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면서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딥쿨사의 LS520 ARGB(WHITE) 수랭 쿨러입니다. 컴퓨터 커뮤니티에서 좋은 성능으로 이름을 알렸던 LS720 3열 수랭 쿨러의 240mm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2열 수랭 쿨러입니다.

LS520의 특징으로는 딥쿨 4세대 펌프를 사용하고 있으며 팬과 워터펌프를 데이지 체인식으로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고 AMD의 AM5와 인텔의 LGA1700등 최근에 나온 폼팩터들도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 A/S는 무상 5년으로 혹시나 모를 누수로 인한 모든 하드웨어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유명한 컴퓨터 커뮤니티인 탐스하드웨어에서 고평가를 받은 제품이기도 하네요.

■ 포장 및 구성품

박스를 비닐로 한 번 더 포장하여 개봉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스 전면에서는 제품의 이름과 모습을 알려주고 있고 뒷면에는 쿨러의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트레이 안에 LS520의 모든 부속품들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은 라디에이터, 2개의 팬, 설치를 위한 각종 나사와 사용설명서로 되어 있습니다.

■ 제품 외형

LS520에서 사용하는 FC120 팬입니다. FDB 베어링을 사용하고 있으며 데이지 체인 형식으로 간편하게 케이블을 연결 가능하고 최소 500~ 최대 2250 RPM까지 지원하는 상당히 고성능 팬으로 보입니다.

각 모서리에는 진동 방지를 위한 고무가 상당히 크게 붙어있었습니다.

데이지 체인 연결을 위하여 독자적인 커넥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케이블이 나오는 옆에 단자가 있는 데 여기에 다른 팬이나 워터 펌프에서 나오는 케이블을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 덕분에 케이블 때문에 지저분해지지 않고 연결도 상당히 편리합니다.

추가적인 케이블은 2개가 들어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케이블은 데이지 체인용 연장 케이블로 필요가 없다면 딱히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른 한 개의 케이블은 전원/RPM 조절/RGB 연결을 위한 것으로 팬의 마지막 단자에 연결하게 됩니다.

라디에이터는 깔끔하게 흰색으로 도색이 되어 있었습니다.

라디에이터와 수랭 호스가 연결되는 부분의 한쪽에는 딥쿨의 로고가 있고 반대쪽에는 누수 방지를 위한 압력 제거 백이 있습니다. 스티커로 제거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네요.

견고하게 보이는 수랭 호스에는 호스 고정용 클립이 2개 장착되어 있습니다.

베이스는 구리로 넓게 되어 있으며 써멀구리스가 처음부터 발려서 나옵니다.

워터 펌프에서는 2가닥의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는 데 한 개는 메인보드에 한 개는 팬의 데이지 체인 단자에 연결하시면 됩니다. DC 케이블로는 펌프의 RPM를 조절하고 데이지 체인 케이블로는 RGB 신호를 받는 것으로 추측이 되네요.

펌프 위쪽은 인피니티 미러 디자인으로 되어 있고 가장 상단의 플레이트는 회전 시킬 수 있습니다. 펌프의 방향에 따라서 로고의 위치를 조절해 줄 수 있겠네요.

기본 플레이트를 제거하고 구성품으로 들어있는 민무늬 플레이트로 변경도 가능합니다. 어째서 인피니티 미러라고 불리는지 몰랐었는데 쿨러를 장착한 후 RGB를 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 장착 및 LED 효과

쿨러의 장착은 매우 쉽습니다. 미리 라디에이터와 팬을 고정해두고 백플레이트를 장착한 다음 스탠드오프를 올리고 펌프를 고정해 주면 끝입니다.

케이스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케이스가 흰색이었으면 상당히 예뻤을 것 같은 데 색상 매칭이 안되는 게 아쉽네요.

인피니티 미러 디자인이라는 게 무엇인지는 컴퓨터에 전원을 넣었을 때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부팅 전에는 거울 같은 느낌의 플레이트가 전원을 인가하자 마치 안쪽으로 RGB 길게 이어지는 듯 빛나더군요.

LS520의 LED 표현은 위의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워터 펌프 디자인이 정말 맘에 듭니다.

■ 온도 및 소음

수랭 쿨러의 경우 펌프와 팬에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케이스에 장착 후 메모리 위치에서 소음을 측정하였습니다. 펌프는 최대 RPM으로 고정한 후에 팬의 RPM만 조절하였습니다.

팬의 RPM에 따른 소음 수치입니다. 1200RPM까지는 크게 시끄럽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1600RPM이 넘어가면서부터는 팬 소리가 크게 들리고 MAX RPM으로 팬이 돌게 되면 확실히 시끄럽다고 느껴지게 되더군요. RPM이 높은 만큼 소음 수치가 확실히 커지는 느낌입니다.

주변 온도가 19.6도인 상태에서 온도 측정은 AIDA64의 안정성 검사로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펌프의 RPM은 FULL로 고정하였고 팬의 RPM은 메인보드 기본 커브로 두었습니다. CPU는 인텔 I5-12600K를 사용하였고 메인보드는 ASROCK B660M PRO RS D4입니다.

테스트 후에 확인해 보니 최대 온도는 약 61도로 확인이 되고 이때 팬은 약 1630PRM의 속도로 돌고 있더군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영향도 있다고 생각은 들지만 온도가 상당히 낮게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마무리

- 22년 11월 다나와 가격

다나와에서 확인되는 가격은 15만 원 후반대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가격은 상당히 아쉽다고 느껴집니다. 약 3만 원만 더 투자하면 3열 수랭 쿨러인 LS720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인피니티 미러의 멋진 다자인에 데이지 체인으로 편하게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으며 브라보텍에서 제공하는 5년의 A/S, 강력한 쿨링 성능은 장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RPM 대비 높은 팬 소음과 자사의 3열 수랭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가격은 아쉬운 부분이네요.

※ 구매링크 ※

DEEPCOOL LS520 ARGB (WHITE) : 다나와 가격비교 (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