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스펙
스위치 : 카일 박스 스위치
배열 : 61key
키캡 : PBT, 이중사출
연결 : 2.4GHz RF, 블루투스, 유선
하우징 : CNC 알루미늄
크기 및 무게 : 303*132*36mm, 1.7kg
폴링레이트 : 1000Hz
무한 동시입력 지원, RGB LED 지원, 핫스왑 지원
안드로이드 및 MAC, IOS 지원
앱코 AR61D 상자에는 제품 외관과 주요 특징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알루미늄 하우징, 1600만 색상의 LED, 3톤 PBT 키캡, 3가지 연결 방식 등이 있습니다.
상자 뒤쪽에 있는 봉인 테이프를 제거하면 개봉이 가능하며 비교적 고가의 제품인 만큼 구성품들이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또한, 주변은 완충재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배송 중에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키보드 본체를 제외한 구성품은 키캡 및 스위치 리무버, 매뉴얼, 케이블입니다. 케이블의 경우 상당히 긴 편입니다.
풀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 ABKO AR61D의 외관입니다. 오렌지색, 베이지색, 자주색까지 3가지 색상이 사용된 3톤 키캡이 적용되었으며 하우징은 오렌지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박스에 표기된 색상으로는 sunny yellow입니다.
그리고 위쪽에는 로고가 있으며 알루미늄 하우징 쪽 일부에 패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 자체는 깔끔한 편이며 3톤의 색상 배열도 화사하면서 매력적입니다. 특히, ESC와 Enter에 적용된 자주색은 확실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다만, 문자열 부분 키캡 바탕색이 베이지색이고 각인 색상이 오렌지색이라 색상 대비가 확실하지 않아 문자열의 각인 시인성은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라 이 부분은 다소 아쉽습니다.
모서리 부분은 비교적 둥글게 처리되어 있으며 알루미늄 색상 처리 등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입니다.
키보드 구조의 경우 상판과 하판이 따로 있어 결합하는 형태가 아닌 통 알루미늄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단차나 색상 차이가 없는 것이 큰 장점이며 보다 깔끔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표면 색상 처리는 도료를 정전기로 흡착하여 동장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금속 느낌을 표현 가능한 아노다이징과 다르게 일반적인 다양한 색상 표현 가능하며 실제 키보드를 직접 보면 메탈 느낌이 이노다이징에 비해 확연히 적습니다. 그리고 앱코 AR61D의 경우 수성 도료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며 도료를 확실히 흡착하여 내구성도 좋은 편입니다.
61배열의 키보드인 만큼 풀배열이나 일반적인 텐키리스 키보드 대비 확실히 키가 부족하기 때문에 Fn 키와의 조합으로 키가 없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FN 키와의 조합 기능이 상당히 많지만 키캡 각인으로 표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 설명서를 참고하는 것이 필요하며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은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AR61D는 Win과 MAC OS를 모두 지원하는데, Win와 MAC의 일부 기능 키가 다르기 때문에 2가지 OS를 모두 사용하는 경우에는 설명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Fn + A는 Win OS 변경, Fn + S는 MAC OS 변경입니다.(모드 변경 시 Caps lock 3회 점멸)
바닥면의 경우 범폰 적용과 전원 on/off 스위치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유선 사용 시에는 전원 스위치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수신기 연결 또는 블루투스 사용 시 전원 스위치를 on으로 둘 필요가 있습니다.
풀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인 만큼 앱코 AR61D 두께는 상당히 두꺼운 편이며 높이가 부담되는 분들은 손목 받침대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보드 뒤쪽에는 수신기 보관함과 USB C 단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선 연결이나 충전이 필요한 경우 USB C 단자를 사용하면 되며 수신기 연결을 원하는 경우에는 연결한 PC에 수신기를 장착하면 됩니다.
아주 무난한 색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화사한 3톤 색상과 깔끔한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 제품이며 알루미늄 표면 처리 등도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화사한 색상의 기계식 키보드를 원하는 분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는 키보드의 색상과 동일한 카일 박스 황축이 사용되었습니다. 평소 사용에서 크게 의미는 없을 수 있지만 통일감을 제공하는 색상이 소소한 특징입니다. 카일 박스 황축의 경우 기본 스프링 윤활이 적용되어 있어 부드러운 느낌과 깔끔한 소리를 제공합니다.
스위치 방향의 경우 역방향으로 적용되어 있어 두꺼운 체리 높이 키캡을 사용할 경우에는 간섭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기본 적용된 키캡의 경우 간섭이 없거나 있어도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판단되지만 보다 두꺼운 키캡을 사용할 경우에는 확실히 간섭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강판의 경우 FR4 소재가 사용되었는데, 상당히 부드럽고 탄성이 강한 소재이기 때문에 보다 부드러운 키감을 제공합니다. 다만, 보강한 오른쪽 아랫부분에는 기판과 고정하는 나사가 없어 키보드의 오른쪽 아랫부분 키캡을 교체할 때 보강판이 들어올려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비교적 고가의 제품인 만큼 이 부분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ABKO AR61D은 핫스왑 방식이 사용되어 스위치 리무버를 통해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기본 적용된 카일 박스 황축 외에도 원하는 스위치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며 무보강판용 스위치 장착을 위해 기판 양쪽에 2개의 구멍이 더 뚫려있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체리식 스테빌이 사용되었으며 철심 부분에 기본 윤활 처리가 되어 있어 스테빌의 철심 소리는 큰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스페이스 아래쪽에 흡음재가 있는 것으로 보아 기판과 보강판 사이에도 흡음처리가 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키캡 높이는 체리 높이 이면 편한 타건을 위한 스텝스 컬처 2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키캡 색상은 위와 같이 3톤으로 되어 있는데, ESC와 Enter에 자주색 포인트, 문자열은 베이지, 모디열은 오렌지 색상입니다.
