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를 좋아하거나 관심 있다면 엠스톤(mStone)은 낯설지 않을 겁니다. 하우징과 PCB와 보강판 사이 흡음재를 넣는 SF 이중 흡음 기술과 스위치 풀 윤활을 선보여 기성품 시장에서 좋은 타건감으로 되게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였죠. 대표적인 자사 Groove 모델은 대다수 가장 대중적인 풀 배열 또는 텐키리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만 보급형 Rooky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면서 장점인 타건감은 유지, 가격 접근성과 휴대성,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운영체제와도 호환되는 68 키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를 추가하였습니다. 

사실, 해당 모델은 올해 초에 출시되었습니다. 때문에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어 평가와 관련 사용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늦었지만 호평에 어울리는 키보드인지 직접 확인해 보게 되었습니다.

"엠스톤 Rooky 68BT RGB 블루투스 키보드 패키지"

엠스톤 Rooky 68BT RGB는 유선과 블루투스 5.1을 지원하는 68 키 미니 배열의 작은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무엇보다 MAC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계식 키보드 종류가 많지 않은 만큼 윈도우, 맥, 리눅스, iOS, 안드로이드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넓은 호환성은 두드러진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보급형이지만 SF 이중 흡음 기술도 적용하였고 스테빌라이저 윤활, 후아노 스위치, 감성적인 RGB LED도 지원합니다.

구성품은 단출한데요, 키보드 본체와 보증서 겸 설명서, 탈부착식 USB Type-C 케이블만 들어있네요. 발매 초기에는 키 캡 리무도 제공한 것으로 아는데 현재는 제외되었습니다. 

"엠스톤 Rooky 68BT RGB 블루투스 키보드 디자인"

310 x 100 x 40 mm 작은 사이즈에 올 화이트 컬러여서 키보드가 되게 콤팩트하고 이쁩니다. 게다가 670g의 무게를 지녀 가방에 넣어 다니기에도 큰 부담은 없을 듯싶네요. 휴대성은 미니 배열 키보드의 장점이죠. 다만 키 배열이나 레이아웃 특성상 적응 시간은 필요하며 작고 짧은 모디열 키가 있어 키 캡 교체가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FN + A, S 조합으로 윈도우와 맥 시스템 환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5대 디바이스 블루투스 페어링, RGB LED 컨트롤, 매크로도 갖춘 엠스톤 Rooky 68BT RGB는 기능이 상당히 많습니다. 키 캡에 관련 기능이 모두 표시되어 있고 설명서에도 자세히 안내되어 있어 어렵지는 않지만 OS 구분 없이 공통적인 몇 가지만 나열해 보면, FN + Q, W, E, R, T는 블루투스 연결, FN + Tab은 매크로 온, 오프, FN + Z, X, C는 3그룹 매크로 저장과 실행 그리고 Fn + \와 Fn + , 조합으로는 RGB LED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윈도우에서 한/영 전환은 우측 Alt, MAC에서 한영 전환은 Cmd + Spacebar입니다. 

왼쪽 하단 Ctrl, Win, Alt는 일반적인 키보드와 동일한 크기로 배치되어 단축키를 많이 사용하는 분에게는 편리할 듯싶네요.

편안한 타건을 위해 약 10°의  자체 경사도와 스텝스컬처 방식이 적용되었고 하우징에는 포인트로 ROOKY 문구가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바닥면에는 밀림 방지 패드와 유선, 블루투스 전환 스위치 외에는 심플하고 충전 및 유선 연결에 사용되는 포트는 편리한 C 타입입니다. 자체 경사도를 가지고 있어 높낮이 받침대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역방향 LED를 사용하기 때문에 간섭을 피하기 위해 ABS 재질의 OEM 높이 키 캡이 장착되었습니다. 퀄리티가 높진 않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무난합니다. 한글과 기능은 레이저 각인, 영문은 LED가 투과되는 이중 사출 방식이며 스테빌라이저 잡음 감소를 위해 윤활도 잘 되어 있고 스위치는 리니어 타입의 후아노 적축입니다. 보급형이다 보니 스위치 교체까지는 지원하지 않네요.

