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할때 정말 유용한 차박용품,
특히 테슬라 모델Y에 딱좋은 레벨러 사용기
차박을 다니다보면 항상 있는 불만거리. 나름 평탄화가 잘 된다고 알려져 있는 테슬라 모델Y 이지만 평탄화를 해도 등받이쪽에 남는 약간의 경사가 상당히 거슬리지 않을수가 없다. 자다보면 어느세 등받이를 피해 트렁크 아랫쪽으로 내려가서 쭈구리고 자고 있는 내 모습을 아침에 깨어나 발견하면 더더욱 확실하게 알 수가 있다. "등받이 각도때문에 잠자리가 불편하다."
아무리 이것저것 깔고 난리를 쳐 봤지만 도저히 유튜브나 인터넷에 나오는 목제로 만든 차박 평탄화 키트가 아니면 해결되지 않을것 같았다. 하지만 순정제일 주의인 나에게 부피도 크고 항상 차에 세팅해놓고 다녀야 하는 차박키트는 정말 못볼꼴 그 자체..
그러던중 의외의 곳에서 괜찮은 제품을 소개받아서 사용해보기로 했다. 이름은 바로 3단 차박 레벨러. 이름이 원래데로라면 조금 길긴 하지만 어쨌든 "3단 차박 레벨러"라는 이름이 가장 편할듯 해서 줄여봄.
우선 기존의 평탄화 상태를 보면 당연히 트렁크 부분의 누웠을때 허리 밑 부분은 수평이 맞지만 허리 윗부분으로 등받이 부분은 경사가 상당히 있다. 실제로 봐도 경사가 그렇게 안되 보이지만 수평계를 이용해 확인하니 확실하게 보이는 경사가 눈에 거슬린다.
이녀석이 바로 "3단 차박 레벨러" 제품이다. 함께 제공되는 파우치에 넣어놓으면 상당히 컴펙트 하기 때문에 트렁크에 넣어도, 혹은 2열 하단부에 넣어도 정말 깔끔하게 수납이 가능하다. 제품을 꺼내면 딱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외관. 그냥 말 그데로 뒷바퀴를 경사로에 올려서 경사를 맞추어 주는 녀석이다. 2톤이 넘는 테슬라 모델Y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제작되었기 때문에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상단이나 하단 부분 모두 정말 튼튼하게 제작된것을 볼 수 있다.
혹시나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경사마다 바퀴를 홀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음은 물론, 미끄럼 방지를 위한 모양도 잘 잡혀있다. 실제로 두세번 사용해 보았는데 진짜 말도안되게 튼튼한 느낌.
사용방법은 첫번째로 차를 조금 앞으로 빼고난 뒤에 뒷바퀴 양쪽에 왼쪽 사진처럼 딱 맞추어 놓아주면 준비가 완료된다. 대신 여기서 테슬라 같은경우 키팝을 이용해서 후진으로 자리를 잡으려는 분들이 많을 것 인데, 오른쪽 사진처럼 레벨러를 거리를 두어 놓으면 절때로 안된다. 뒤로 가며 가속과 힘이 붙어서 레벨러를 그냥 훅~ 하고 넘어가 버린다.
그다음 세팅은 차를 그냥 뒤로 살짝 빼서 뒷바퀴를 레벨러 위에 올려두면 끝. 테슬라 같은경우는 키팝으로 내가 위치를 보며 차를 뒤로 옴길 수 있어서 더더욱 편하다. 위에 언급한 주의사항만 잘 조심해서 세팅한다면 차에 안타고 키팝만으로도 나처럼 세팅이 가능하다.
3단계로 되어있기 때문에 현재 차량이 놓아져 있는 위치의 경사에 따라서 경사를 높여주면 된다. 기본적으론 수평인곳에 2단계정도 해주니 등받이가 수평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차박세팅을 했다고 생각하고, 트렁크 부분과 등받이 부분에 평평한 녀석을 두어 보았다. 역시 레벨러 위에 올리니 등받이 부분이나, 허리 아래 부분까지 수평이 딱 맞게 잡혔다. 실제로 아무것도 대보지 않고 수평을 측정한다면 그렇지 않겠지만 약간 V자로 등받이와 트렁크 부분이 각도가 잡히기 때문에 평평한 차박매트나, 에어매트를 넣으면 사진처럼 완벽하게 수평이 잡힌다.
이로서 1년이 넘는 차박동안 가장 불편했던 불편함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나처럼 차박키트가 싫고 순정처럼 차를 타고 다니고 싶다면, 굳이 차박키트에 몇십만원씩이나 큰돈을 투자하기 싫은 분들이라면 최고의 선택지가 아닐듯 싶다.
이런 제품을 1년이 지난 이제서야 알았다니, 그것또한 왜이렇게 몰랐나 답답함이 몰려오지만 그동안의 불편함을 해결했다는 성취감이 더더욱 큰 듯. 앞으로 이런 녀석이 많이 알려져서 나같은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길 바란다. "강력추천"
재순잉 님께서 작성하신 글이 소비자사용기 게시판으로부터 2022.11.08 09:38:21 에 이동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