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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얼유. 마우스 및 키보드, PC 주변기기 전문 브랜드. 초기 국내 유통 제품을 접했을 때만 해도 타사 제품과 이렇다 할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제품을 보면 가성비 콘셉트를 제대로 반영한 제품들이 많다. 디자인도 화려하고 컬러풀하다. 실제로 최근 진행한 몇몇 특가 상품이 빠르게 품절될 정도로 찾는 이도 많아졌다. 그만큼 인정받고 찾는 이도 많아졌다는 뜻이 아닐까.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DAREU A950 게이밍 마우스’는 곧 출시를 앞둔 다얼유의 신작이다. 독특하게도 2.4Gh 무선, 블루투스, 유선, 3가지 연결 방식을 지원하며 AIM-WL(PIXART) 센서를 장착해 12,000FPS, 12,000DPI, 300IPS, 30G에 준수한 스펙을 갖췄다. KBSII라는 이름의 자체 개발 스위치를 적용했으며 수명은 5천만회 정도. 대용량 배터리를 탑제해 완충 기준 2.4Gh 무선 연결시 12일, 블루투스 연결시 30일 사용가능하다. 무엇보다 충전독을 지원하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하다. 물론 전용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하자. 

언박싱. 포장재와 비닐로 꼼꼼하게 포장되어있는 모습. 봉인씰, 주요 특징, 스펙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마우스, 리시버, C to A-Type USB 케이블, 충전독, 그립 테이프, 사용자 설명서가 기본 구성으로 제공된다. 

매트한 재질에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불규칙한 도트 패턴을 더한 모습이다. 밤하늘의 별을 표현하고 싶었던 거 같지만 호불호가 갈릴 포인트로 보인다. 사이드 버튼을 제외하면 대칭형이기 때문에 양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분리형 버튼이라 확실한 클릭감과 구분감을 선사한다. KBSII(Key Force Balance System)라는 이름의 자체 개발 스위치를 적용했으며 좌우 버튼 어느 부위를 클릭하더라도 동일한 클릭감을 느낄 수 있다. 소리도 경쾌한 편. 다만, 휠 버튼의 반발력이 상당히 강한 편이라 이 버튼을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손가락에 피로감이 생기기 쉽다.

마우스의 크기는 123 × 64 × 39mm 이며 무게는 88g이다. 사용시간 확보를 위해 93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만큼 어느 정도 무게는 나갈 수밖에 없다. 무선 제품이지만 C-Type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 모드로 사용하거나 충전할 수 있다.

컬러를 제외하고 측면을 보면 클래식한 디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팜쪽 보다 미들 부분이 높은 편이라 인옵과 비슷한 그립감을 느낄수 있을 듯하다.

하단부. 상단과 중단, 하단에 각각 피트가 자리해 있다. 물론, 사용 전 비닐은 제거해야 한다. 중앙에는 센서와 마그네틱 충전 단자, 2.4Gh/OFF/BT 변경 스위치,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이 보이며 하단 커버 아래에는 리시버가 자리해 있다.

AIM-WL(PIXART) 센서를 장착했으며 유선, 2.4Gh의 경우 400에서 12,000까지 설정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모드일 경우 800에서 1600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응답률도 유선, 2.4Gh의 경우 1000Hz, 블루투스 모드일 경우 125Hz로 차이를 보인다. 배터리 소모량 역시 2.4Gh의 경우 12일, 블루투스 모드일 경우 30일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충전독을 제공한다. 케이블과 리시버를 연결해 수신기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마그네틱 방식이라 탈착이 쉽고 LED 기능을 더해 요즘 트렌드와 잘 어울린다. 물론, OFF도 가능하다. 충전독 유무가 무슨 큰 차이가 있나 싶겠지마는 한번 사용해보면 케이블 충전보다 여러모로 편리하다.

필자의 손 크기는 F9~F10 정도이다. 클래식한 좌우대칭 디자인에서 알 수 있듯이 미들 부분이 높은 편이라 팜 그립으로 제품을 잡았을 때 가장 편했다. 매트한 재질이라 미끄러짐이나 땀이 차는 등에 문제도 불편함도 없다. 앞서 언급했듯이 클릭감도 균일하고 준수한 편. 휠버튼 압이 놓고 구분감이 확실하지 않은건 다소 아쉽다. 

전용 프로그램. 버튼 설정, 배터리 잔량 표시, 매크로 설정, 프로필 파일 설정, DPI 셋팅 및 색상 변경, 폴링 레이트, 슬립 모드 설정 등을 지원한다. 한글 메뉴는 지원하지 않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in GAME 성능은 무난한 편이다. 브레이킹과 슬라이딩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밸런스 잡힌 모습을 보여줬고 2.4Gh, 블루투스 환경 모두 딜레이 없는 조작이 가능했다. 물론, 무선은 개인 환경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으니 주의. 무선 제품 대부분이 배터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LED 이펙트를 최소화하는데 이 제품은 충전독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모습이다. 물론, ON/OFF도 가능하니 취향에 따라 조절해보자.

저렴한 무선 마우스가 늘어나긴 했지만 저전력 센서를 공통적으로 사용하다보니 제조사별 특색이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리뷰에서 소개한 ‘DAREU A950 게이밍 마우스’는 유선, 2.4Gh, 블루투스 3가지 연결 모드를 지원하고 준수한 스펙을 갖췄으며 마그네틱 충전독까지 지원한다. 자체 개발한 스위치의 내구성이 관건이긴 하지만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비자의 입소문을 통해 자연스레 공개될 예정. 클릭감이나 그립감 모두 무난하고 슬라이딩과 브레이킹 밸런스도 잘 잡힌 모습이다. 가격은 59,900원으로 파격적으로 책정될 예정이라 다얼유라는 브랜드를 잘 모르는 사용자라도 한번쯤 구매해 볼만한 가격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