내장 배터리는 1850mAh를 사용하는데요, 완충은 약 4시간, 대기 시간은 LED OFF 약 900시간, LED ON 약 12시간, 연속 사용 경우 LED ON 12시간, OFF 74시간 사용할 수 있는 높은 효율입니다. 충전 중에는 스페이스바에 RED LED가 점등되며 완충되면 꺼지고 잔량이 20% 이하가 되면 Fn 키 LED가 점멸하여 상태 확인이 가능합니다. (용량 확인 시 LED 밝기를 올려야 합니다.) 

"엠스톤 Rooky 68BT RGB 블루투스 키보드 기능, 타건"

요즘 PC 주변 기기들은 감성적인 RGB LED가 없으면 섭섭할 정도인데요, 해당 모델 역시 19가지 모드, 9가지 색상, 밝기 및 속도 조절까지 다양한 효과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하우징, 작은 크기, 풍부한 광량과 색감 조합으로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여 주며 키보드를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LED가 꺼지는 기능도 지원합니다.

케이블만 연결하면 되는 유선 모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습니다. 바닥면 스위치를 On으로 두고 Fn + Q, W, E, R, T 중 원하는 키를 약 3초간 누르면 화이트 LED가 점멸하면서 페어링 대기 상태가 되는데요, 블루투스는 모두 5개의 디바이스와 페어링 하여 필요에 따라 전환하면서 사용할 수 있고 인식은 빠른 편입니다.

SF 이중 흡음과 스테빌라이저 윤활, 단단한 하우징 체결, 작은 크기에서 적은 통울림과 균일한 타건감을 느낄 수 있었네요. 스페이스바, 엔터 키 등 윤활이 좀 과한 듯 보였으나 이질감은 들지 않았습니다. 스위치 제조사가 다양하지만 이제는 거의 상향 평준화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후아노 적축은 서걱임이 적고 키 압도 높지 않아 부드럽고 편안한 타건이 가능했습니다. 생각보다 퀄리티 괜찮은 것 같네요. 또한 유무선 구분 없이 무한 동시 입력을 기본으로 지원합니다.(Fn +N으로 6+1 키 동시 입력 모드 전환 가능)

넓은 운영체제 호환성과 5대 멀티 페어링은 작업이나 업무 효율을 높여주죠. 다양한 기기를 많이 사용한다면 되게 편리합니다. 블루투스 5.1을 사용하여 연결도 안정적이며 전환 시 약간의 연결 시간은 필요하지만 이후 빠른 입력이 가능해서 쾌적했습니다.

모든 키를 교체해도 좋겠지만 포인트 키 캡 정도만 사용해도 느낌이 다르네요. 화이트 컬러 하우징은 어떤 색상의 키 캡을 장착해도 잘 어울립니다.

"엠스톤 Rooky 68BT RGB 블루투스 키보드 후기"

스마트 기기가 많이 사용되면서 편리한 무선 키보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죠. 게다가 MAC 사용자에게도 어필될 수 있는 키보드가 아직은 많지 않은데요, 엠스톤 Rooky 68BT RGB는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 시켜줄 수 있는 극가성비 키보드입니다. 디자인, 마감, 기능, 타건감 등 직접 사용해 보니 가격 이상으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좋은 타건감, 적은 통울림, 무한 동시 입력도 지원하는 유무선 겸용, RGB LED 감성, 휴대성도 갖추었고 5대를 사용할 수 있는 멀티페어링은 활용성도 높습니다. 물론 취향을 타는 68 키 레이아웃에 대한 호불호는 있겠으나 적응만 한다면 되게 만족하실 겁니다.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콤팩트 키보드가 필요하다면 고민 없이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비슷한 기능을 가진 제품들 많지만 비슷한 가격의 이런 키보드는 찾아보기 어려울 테니까요.

"이 사용기는 엠스톤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