키캡 재질은 PBT이며 한글과 영문 모두 이중 사출로 각인되어 있어 키캡 내구성 및 각인의 내구성 모두 뛰어납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 문자열 각인 색상과 바탕색의 색상 차이가 크지 않아 각인 시인성은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키캡 뒷면을 보면 이중사출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적당한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키캡 호환성은 매우 뛰어난 편인데, 일반적인 US 표준 풀배열이나 텐키리스 키보드의 일부분만을 사용하는 61key 배열인 만큼 키캡 크기가 다른 키가 하나도 없어 104key 키캡 세트를 구매해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원하는 키캡이 있다면 상당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풀 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 앱코 AR61D는 케이블을 통한 유선 연결, 수신기를 통한 무선 연결, 블루투스 연결까지 총 3가지 연결을 지원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편리한 방식을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각각의 연결 방식을 사용할 때 자동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닌 모드 전환이 필요한데, Fn + tab를 통해서 모드 알맞은 모드 전환이 필요합니다. Fn + tab을 눌렀을 때 빨간색 LED가 나오면 유선, 하얀색은 블루투스, 청록색은 수신기 연결입니다.
블루투스의 경우 총 3개의 기기에 연결 가능하며 블루투스 모드 상태에서 Fn + Q, W, E를 길게 눌러 원하는 기기와 연결할 수 있으며 한 번 연결 후에는 Fn + Q, W, E를 짧게 눌러 블루투스 기ㅏ기 전환이 가능합니다.
유선 연결을 사용할 경우 충전도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충전이 필요한 경우에는 유선 연결로 사용하면 됩니다. 배터리가 부족한 경우에는 Fn 키에 하얀색 LED가 나오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앱코 AR61D은 RGB LED도 지원하고 있는데, 기본 내장된 효과가 비교적 다양한 편이고 커스텀 모드까지 지원하고 있어 원하는 LED 효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드 전환의 경우 Fn + I, O, P, Z, X, C 등으로 가능하며 1개의 키에 여러 모드가 적용되어 있기도 하기 때문에 같은 키를 여러 번 누르면 모드가 순차적으로 전환됩니다. 그리고 밝기 조절, LED 방향 조절, 속도 조절도 모두 가능해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LED의 밝기 자체는 아주 밝은 편은 아니지만 스위치가 반투명 하우징을 사용하였고 보강판 색상도 하얀색이라 키캡 사이사이에 빛이 은은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역방향 스위치가 적용되어 LED가 눈으로 직접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은 소소한 장점입니다.
풀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인 만큼 기본적으로 고급스러운 외관을 갖추고 있어 기본 키캡도 준수해서 LED가 크게 필요한 제품은 아니지만 RGB LED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풀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의 장점은 멋진 외관도 있지만 잡소리 없는 정갈한 키감도 중요한 장점 중 하나입니다. 앱코 AR61D는 풀 알루미늄 키보드인 만큼 통울림이 없으며 보강판 역시 메탈 재질이 아닌 부드러운 FR4가 적용되어 보강판 울림도 없습니다. 때문에 스위치 자체의 키감과 소리를 잘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용된 카일 박스 황축은 리니어 스위치로 일반적인 적축보다는 다소 높은 키감을 가진 스위치로 묵직한 리니어 스위치를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키감의 경우 서걱임이 거의 없고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며 스위치를 눌렀을 때 스위치 소리 외에 잡소리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깔끔합니다.
제품을 사용했을 때의 성능도 준수한 편이었는데, 블루투스 연결을 제외하면 반응이 크게 밀리는 느낌이 없어 게이밍 등의 용도로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블루투스 연결의 경우 확실히 반응이 다소 느린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게임 등 빠른 반응이 필요한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니 배열을 가진 만큼 기본 키가 부족하여 home, page up 등의 버튼을 Fn 키와의 조합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처음 사용하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으며 아무래도 텐키리스나 풀배열 제품에 비하면 번거로운 편입니다.
제품 자체로 보면 모드 전환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가 Fn + Tab을 통해 직접 모드 전환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살짝 번거롭습니다. 하지만 풀 알루미늄 키보드 중 수신기 연결, 유선, 블루투스를 모두 지원하는 제품이 매우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부분은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우며 오히려 3가지 연결을 지원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풀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 앱코 AR61D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특징이 많은 제품인데, 상판과 하판이 아닌 통 알루미늄이 적용되어 보다 깔끔하고 견고한 하우징을 가지고 있으며 표면 처리 역시 일반적인 아노다이징과 다르게 금속 느낌이 덜 나는 편입니다.
키보드의 비주얼도 매력적인데, 3톤의 키캡과 어울리는 하우징 색상이 적용되어 있으며 RGB LED도 함께 지원해 전체적으로 화사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기본적인 디자인 자체는 클래식하고 무난하여 적절한 색상의 키캡만 사용하면 많은 사용자들이 호불호 없이 사용이 가능해 보입니다.
기계식 키보드에서 아주 중요한 키감과 소리도 아주 매력적인데, 풀 알루미늄 키보드 특유의 정갈한 소리와 키감을 제공해 주며 키보드 자체의 잡소리가 거의 없는 편이라 스위치 자체의 키감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 적용된 카일 박스 황축의 키감도 상당히 훌륭합니다.
기능적으로도 좋은 부분이 많은데, 핫스왑 적용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스위치를 사용할 수 있으며 여러 방식의 연결을 지원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편한 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외관과 키감, 기능적으로도 장점이 많은 제품이기 때문에 미니 배열의 풀 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를 원하는 분들에게 ABKO AR61D는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