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예전처럼 USB 메모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줄었는데요, 대신 영상을 다루는 크리에이터들은 4K, 8K등 높아지는 해상도의 영상 소스와 결과물들의 크기가 수기가 또는 수십기가를 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저도 속도가 빠르면서도 대용량을 지원하는 외장 SSD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요. 오늘 포스팅할 제품은 바로 USB 3.2 Gen2를 지원하여 최대 1,000MBps의 빠른 속도로 1TB의 대용량을 지원하는 Essencore Klevv R1 Portable SSD 1TB 제품입니다.

박스 포장 및 구성품

USB 3.2 Gen2의 빠른 속도와 1TB 대용량 두마리 토끼를 잡다

에센코어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게이밍 메모리, SSD, 마이크로 SD카드, 각종 USB 메모리까지 성능과 디자인에서 차별화된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해 온 글로벌 컴퍼니로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해 온 회사에요. 에센코어의 클레브(Klevv) R1 Portable SSD 1TB는 박스에 표기된 바와 같이 외부 인터페이스로 USB 3.2 Gen2를 지원하는 1TB 용량의 외장 SSD로 제대로 성능을 뽑아 내기 위해서는 USB 3.2 Gen2를 지원하는 노트북 또는 데스크탑이 필요해요.

뒷면에는 상세 스펙이 표기되어 있는데요, 107mm x 48mm x 12.1mm의 초소형 사이즈와 65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가 간편하여 노트북 파우치등에 넣어 다니기에 부담이 없어요.

박스 하단에는 3년 워런티가 표기되어 있는데요, 그만큼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겠죠.

박스 내부에는 외장형 SSD 본체와 USB-A, USB-C를 지원하는 Y자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어요.

블랙컬러의 빗살무늬 케이스에 KLEVV 태그가 달려 있고요, 케이블은 USB-A, USB-C Y자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제품의 뒷면은 내부가 보이는 반투명 스켈레톤 백 커버를 사용하여 내부 모습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NVMe SSD 특성상 동작시에 발열이 심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고품질 구리 방열판을 탑재하여 효과적인 열 방출로 인한 안정적인 성능 유지가 가능한데요, 간혹 방열판이 없는 저가 제품의 경우 수명과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NVMe SSD 제품의 경우 이러한 방열판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내부에서 발생한 열이 밖으로 빠져나오기 위한 미세한 에어홀이 측면에 있는데요, 백팩이나 주머니 속의 먼지가 들어갈 정도는 아니어서 내부 오염을 염려할 수준은 아닌 것 같네요.

그리고 USB-A, USB-C의 Y자 케이블이 제공되는 것은 칭찬할만 한데요, 최근 고속 USB 제품들이 USB-C만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USB-C 타입의 포트가 없거나 부족한 경우 USB-AtoC 어댑터를 사용해야 하는데, 에센코어 클레브 R1 SSD 제품의 경우 이러한 어댑터 없이 USB-C, USB-A 모두 사용 가능해요.

한손에 딱 잡을 수 있는 소형 사이즈이고요, 내부 구리 방열판 때문인지 생각보다 살짝 무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용 후기

1GB 동영상도 4초만에 복사

에센코어 클레브 R1 외장 SSD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USB 3.2 Gen2를 지원하는 포트를 찾아아 하는데요, 하위 버전에 연결하더라도 사용은 가능하지만 제 성능을 모두 뽑아 낼 수는 없어요. 제가 사용하는 노트북에는 USB-A 타입과 USB-C 타입 포트 두개가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USB-A 포트는 USB 3.0만을 지원해서 속도가 다소 느린 인터페이스입니다.

컴퓨터의 USB 포트에 연결하여 크리스탈 디스크 인포 유틸리티를 사용하여 SSD의 상세 정보를 살펴 보았습니다. 내부 인터페이스는 NVM Express 1.3의 고속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고요, 동작 온도는 31도 정도로 양호한 것을 볼 수 있어요.

아래와 같이 일단 USB-C 포트에 연결하여 충분히 제 성능을 뽑아 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크리스탈 디스크마크로 성능 측정을 해 보았어요. 순차 읽기/쓰기 모두 스펙에 표기된 바와 같이 1,000MB/s 정도의 수치를 보이고 있네요.

물론 이 수치는 벤치마크 툴을 사용한 수치이고 실제 데이터 복사 테스트를 해 보았어요. 아래는 노트북 내장 NVMe SSD에 저장된 1GB 크기의 동영상 파일을 USB-C로 연결된 외부 에센코어 클레브 R1 외장 SSD에 복사하는 모습인데요, 읽기와 쓰기를 동시에 진행하는 작업으로 실제 쓰기 속도는 대략 300MBps 정도의 속도로 3~4초만에 복사가 완료되었어요. 이 정도면 실사용에 있어서도 상당히 빠른 성능을 보여주고 있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번에는 USB 3.0을 지원하는 USB-A 포트에 연결하고 동일하게 벤치마크를 돌려 보았어요. USB 3.0이 한계인 5Gbps에 조금 못 미치는 속도가 나오네요.

참고로 USB 버전에 따른 성능을 정리한 표를 공유합니다. 우선 최근들어 USB 버전 관련한 용어들이 매우 복잡해 졌는데요, 저도 왜 이렇게 복잡하게 버전 네이밍을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일단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따라서 에센코어 클레브 R1 NVMe SSD 제품의 성능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10Gbps 이상의 포트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결론

대용량 파일의 이동이 많은 크리에이터 분들에게 강력 추천

전에 사용하던 외장 SSD의 경우 500MBps 정도의 읽기/쓰기 속도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보통 사무실에서 작업하는 결과물들의 크기가 수십기가에 이르러 이를 집에 있는 컴퓨터로 옮기려면 3~4분을 기다렸는데요, 에센코어 클레브 제품은 두배 이상 빨라진 속도로 시간을 많이 절약해 주네요.

대용량 파일 전송이 필요하신 분들 그리고 USB 3.2 Gen2의 빠른 속도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컴팩트한 디자인과 놀라운 퍼포먼스의 외장 스토리지 에센코어 클레브 R1 Portable 외장 SSD 제품 추천드리고요, 제품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다나와 최저가 조회 링크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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