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하기 앞서 체험단 기회를 주신 다나와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안그래도 평소에 바꾸고 싶었던 파워를 드디어 손에 넣었습니다. 제품의 이름은 '마이크로닉스 클래식2 600W 브론즈(BRONZE) 등급의 파워서플라이'입니다. 마닉 같은 경우는 대략 6년 전에 딱 한 번 사용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인 좋은 브랜드입니다.

해당 제품 같은 경우는 풀체인지 된 새로운 모델입니다. 그에 따른 스탠다드에서 브론즈 등급(80PLUS)으로 효율 향상, 무상보증은 6년에서 7년으로 확대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파워서플라이로 유명한 곳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스탠다드 등급을 많이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도 있긴 있지만 마닉에서 독보적인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어떤 변화와 함께 얼마나 좋은 효율을 뽑아내어 줄지 테스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스를 먼저 보면 스티커를 대용하여 무상 보증 기간 확대와 더불어 등급 향상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면 등급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전력을 뽑아내는 효율 자체가 증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적은 양으로도 최대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뒷면에는 특징들이 나열되어 있었는데요,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80플러스는 물론, 120mm팬, DC 커넥터, 싱글레일 등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애프터쿨링 시스템입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파워는 해당 기능이 없기 때문에 발열에 취약할 수 밖에 없었는데 해당 제품 같은 경우는 애프러쿨링이 탑재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구성품은 깔끔하게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파워 본체와 가이드(설명서) 그리고 전원 케이블, 컴퓨터 케이스와 결합을 할 수 있는 나사로 구성 되어 있었습니다.(풀모듈러가 아니라 파워 본체에 모든 케이블이 존재합니다)

일단 파워의 본체부터 보겠습니다. 120mm 커다란 팬과 더불어 블랙 컨셉의 깔끔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새겨진 로고(모델명 등)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과거 투박했던 것과 비교를 하면 골드, 블랙 컨셉으로 정갈하게 다듬어진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력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내기 위해서 팬리스 모드가 적용되었는데요, 팬리스 모드는 쉽게 말해서 그래픽카드의 제로팬이랑 똑같은 기능입니다. 낮은 온도에서는 팬이 작동하지 않으며, 특정한 온도에 도달을 하거나 혹은 내부에 열이 발생 했을 때만 팬을 구동하게 됩니다. 아쉬웠던 점은 상위 모델에만 존재하는 팬리스 on/off 기능입니다. 저가 제품들에도 적용을...(너무 큰 바람인가)

케이블 같은 경우는 다들 아시다시피 메인보드에 전원을 공급하는 20+4핀, CPU 전원을 담당하는 8+4핀, 그래픽카드 보조전원을 담당하는 6+2핀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현재 4000 그래픽카드가 등장하면서 12핀에 대한 이슈가 많은데요, 해당 모델 같은 경우는 하이앤드급에서는 사용을 하지 않는 파워이므로 12핀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 외 사타 케이블은 6개, IDE는 4개입니다.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조립 및 벤치를 진행하겠습니다. 일단 불량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기 위하여 컴퓨터 케이스에 조립를 하기 전에 테스터기를 이용하여 전압 및 여러 가지를 테스트 하였습니다. 그런데 나머지는 정상이였으나, PG값이 조금 이상하였습니다.

원래 가이드에 따르면 100~900ms 사이의 PG값이 정상 범위인데, 마닉 같은 경우는 고유값이 설정 되어 있는지 50이라는 PG값이 나왔습니다.(컴퓨터 조립 후 전원 인가에 문제가 없다면 고유값일 가능성이 높으며, 오류가 아닐 수 있습니다)

*추가 : 테스트를 해보니 PG값은 고유로 설정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원 인가와 부하를 줘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일단 기존에 있던 파워를 제거한 후에 마이크로닉스 클래식2 풀체인지 파워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어디 브랜드라고 지칭을 하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케이블 마감이라던지 색감 자체에서 퀄리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지인들에게 추천을 할 때에도 여러 가지 브랜드 중에서도 마이크로닉스를 추천하였는데, 역시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파워의 전압이 안정적으로 들어가는지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시에도 12.312V, 풀로드시 12.168V로 큰 오차 없이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팬 같은 경우는 팬리스 모드인데, 50도 이하면 작동을 하지 않으며, 50도 이상으로 갈 경우 작동을 한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조용해서 잘 모르겠다는..(xxxx처럼 고주파 이슈는 따로 없는듯..)

다음으로는 3D MARK 타임스파이 벤치 테스트입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OCCT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안정적으로 전압이 들어가는지 확인을 하였습니다. 타임스파이 같은 경우도 꽤 부하를 주기 때문에 지표상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테스트를 하는데 있어서 신뢰도가 높은 편입니다. 확인 결과 12.168V로 원활한 전압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총평 ㅡㅡㅡㅡㅡㅡㅡㅡㅡ

600W 파워 중에서 브론즈 등급을 채용하고 있는 제품이 많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이크로닉스 클래식2 풀체인지 같은 경우는 높은 등급에 여러 가지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여 더욱 높은 품질과 가격대비 좋은 성능으로 새롭게 탄생하여 유저들의 선택권을 많이 넓혀준 것 같아서 컴퓨터 부품에 관심이 높은 저로써 정말 기쁘네요.

컴퓨터 부품중에서 필자가 제일 중요하다 생각되는 부품이 바로 파워서플라이입니다. 외부전력을 끌어오는 용도의 하드웨어이므로 다른 것들도 중요하지만 특히 파워 같은 경우는 더욱 중요합니다. 아무튼 고주파 이슈도 없을뿐더러 팬리스 모드와 더불어 더 높은 효율로 전력을 뽑아낼 수 있는 브론즈 등급의 마이크로닉스 파워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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