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에 구매한 LG 울트라북. 벌써 3년을 넘게 쓰고 있습니다. 구입할 당시에는 '저장할 거 뭐 있겠어?'하는 마음으로 RAM 8GB에 SSD 256GB 구성을 선택했었는데요.

3년간 쓰면서 문서와 사진이 하드디스크 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해서 그런지, 라이트룸만 켜도 파란 화면을 보여주며 다운되더라고요. 정말 이렇게 살 수는 없겠다 싶어서 하드디스크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찾아보려고 하니 종류가 많더라고요. 그중에서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SSD 추천 제품은?

마이크론 Crucial P3 m.2 NVMe 1TB입니다. NVMe PCIe 3.0이므로 최대 읽기 속도가 3500MB/s 이면서도, 1TB로 나름 고용량인데도 불구하고 10만 원 초반대로 형성되어 있어서 가성비가 좋습니다.

마이크론이란 이름도 크루셜이란 브랜드명도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처럼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업입니다. 세계적으로 3D 낸드 양산 기술로 유명한 곳이 삼성전자, 인텔 그리고 마이크론인데요.

세계 3위의 기술력으로 만든 브랜드가 바로 크루셜이죠. Crucial에서는 DRAM, SD카드 그리고 제 노트북에 탑재한 SSD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성능이 좋지 않을까 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기에 우리나라에서는 대원씨티에스에서 공식으로 유통하고 있으므로, A/S도 문제없죠. 또한 5년 제한 보증을 해주고 있으므로, 정품 스티커를 절대 버리면 안 되겠죠.

마이크론 Crucial P3 m.2 NVMe 1TB는 노트북뿐만 아니라 PC 데스크탑에도 탑재가 가능하고요. 윈도우용 뿐만 아니라 맥 컴퓨터도 호환 가능하므로 활용성도 좋은 범용 SSD입니다.

마이크론(대원씨티에스)의 슬로건이 Must Have MASTER SSD라고 하는데요. 마이크론 자체 3D NAND 기술로 데이터 전송이 원활하고, 최대 220TBW로 내구성이 좋아졌습니다.

150만 시간 이상의 MTTF(Mean Time to Failure)로, 전력 효율을 높여 전력 소비량은 적으면서도 수명은 더욱 길어졌는데요. 하루에 100GB를 기록하면 6년을 쓸 수 있다고 하니까, SSD 추천 목록에 빠지지 않는 듯합니다.

교체도 비교적 간단해서, 소싯적에 동생의 장난감을 대신 조립해 준 실력으로 혼자서도 충분히 교체가 가능했습니다. 노트북 뒤판 열고, 배터리 전원 빼고, 쓰던 SSD 나서 풀어서 빼고, 뺀 자리에 그대로 마이크론 Crucial P3를 넣고요.

나사로 고정하고, 배터리 전원 연결하고, 뒤판 닫으면 끝! 간단하죠. 여는 김에 RAM도 16GB 추가했습니다. 초스피드 울트라북으로 변신 성공! 윈도우도 다시 설치하고 나서 속도가 얼마나 되는지 Crystal Disk Mark로 성능 테스트를 했습니다.

속도 차이만 봐도 얼마나 빨라졌는지 비교가 되는데요. 본래 장착되어 있던 SATA 방식의 하드디스크와의 속도 차이는 약 6배입니다.

마이크론 Crucial P3 m.2 NVMe 1TB의 읽기 속도 3500MB/s, 쓰기 속도 3000MB/s 정도 보장한다고 쓰여 있었는데요. 오른쪽 측정값을 보면 읽기 속도가 3463.83MB/s에, 쓰기 속도 역시 3051.91MB/s로 세계 3위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SATA 방식과 NVMe 방식의 사양 차이가 이렇게 큰지 체감하지 전까지는 몰랐거든요. 물론 부팅 속도에선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프로그램이나 페이지를 열거나 저장하는 차이는 꽤 납니다.

본래 하드로는 페이지 하나 여는데 약간의 딜레이가 되어서 거슬렸다면, 지금은 누르자마자 바로 열리니까 꽤 쓸만합니다. Crystal Disk Mark로만 측정하면 형평성이 없으니까 최소 2개는 더 확인해야겠죠.

이번에는 ATTO Disk Benchmark로 속도 측정을 했습니다. 읽기 속도 3.22GB/s를 Crystal Disk Mark와 같은 단위로 환산하면 3220MB/s니까, 위에서 측정한 결괏값과 비슷하게 보여줍니다.

AJA System Test에서는 위의 두 결괏값보다는 적지만 대체로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시중에는 마이크론 Crucial P3 m.2 NVMe보다 고사양의 하드디스크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고사양의 게임은 하지 않고 용량이 큰 프로그램은 라이트룸이나 동영상 편집 정도만 하는 저는 이 정도의 사양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SATA 방식의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하드디스크를 교체할 때, NVMe 방식을 지원한다면, SSD 추천으로는 역시 성능 대비 가성비가 좋은 마이크론 Crucial P3 m.2 NVMe 1TB입니다. 또한 A/S까지 꼼꼼하게 챙기려면 대원씨티에스의 공식 제품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SSD 추천 마이크론 Crucial P3 m.2 NVMe 1TB 대원씨티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