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 리뷰를 전해드리는 시월입니다 :)
오늘 리뷰할 제품은 MOUNTAIN EVEREST CORE로, 텐키리스 87키 레이아웃에 윤활 작업이 된 저소음 적축 스위치를 적용한 기계식 키보드입니다.일반적인 텐키리스 키보드들이 가지는 공간 활용적인 측면의 장점과 함께, 호환 악세사리들을 모듈 방식으로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여, 사용 및 배치 방식에 자유도가 높습니다. 또, 윤활 작업된 체리MX 스위치는 꽤나 사각거리는 키감을 제공하고 있기도 한데요.
이 제품은 공식수입사인 이엠텍에서 제공하는 2년 무상 고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도 있습니다.키보드 답지않은 두툼한 패키징은 1,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에는 키보드가, 1층에는 서랍식으로 추가 악세사리들이 포장되어 있어, 언박싱 과정에서 부터 상당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구성품으로는 마운틴 에베레스트 기계식 키보드 본품과, 퀵 가이드, USB C to A케이블, 그리고 5가지의 체리MX 샘플과 경사각 조절용 받침대와 키캡 스위치 리무버가, 마지막으로 교체용 ESC 키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종류별 스위치를 제공하고 있어서, 평소에 다른 색의 스위치가 어떤 키감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던 부분을 해소시켜줄 수 있기도 합니다.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 블랙은 아주 단단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텐키리스 87키 레이아웃의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필자는 사실 이 형태의 레이아웃을 가장 선호하는데요. 작업 및 게임 플레이시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 넘패드를 제거 하였으면서도, 공간의 절약을 위해 과도하게 밀집된 형태의 배치도 아니어서 사용감 또한 편하기 때문입니다.
사출 성형이 아닌, 정밀 가공된 알루미늄 플레이트가 적용되어 있어, 표면에서 특이한 가공 흔적을 보게됩니다. 이 덕분에 단순히 밋밋하게 성형된 제품들 보다, 비쥬얼 적으로 색다르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유선 방식으로 작동하는 이 제품의 하판에는 USB 포트와 함께, 슬리빙 케이블의 라우팅을 위한 가이드들이 제공됩니다. 덕분에 키보드와 PC의 방향에 구애받지 않고 케이블의 방향을 사용이 편한 방식으로 내보내는 것이 가능하죠.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던 경사 조절용 받침대는 모두 마그네틱의 적용으로, 간편하게 탈착이 가능합니다. 그 개수만큼, 총 3단으로 경사각 조절이 가능하죠. 물론, 보관 및 분실의 위험은 있지만, 일반적인 다리 형태의 받침대 보다는 확실히 내구성이나 버티는 하중은 뛰어날것 같습니다.키보드의 상단과 좌/우 옆 부분에는 전용 악세사리들을 부착할 수 있는 마운트들이 제공됩니다. 상단부에 적용이 가능한 노브(휠)이라던지, 넘패드(숫자패드)등을 추가로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있죠. 물론 별도 구매라는 옵션이 존재하지만, 무작정 모든 키와 기능이 탑재된 제품들 보다는 활용이나 배치의 자유도에서는 더욱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이 제품에는 저소음 적축 CHERRY MX 스위치가 적용되어 있어서, 상당히 낮은 수준의 타이핑 소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핫스왑을 지원하고 있기때문에, 스위치의 고장이나 키감의 변화를 원하는 분들은 손쉽게 교체 장착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는 1670만 가지 컬러를 구현하는 RGB 백라이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는 책상위의 인테리어나, 게임을 즐기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주는데에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죠.
역방향으로 삽입된 LED와 2중 사출되어 빛의 투과가 가능한 키캡 덕분에 백라이트의 효과는 더욱 증대됩니다. 블랙 색상의 플레이트와 키캡들 위로 흘러나오는 빛이 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물론, 핫키를 이용하여 무빙 패턴과 밝기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죠. 또, 키 부분뿐만 아니라, 하우징의 옆면에 360도 전체 적용된 LED 스트립 덕분에 한 층 더 분위기 있는 데스크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빙 패턴의 수가 조금 적다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전용 앱인 'BASE CAMP'를 설치하면 백라이트의 패턴 편집이 가능하니, 기본적으로 탑재된 수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아도 좋습니다.
또, 전용 앱에서는 키보드의 각종 옵션의 제어와, 매크로, 펌웨어 업데이트 등의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서, MOUNTAIN EVEREST CORE를 사용한다면 필수적으로 설치해두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도각도각 거리는 키감을 상상했으나, 사각사각에 가까운 키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실제 타이핑에 들어가기 전 까지는 '조금 소음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풀윤활 저소음 설계와, 단단한 하판 덕분에 키가 발생하는 소리도, 통울림도 없는 상당히 정갈한 소리를 들려 주었습니다.
키보드를 리뷰할때면, 일부러 조금 쎄게 타이핑을 쳐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키를 내리친다'라는 타격음은 발생하지만, 스위치나 하우징에서 올라오는 소리는 거의 없다싶을 정도네요.
또, 무한 동시입력을 지원하고 있어서, 빠른 입력과 커맨드의 조합을 필요로하는, 특히 격투게임들을 플레이할때도, 키가 씹혀서 패배로 이어지는 불상사는 겪지 않을듯 합니다.MOUNTAIN EVEREST CORE 풀윤활 저소음 적축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필자는 꽤나 만족스러운 타건감과 성능, 그리고 공간 절약의 이점들을 느꼈습니다. 물론 백라이트의 화려함과 튼튼하면서도 세련된 외부 디자인이 가져다 주는 데스크테리어용도로의 장점들 또한 빼놓을 순 없겠죠.
이상, 기존 텐키리스의 활용성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모듈화로 추가 악세사리 추가도 자유로운, 그러면서도 키보드로써의 성능도 놓치지 않은 MOUNTAIN EVEREST CORE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방문하시면 더욱 자세한 제품과 가격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