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크라이프입니다. 이번에는 인텔 13세대 메인보드 ASUS TUF Gaming Z790-PLUS D4 인텍앤컴퍼니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밀리터리 품질로 내구성과 신뢰성이 높은 TUF Gaming 메인보드로 M.2 Q-Latch, PCIe Q-Release와 같은 편의 기능을 새롭게 적용하여 사용 편의성도 좋아졌는데요. DDR4 메모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메인보드로 성능은 어떨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품 사양

2. 제품 박스와 구성품

구성품은 메인보드, SATA 케이블 2개, 사용 설명서, 유저 가이드, ASUS WebStorage 설명서, TUF 인증 카드, TUF 스티커, 드라이버 CD, M.2 부착용 고무 2개, M.2 고정 나사 1개가 제공됩니다.

3. 제품 외형

ASUS TUF Gaming Z790-PLUS D4 메인보드는 305 x 244mm의 ATX 폼팩터로 6겹의 검정색 회로 기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전 세대인 Z690-PLUS D4와 비교하면 히트 싱크의 디자인만 제외하면 외형적으로 크게 다른 점이 없습니다. PCB 모서리 부분에는 사선 모양의 장식이 보이는데요. RGB LED가 은은하게 점등되어서 튜닝 효과를 연출합니다.

[ PCIe 확장 슬롯 ]은 총 5개 입니다. 이전 세대인 Z690-PLUS D4와 다른 부분이 PCIe 3.0 x4 슬롯이 PCIe 4.0 x4 슬롯으로 변경되었다는 점입니다. 위에서부터 CPU와 연결된 PCIe 5.0 x 16 슬롯 1개, Z790 칩셋과 연결된 PCIe 4.0 x 16, PCIe 4.0 x,4, PCIe 3.0 x1 슬롯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SATA 포트 ]는 총 4개 입니다. 최대 6Gb/s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며 RAID 0,1,5,10 어레이를 지원합니다. 포트 수가 작은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 M.2 슬롯 ]은 총 4개 입니다. 슬롯 규격은 2242 / 2260 / 2280 / 22110와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모든 슬롯은 PCIe 4.0 x4 인터페이스를 지원합니다. M2_1 슬롯은 CPU와 연결되어 있으며, 나머지 M.2 슬롯은 Z790 칩셋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PCIe 5.0 M.2 슬롯을 지원하지 않는 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M.2 고정부에는 'M.2 Q-Latch' 라는 기능이 적용되어 있어서 나사와 드라이버 없이 손쉽게 저장 장치를 장착 및 분리가 가능했습니다. M2_1, M2_3, M2_4 슬롯에는 대형 히트싱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ASUS 하이엔드급 메인보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PCIe Q-Release' 기능도 이번 tuf 시리즈에 추가 되었는데요. 대장급 공랭 쿨러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경우 그래픽카드를 분리할 때 래치를 누를 공간이 나오지 않아서 불편했던 경험을 해보신적이 있으실텐데요. 본 제품은 메인 칩셋 히트 싱크 위쪽에 버튼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손쉽게 분리가 가능했습니다.

[ I/O 포트 ] 는 DP/HDMI 출력 단자, USB 3.2 Gen1 4개, USB 3.2 Gen2 x 2 Type-C, 2.5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USB 3.2 Gen2 2개, USB 3.2 Gen2 Type-C 1개, 오디오 & S/PDIF 포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USB 핀 헤더를 통해서 USB 3.2 Gen2 1개, USB 3.2 Gen1 1개, USB 2.0 2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출력 포트와 CPU에 내장된 그래픽을 활용하여 최대 2개의 모니터를 출력할 수 있는데요. HDMI 2.1 포트는 최대 4K 60Hz, DP 1.4 포트는 최대 4K 60Hz 해상도와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사용자 입맛에 맞는 시스템 용품들을 장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팬 커넥터를 지원합니다. CPU 쿨링팬 헤더 1개, CPU OPT 헤더 1개, 수랭 쿨러 사용자를 위한 AIO 펌프 헤더 1개, 시스템 쿨링팬 장착용 헤더 4개를 합하여 총 7개의 헤더를 가지고 있습니다. RGB LED 스트립, 쿨링팬, VGA 카드 등 조명 효과를 동기화하여 LED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는 5V 헤더 3개, 12V 헤더 1개가 제공됩니다.

