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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하드. 휴대용 하드디스크의 다른 말. 데이터 백업, 추가 용량 확보, 네트워크 연결이 어려운 환경에서 데이터 공유가 필요한 경우 사용되는 장치를 말한다. 기본적으로 사용법이 간편하고 USB 메모리의 용량 대비 저렴한 가격, 안정적인 데이터 보관 기능,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OTT 서비스가 범람하고 있는 요즘에도 꾸준한 수요가 있다. 직장인이라면 개인 자료나 문서파일, 양식 등을 보안상에 이유로 외장하드에 담아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봤을 것이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Seagate FireCuda Gaming HDD 데이터복구 (2TB)’는 스토리지 전문 기업 씨게이트에서 선보인 외장하드이다. USB 3.0, USB 3.2 Gen 1 연결방식으로 별도의 전원 어댑터 없이 대부분의 기기와 호환이 가능, 122.5 × 80 × 14.5mm 크기에 167g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을 적용,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여기에 RGB 기능으로 트렌트에 어울리는 감성을 더했고 전용 소프트웨어와 3년 무상, 90% 이상 복구 성공률을 자랑하는 레스큐 데이터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언박싱. 제품에 대한 스펙과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패키지를 개봉하면 만나 볼 수 있는 구성품. 외장하드, USB 케이블만 보이지만 사용자 설명서와 유통사에서 제공하는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가 포함되어있다. 리뷰를 위한 대여품이라 여러 사람 손을 거치다 보니 구성품이나 포장 상태가 상당히 간소화(?)되어 있다.
블랙과 그레이 투톤 조합에 브랜드 로고로 포인트를 준 모습이다. 122.5 × 80 × 14.5mm 크기에 무게는 167g 정도로 슬림하고 가볍다. 한 손에 쥐더라도 부담이 없다는 뜻. 뒷면에는 제품명과 각종 인증마크, P/N, S/N 넘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USB 연결 단자와 LED 표시부를 제외하면 측면 디자인에 큰 차이점이 없다.
함께 제공되는 USB 케이블. 일반적인 USB 케이블과 연결 단자가 조금 다른데 이 덕분에 별도의 추가 전원, 어댑터 없이 외장하드를 사용할 수 있다. 길이는 조금 짧은 편. 이건 생각하기에 따라 단점으로도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케이블의 길이가 짧으면 책상 위에 제품을 놓고 사용하다가 실수로 떨어트리더라도 바닥까지 낙하할 우려가 적은 대신 원하는 위치에 제품을 놓고 사용하기 어렵다. 반면 케이블 길이가 길면 원하는 위치에 제품을 놓고 사용할 수 있지만 책상이나 PC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다가 떨어트리면 제품에 충격이 그대로 전해질 수 있다. (케이블의 길이가 짧다고 꼭 그것을 단점이라 말할 수 없다는 걸 길게 풀어서 써놓음)
개인적으론 뒷면 모서리에 방진 or 고무패드를 부착시켜 놓았더라면 소음방지나 낙하방지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Seagate FireCuda Gaming HDD 데이터복구’ 제품은 최대 5TB까지 용량을 지원하며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2TB이 모델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PC용 하드디스크 대비 크기가 작고 슬림한 만큼 무게 또한 가볍다. 이전 리뷰에서 소개한 ‘Seagate IronWolf 5400/256M (ST4000VN006, 4TB)’와 비교하면 그 차이를 쉽게 체감할 수 있다. 물론, 다른 것은 외형뿐만 아니라 성능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활용한 성능 테스트. 온도는 최저 27℃에서 최대 34℃까지 상승하였으며 각각의 수치는 위와 같다. 수치만 놓고 보면 SSD 대비 턱없이 낮은 수치라 성능에 아쉬움을 가질수도 있겠지만 외장하드의 가격대비 넉넉한 용량, 간단한 플러그 앤 플레이 연결방식, 활용성, 보안, 복구 서비스 등을 고려하고 SSD와 엄현히 포지션이 다른 제품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쉬운 예로 네트워크가 원활하지 않은 환경에서 평소 사용하는 문서, 양식, 프로그램, 게임, 설치 파일 등을 저장해 케이블만 연결하면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전용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데이터 백업, 미러링, RGB 색상까지 변경할 수 있으니 설치, 활용하는 편이 좋다.
‘Seagate Toolkit’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백업, 복원, 미러, RGB 메뉴로 나뉘며 직관적인 UI로 활용이 쉽다. 한 가지 재밌는 점은 단순히 RGB 색상이 변경이 목적이라면 해당 프로그램 외에도 ‘RAZER CHROMA RGB’를 통해서도 색상 변경이 가능하다. RAZER, 뱀독 마니아라면 환영할 만한 부분.
외장하드에 RGB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지만, 막상 설치해 놓고 보니 다른 하드웨어와 이질감 없이 꽤 잘 어울린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 대부분이 RGB를 지원하는 만큼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 실제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해본 결과 SSD만큼 매끄럽지 않고 로딩이 길다고 느껴지는 단점은 분명 존재했다. 그렇다고 도저히 못 할 정도도 아니니 앞서 언급한 장점과 함께 해당 제품을 PC나 노트북, 플레이스테이션, TV 등과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Seagate FireCuda Gaming HDD 데이터복구’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RGB 라이트로 포인트를 준 외형에 전용 프로그램 ‘Seagate Toolkit’을 제공하며 넉넉한 용량으로 PC나 노트북, 콘솔 게임기 사용 시 부족한 공간확보에 도움을 준다. USB 3.2 Gen 1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탈착이 가능. 무엇보다 화재, 침수, 떨굼, 실수 등 데이터 손실 발생 시 3년에 1회 제조사에서 직접 데이터복구를 진행하는‘레스큐 데이터복구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만약의 상황에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데이터복구 1회가 무슨 큰 의미가 있냐 반문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실제 데이터 유실로 사설 업체를 통해 복구 의뢰를 해본 분들이라면 어마어마한 비용에 놀라고 생각보다 복구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사실에 실망했을 것이다. 외장하드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구매리스트에 올려놓고 고민해볼 만한 제품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