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CPU의 전력소모가 늘어나 인텔 K 시피유 또는 라이젠7이상 CPU엔 수랭쿨러가 거의 필수가 됐습니다. 이젠 3열 수냉쿨러는 되야 발열이 잡히는 시피유도 많아졌으나 수랭쿨러를 달 수 있는 PC케이스들의 상당수가 2열(240mm)만 되거나 간섭 때문에 라디에이터가 2열인 걸 선호하는 분들이 여전히 있긴 합니다. 저 또한 3열에서 CPU 파워선이랑 간섭이 생겨 크게 고생했었죠.
2열 수랭쿨러가 점점 설 자리가 없어지긴 한데 잘만 Reserator5 Z24는 상황이 다릅니다. 왠만한 3열 수냉급 쿨링 성능을 넘어 크라켄 3열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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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가격은 중상급 3열 수냉쿨러와 비슷해 가성비가 아주 좋습니다. 수랭 사용자가 걱정하는 AS도 기간이 넉넉히 5년이 되고 누수로 인한 고장 부품까지 다 보상해 신뢰도가 높습니다.
마지막 고민거리는 아마 i9-12900K등에 필요한 인텔 12세대 LGA 1700 소켓호환 부품일 건데 이렇게 기본적으로 따로 제공해줍니다. 근데 12900K는 420mm 라디에이터 수냉쿨러를 써봐서 그런데 480라디 쿨러도 풀로드 100도를 못 막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작은 케이스를 선호하는 분들은 잘만 Z24을 무조건 써야 할 겁니다.
잘만 Reserator5 Z24는 잘만 알파 시리즈와 달리 펌프와 팬이 모두 PWM 작동하며 2000RPM 남짓이라 정숙합니다. 120mm 팬 2개를 라디에이터에 장착할 수 있고 팬 2개로 최대 풍량이 77.37CFM이란 매우 뛰어난 쿨링 파워를 낼 수 있습니다.
LGA1700 킷을 제외한 잘만 Z24의 구성품은 라디에이터 + 펌프 본체와 팬 한 쌍 그리고 부속품들입니다.
디자인
잘만 Z24는 디자인이 대체로 무난한 편입니다.
근데 알파 시리즈에서도 그렇듯 펌프는 약간 색다릅니다. 하얀색 부분에서 LED가 나오는데 다른 부분과 함께 SF풍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또 신기한게 펌프 전원은 7핀으로 된 커넥터로 받게 되어있습니다.
그 외 특징으론 펌프선과 라디에이터가 만나는 쪽에 고무가 두껍게 있어 누수를 오래 지연시킬 것 같습니다.
조립
백플레이트 조립으로 제품 조립을 시작합니다. 인텔과 AMD CPU 종류에 따라 백플레이트 나사홈 삽입 위치와 블럭이 다릅니다.
전 AMD 라이젠 5800X3D에 쓸 거라 펌프 브라켓도 AM4로 펌프에 맞춰줬습니다.
그리고 팬을 흡기 혹은 배기로 라디에이터에 답니다. 위 사진의 경우 배기입니다.
관리를 쉽게 하기 위해 팬의 전원선을 이어줍니다.
그리고 펌프에도 전원선과 LED 케이블이 달린 펌프선을 달아줬습니다.
그다음 백플레이트를 메인보드에 결합시켰습니다.
이제 라디에이터를 컴퓨터 케이스 적당한 위치에 설치해준뒤
시피유 히트스프레더 위에 서멀 그리스를 뿌리고 펌프를 백플레이트에 고정시키면 조립이 끝납니다.
메인보드에 팬 전원 선은 CPU FAN, 펌프 전원 선은 WATERPUMP 또는 OPT 커넥터에 끼워주고 펌프 LED는 특수한 3핀 LED 커넥터에 박습니다.
사용과 성능확인
의자에서 소음은 아이들시 25dB, 풀로드시 35dB이라 조용했습니다.
라이젠 5800X3D가 상당히 발열이 있는 CPU인데 수냉쿨러로 아이들 온도가 최저 32도나 되서 기본 냉각 성능이 꽤 좋습니다.
시네벤치 R23 구동시 최대 온도가 82도밖에 안됩니다.
타임스파이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열 수냉으로 라이젠 5800X3D이 제성능을 발휘하도록 톡톡히 뒷받침해줍니다.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 같은 고사양 게임들에서 5800X3D의 온도가 70도를 넘지 않습니다.
잘만 Reserator Z24는 그 체급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더 큰 수랭쿨러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뿐만 아니라 소음이 작고 LED도 깔쌈한 2열 수랭쿨러에선 최고의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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