 드라마를 정주행 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