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프로급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라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키보드도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건 다름 아닌 마우스라 할 수 있는데요. 미세하면서도 신속하게 컨트롤 해야하는 게임 특성상 마우스의 감도 및 성능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무조건 유선 마우스를 선호했지만 요즘은 무선 마우스의 성능도 워낙에 좋아져 불편함이 많이 유선 제품보다 무선을 선호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끔씩 충전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유선과 비교해 기능이 뒤떨어지지 않고 불필요한 선을 연결할 필요도 없으니 깔끔한 게이밍 인테리어 또한 연출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중에서도 프로게이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라 하면 이 브랜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게이밍 기어의 최강자 스틸시리즈의 무선 게이밍마우스 PRIME Mini Wireless라는 제품입니다.

사실 스틸시리즈 PRIME Mini Wireless는 출시한지 반년이 훌쩍 지난 제품입니다. 신작이라 하기에는 이미 기간이 좀 된 제품이지만 처음 출시했을 때의 가격은 10만 원대 후반이었지만 가격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지금은 10만 원 아래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성비 또한 만족시켜주니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구성품

PRIME Mini Wireless 구성품을 살펴보면 마우스 본체, 파라코드로 된 USB-C타입 케이블, 동글이, 어댑터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어댑터에 동글이를 연결하면 마우스와 좀 더 가깝게 위치시킬 수 있어 훨씬 더 안정적인 수신을 도와줍니다. 아무래도 마우스와 동글이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감도가 떨어질 테니 가까울수록 좋겠죠?

사이즈

전체적인 마우스의 사이즈는 미니라는 이름에 걸맞게 상당히 작은 편에 속합니다. 물론 일반적인 게이밍마우스에 비해 작다는 것이지 일반적인 소형 마우스에 비하면 큰 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실 사이즈는 상단폭이 좀 더 작은 가로 56.6mm이고 하단폭이 좀더 넓은 가로66.2mm 입니다. 높이 또한 가장 높은 부분은 40.7mm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무게

마우스의 무게 또한 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대략 73G으로 기존에 사용 중이던 소형 마우스 레이저 오로치 V2 제품에 비하면 무거운 편이지만 버튼이 많은 게이밍 마우스에 비하면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디자인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상부에서 바라봤을 때 대칭형 마우스처럼 보이지만 측면에서 봤을 때 우측이 살짝 더 돌출된 비대칭형 형태를 띄고 있는 마우스입니다. 정면에서 바라봐도 오른쪽이 살짝 더 내려갔다는 걸 느낄 수 있는데요. 팜그립에 좀 더 적합해 보이는 마우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재

항상 손과 함께 밀착되어 있는 마우스이다 보니 마우스의 소재 또한 굉장히 중요합니다. 땀이나 유분기가 너무 많이 묻는 재질이라면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손에서 미끄러지는 경우도 생기고 보기에도 좋지 않기 때문인데요. 마우스 표면 마감을 프리미엄 ABS 폴리카보네이트라는 무광 소재를 적용해 지문이나 얼룩에 있어서 상당히 강했습니다. 전체적인 마우스의 마감과 디테일 그리고 내구성 또한 좋아 보여 격렬하게 사용해야 하는 게이밍마우스 특성상 오랜 기간 사용해도 큰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트

마우스의 바닥면 피트는 상당히 널찍하게 배치가 되었습니다. 순수 100% Virgin Grade PTEE를 적용해 마우스를 움직일 때 부드러우면서도 제어력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마우스를 크고 빠르게 움직여도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미끄러지거나 하는 상황을 방지해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버튼

PRIME Mini 무선 게이밍 마우스에는 측면에 2개의 버튼이 있고 바닥면에는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들을 활용해 휠의 RGB 조명을 변경할 수 있고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4개의 폴링 레이트, 5개의 CPI 변경이 가능했습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조절하고 싶다면 스틸시리즈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됩니다. 버튼의 클릭감은 일반적인 마우스와 확연히 다른 느낌을 받았는데 이는 네오디뮴 자석을 탑재하여 마우스를 누를 때마다 항상 일관적인 클릭감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립감

장시간 게임을 해보면서 느낀 그립감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팜그립 사용자라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그립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가습니다. 인체공학적인 그립 스타일이 피로감을 덜어줘 오랜 시간 게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무선이라 끊기진 않을까?

무선 게이밍 마우스로 바꾸고 싶은 분들의 가장 큰 고민이라면 혹시 게임을 하면서 끊김 현상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일단은 그런 걱정은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본적인 스펙은 최대 1800CPI, 400IPS, 40G 가속도, PIXART 와 협력해서 설계된 TrueMove Air 게이밍 센서가 탑재되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스위치는 광마그네틱 스위치 Prestige OM 스위치가 탑재되었는데 적외선 빛을 사용해 빠른 응답 시간을 제공해 주며 거기다가 퀀텀 2.0 무선 기술이 적용돼 고급 듀얼 채널 변경 시스템 덕분에 한 채널이 중단되더라도 마우스의 무선 신호를 지연시키거나 떨어뜨리지 않았습니다. 즉 제로 패킷 손실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게임 장르를 물분하고 모든 영역에서 정교한 컨트롤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이 스틸시리즈 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용 소프트웨어

스틸시리즈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다양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휠 부분의 RGB컬러 조명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고 폴링 레이트가 CPI 변경도 디테일하게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배터리

무선 마우스인 만큼 배터리 부분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죠. C타입 유선 연결후 한번 완충 시 100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며 15분 충전하면 최대 40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RGB 요소가 휠에만 적용됐기 때문에 배터리 부분에 있어서도 강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게이밍 감성이 조금 덜하다는 부분은 감수해야겠습니다.

총평

스틸시리즈 무선게이밍 마우스 PRIME Mini Wireless는 그립감이나 마감 스위치 스펙까지 흠잡을 데 없는 상당히 좋은 마우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무엇보다도 처음 출시했을 때보다 가격이 많이 다운됐기 때문에 가성비를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투자할 만한 메리트가 많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블루투스 기능은 따로 지원하지 않으니 이부분은 참고하셔야 겠습니다. 본 제품은 스틸시리즈 공식 수입원인 (주)엠앤웍스에서 정품 등록을 하면 A/S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품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하기의 링크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