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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슈라. 정식 명칭은 ‘지프로 슈퍼 라이트. 로지텍을 대표하는 게이밍 마우스로 마우스 추천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하이엔드급 마우스이다. 출시 당시 63g에 가장 가벼운 마우스란 타이틀, 뛰어난 스펙과 그립감으로 주목받았고 실사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초기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를 선보였으나 이후 마젠타 핑크와 이번 리뷰에서 다룰 레드 색상이 추가로 발매되어 선택의 폭을 넓힌 모습. 평소 스트리머나 BJ, E-Sport 리그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로지텍 G PRO X SUPERLIGHT‘는 기존 지슈라와 동일한 스펙, 디자인을 유지한 체 컬러에 변화를 준 제품이다. 기존 PRO 무선 마우스보다 약 25% 가벼운 63g의 울트라 초경량 설계 방식에 LIGHTSPEED 무선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반응속도와 끊기지 않는 연결 속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HERO 25K 센서, 최대 25,600DPI, ZERO-ADDITIVE PTFE 피트를 적용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그립감과 조작감을 선사한다. 활용도가 높은 전용 프로그램 ’로지텍 G HUB‘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패키지 박스. 패키지 박스는 비닐 코팅 처리가 되어있어 ‘이 제품은 확실하게 미개봉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칼이나 가위이 없이도 손쉽게 뜯을 수있다. 주요 스펙, 보증기간, 시리얼 넘버, 각종 인증 내역도 디테일 하게 표시해 놓았다.
언박싱. 가장 먼저 ‘로지텍 G PRO X SUPERLIGHT’가 눈에 들어온다. 그 아래 리시버, 연장 어댑터, 케이블, 교체형 커버, 그립 테이프, 스티커, 사용자 설명서가 기본 구성으로 제공된다.
올 레드 무광 컬러를 적용했으며 휠 버튼과 로고 부분에 다른 컬러로 포인트를 준 모습. 사이드 버튼을 제외하면 대칭형 구조라 양손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분리형 버튼은 일체형 버튼 대비 좌우 구분감을 확실하게 전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게이머 유저가 선호하는 방식이다. 전후 하우징만 놓고 보면 인옵과 비슷해 보이지만 측면에서 보면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SUPERLIGHT 문구가 측면의 포인트. 전체적인 마감처리가 상당히 깔끔하다. 사진으로 보기에 잘 보이진 않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그립감을 고려해 측면 하우징에 미묘한 굴곡을 줬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우스의 크기는 125 × 63.5 × 40 mm 정도이다. 하우징 표면에 타공하지 않았음에도 스펙상 무게는 63g으로 제품명에 반하지 않는 모습. 실제 측정한 무게는 61g으로 더 가볍다. 빠른 조작이 요구되는 AOS나 FPS 게임에 최적화됐다고 볼 수 있다.
20년에 첫선을 보인 ‘로지텍 G PRO X SUPERLIGHT’이기 때문인지 이번에 출시한 레드 버전에도 변함없이 Micro USB 단자가 적용되었다. 개인적으론 가장 아쉬운 부분. 연결 단자 부분이 상당히 독특한데 이는 충전이나 유선 연결시 유격이나 흔들림에 의해 선이 탈착되는 현상을 방지하고자 함이 아닐까 싶다. 리시버와 어댑터에는 각각 로고가 각인된 모습. 이를 PC나 노트북에 직결하거나 케이블과 연결해 수신거리를 확보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하단부, 상하, 센서 중앙에 ZERO-ADDITIVE 피드가 자리해 있고 그 옆으로 ON/OFF 스위치와 PRO SUPERLIGHT 각인도 보인다. 메인 센서는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 중 최상위 제품에 적용되는 ‘HERO™ 25K’가 적용되어 추적 속도 400 IPS, 가속도 40G의 스펙, DPI는 최소 100부터 50 DPI의 단위로 최대 25,600까지 조절 가능하다.
한 가지 재밌는 점은 마그네틱 리시버 커버가 기본 로고가 각인된 버전과 피드가 적용된 두 가지 버전을 제공. 이를 통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커스텀 설정이 가능하다. 물론, 과거 무게추를 제공하던 시절만큼의 디테일한 조정은 어렵지만, DPI 설정 외에 조정 방식이 추가된 점은 칭찬할만하다.
필자의 손 크기는 F9.5 정도로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해당 마우스를 잡았을 때 어떤 그립법으로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었다. 인옵 대비 등은 낮고 팜 부분은 살짝 높아서 팜그립이 가장 안정적이란 느낌을 받았지만, 이는 필자의 개인적인 취향일 뿐이니 참고 바란다.
좌우 클릭 버튼은 옴론 스위치 특유의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 그대로 적용되었고 사이드 버튼은 좌우 버튼에 비해 살짝 압이 높고 푹 들어가는 느낌이다. 휠 버튼의 구분감도 확실한 편. 무엇보다 손에 감기는 듯한 재질의 느낌이 마음에 들었는데 코팅과 마감처리에 신경 썼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G-HUB. 로지텍이 제공하는 전용 프로그램으로 펌웨어 업데이트, 배터리 잔량 표시, 온라인 프로파일 공유, RGB 조절, DPI, 매크로 설정과 같은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 사용하지 않더라도 마우스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만 다양한 게임 및 작업 환경에서 각기 다른 프로파일을 설정,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가치는 충분하므로 꼭 활용해보기를 추천한다.
소프트웨어 기반 설정이 가끔 풀리는 경험을 했다면 ‘온보드 메모리 모드’를 활용해 보자. PC 나 노트북, 기타 기기에서 마우스의 동일한 설정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다면 소트웨어 기반 설정 보단 온보드 메모리 설정이 보다 유용할 것이다.
250mAh 배터리를 내장한 만큼 풀 충전 시 사용 시간은 최대 70시간에 이른다. 이론상으론 충전 없이 3일 연속 밤샘 게임이 가능하다는 뜻. 불필요한 RGB를 배제한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 무엇보다 60g 정도로 가벼워서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손목에 무리가 가질 않는다. 실제 in GAME에서 팜, 클로, 핑거그립 구분 없이 어떤 그립법으로 사용하더라도 무리 없이 소화 가능하며 경쾌한 클릭음과 적당한 반발력으로 손에 감기는 느낌이 좋았다. 초기 일정 이슈로 논란이 되긴 했지만, 현재 개선된 버전이 판매되고 있으니 우려할 필욘 없어 보인다.
출시 초기 물량 풀릴 때마다 빠르게 품절되고 각종 리뷰 및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면서 인생 마우스를 찾았다는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물론 잠시 이슈에 오르기도 했지만, 현재 문제점은 해결된 상태니, 구매를 망설일 필요는 없다. 다만, 인기리에 판매 중인 G304 대비 크기가 큰 편이기 때문에 작은 마우스를 선호하는 분들에겐 다소 크기가 크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필자는 팜 그립을 선호하기 때문에 약간 크기가 큰 편이 오히려 선호한다. 눈높이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포인트 정도로 보면 좋을 듯.
70시간에 긴 사용 시간, 60g 초반에 가벼운 무게, 깔끔한 마감처리, 만족스러운 그립감, 옴론 스위치 특유의 경쾌하고 적절한 클릭압을 갖춘 하이엔드급 마우스로서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in GAME 환경에서 자신의 실력을 한 단계 높여줄 마우스를 찾고 있다면 이 제품을 구매리스트에 넣고 고민해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