바로 위쪽에 'TB_HEADER'라고 각인되어 있는 부분의 포트는 바로 USB4(썬더볼트4) 포트인데요. 마더보드 후면 I/O 쪽에서 별도의 USB4 포트를 제공하진 않지만 USB4를 지원하는 케이스나 장치가 있다면 이 헤더를 통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최대 40GB/s의 양방향 속도와 최대 100W의 전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급속 충전 장치에 신속하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주요 구성품 중 어딘가에 문제가 생겼다면 'Q-LED'를 통해서 문제의 원인이 일어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4. 방열판 및 전원부 구성

사진 : www.quasarzone.com

메인보드의 전원부는 사람의 심장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원 공급과 시스템 안전성을 책임지는 핵심 역활을 하기에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반드시 살펴보고 구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칩을 구성된 기존 전원부 디자인에서는 전원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모스펫과 모스펫 드라이버를 거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전력 낭비가 발생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조사에 따라 천차만별의 전원부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원부는 16+1 페이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모스펫은 DR.MOS인 Vishay SiC623 60A 제품이 사용되었으며, Vcore 최대 출력 전류는 960A로 이전 세대인 Z690-PLUS D의 14 페이즈, 1120A와 비교하면 출력이 떨어졌습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12V 전압을 각 부품이 필요하는 전압으로 변화하는 기능을 하는 PWM 컨트롤러는, DIGI+ VRM ASP2100R 칩셋이 사용되었으며, 더블러 구조로 모스펫 드라이버가 1페이즈가 아닌 2페이즈씩 분배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 인터넷 및 오디오 칩셋

오디오는 Realtek의 7.1 채널을 지원하는 S1220A 칩셋과 사운드 보강을 위한 별도의 오디오 캐패시터가 적용되었습니다. 신호 간섭을 줄이기 위해 별도의 레이어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S/PDIF 헤더가 제공되어 디지털 오디오 출력도 가능합니다.

6. 바이오스

첫 화면은 'EzMode'로 메인보드에 연결된 장치의 상태를 한 페이지로 정리해놓았습니다. 키보드에서 'F7' 키를 누르면 고급 모드로 변경되는데 오버클러킹 또는 부팅 우선 순위와 같은 시스템에 대한 주요 변경 사항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Ai Tweaker' 탭은 오버클럭을 원하는 유저들을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여기서는 CPU를 오버클럭하거나 메모리의 XMP를 활성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버클럭시 중요한 기능인 'CPU Load-line Calibration'은 총 7단계로 나뉘어져있습니다. 기본 값은 Level 3으로 되어 있습니다. Level 이 높아질수록 전압 강하 폭을 줄어듭니다.

메인보드에 연결된 쿨링팬의 작동속도를 수동으로 설정하거나 미리 구성된 프로파일을 활용하여 사용자 환경에 따라 제어할 수 있는 Q-Fan Control 기능이 있습니다. 팬 커브를 시스템 환경에 맞게 편집하여 CPU 부하가 있을 때 발열을 잘 제어할 수 있습니다.

7. 벤치마크

컴퓨터 하드웨어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대표적인 벤치마크 소프트웨어인 Cinebench R23로 인텔 i7-13700KF의 멀티 코어와 싱글 코어의 성능을 측정하였습니다. 전력 제한 해제 + 메모리 XMP 적용 + 언더볼팅(TVB OFF, LLC6, 1.26V)로 설정한 후 점수로, 멀티 코어는 30562점, 싱글 코어는 2068점이 측정되었습니다.

다음은 전력제한해제 후 기본 상태에서와 언더볼팅 후 CPU 코어 클럭 변화를 살펴봤는데요. 렌더링 도구인 블렌더(Blender) Classroom 데모와 Cyberpunk 2077을 구동 했을 때 CPU 코어 클럭(P-core 0)의 변화를 보면, 코어 클럭은 크게 차이가 없으나 CPU의 온도가 약 8'C 정도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CPU 코어의 전압 변동폭을 살펴봤습니다. 언더볼팅 후의 전압이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CPU의 소비 전력을 살펴봤습니다. 언더볼팅 후 소비 전력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렌더링 도구인 블렌더(Blender) Classroom 데모와 Cyberpunk 2077을 구동 했을 때, VRM 주변부의 온도를 측정해봤는데요. 전력제한 해제 후 기본 상태와 언더볼팅 상태의 전원부 온도는 크게 차이가 없었으며, 과부하 상태에서도 약 58'C 정도의 준수한 온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체험을 마무리하며

TUF Gaming 메인보드 시리즈의 경우, 밀리터리 인증과 ESD 가드와 같은 기능으로 내구성과 신뢰성에 공을 많이 쏟는데요. 인텔 코어 i7-13700KF를 장착하고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언더볼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과부하시 약 58'C의 준수한 온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세대인 Z690과 달리 Vcore 최대 출력 전류는 960A로 떨어졌지만, 히트싱크와 써멀패드의 구성이 뒷받침을 잘 해준것으로 보입니다.

M.2 SSD를 나사와 드라이버 없이 손쉽게 장착 및 분리할 수 있는 'M.2 Q-Latch'와 CPU 쿨러와 그래픽카드 사이의 비좁은 공간에 손을 밀어넣지 않아도 확장 카드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는 'PCIe Q-Release' 버튼을 보면 사용 편의성에서도 신경을 많이 쓴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최신 Z790 칩셋을 사용한 제품이지만, DDR5 메모리까지 구입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이 되신다면 DDR4 메모리의 조합으로 시스템 구성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적절한 제품으로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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