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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옵티머스. 파워서플라이 전문 제조, 유통 업체로 2016년에 국내 첫선을 보인 브랜드이다. 유통과정 간소화하고 이에 따른 비용 절감을 제품의 퀼리티 상승에 반영하였기 때문에 동급 제품이라도 타사 제품 대비 출력과 적용된 부품에서 차이를 보인다. 무엇보다 7년 무상 보증, 1:1 새 제품 교환 서비스가 백미, 물론, 이는 일반 소비자로선 외형만으로 파악하기 힘든 포인트로 커뮤니티를 통해 리뷰가 소개되고 입소문을 타고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현재 가성비 TOP 브랜드를 꼽자면 적어도 세 손가락 안에 들 수 있는 브랜드라 평가하고 싶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에너지옵티머스 EXCEL CLASSIC 500W 80PLUS BRONZE 230V EU’는 에너지옵티머스 EXCEL CLASSIC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올해 11월 첫선을 보인 표준 ATX형 파워서플라이다. 최대 효율 88.48%에 80PLUS BRONZE 등급을 획득했으며 +12V 싱글 레일 방식에 듀얼 DC to DC 컨버터, Active PFC, 일본산 105℃ 대용량 캐패시터를 탑재하고 6중 보호 회로로 제품과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여기에 앞서 언급한 7년 무상 보증 1:1 새 제품 교환 서비스로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안정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과연 공개된 스펙 외에 장단점은 무엇인지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과거 출시 초기 에너지옵티머스의 제품을 접해본 사용자라면 패키지 디자인이나 포장법이 꽤 세련돼졌음을 알 수 있다. 성능과 무관하지만, 단가상승에 영향이 없다면 어느 정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효과는 필요하다. 80PLUS BRONZE 인증 마크와 세부 스펙 등이 보이며 파워서플라이, 파워케이블, 케이블타이, 고정나사, 사용자 설명서가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됨을 알 수 있다.

140×150×85mm 표준 ATX 규격의 파워답게 정사각형에 가까운 크기에 심플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의 특성상 케이스 내부 가장 하단 or 상단에 잘 보이지 않는 위치에 자리하는 만큼 외형적인 화려함은 불필요하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밋밋할 필요는 없으니 브랜드의 특징을 반영할 정도의 포인트를 줄 필요는 있고 이를 어느 정도 잘 반영한 모습.

120×120×25mm 규격에 Hydraulic Bearing이 적용된 Yate Loon D12SM-12 쿨링팬이 자리해 있다. 흔이 말하는 유체 베어링 중 하나로 소음이 적고 수명이 길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제조사 공식 스펙기준 최대 RPM은 1,650RPM, 최대 풍량은 72CFM, 최대 소음은 33dB이다.

내부 구조가 훤히 보일 정도로 통풍구가 빽빽하게 자리해 있다. 쿨링팬을 통해 흡입된 공기는 이곳을 거쳐 케이스 외부로 빠져나가게 된다.

측면에는 ‘EXCEL CLASSIC 500W 80PLUS’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일부 케이스의 경우 파워 서플라이의 측면이 노출되는 구조로 되어있어 이 부분이 디자인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지만 일부 고급형 제품을 제외하면 스티커를 부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임의 개봉을 방지하는 스티커와 제조 일자, 시리얼 넘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Warranty void if removed 스티커는 손상되면 A/S 거부 사유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스펙 부분인데 주요 하드웨어에 가장 많은 전원을 공급하는 +12V 출력이 41.7A/500W로 100% 가용력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표기 스펙을 놓고 제품을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공식 기관을 통해 효율을 인정받은 만큼 수치에 있어서 의문을 가질 필요는 없어 보인다.

케이블. 24PIN 메인 커넥터만 슬리빙 처리가 되어있고 나머지 케이블은 플랫 방식임을 확인할 수 있다. 길이는 최소 42cm에서 최대 73cm까지, 두께는 18AWG로 평범한 편. 20+4Pin 메인 파워 커넥터 × 1ea, 4+4Pin CPU 12V 보조전원 커넥터 × 2ea, 6Pin+2Pin PCI-E 커넥터 × 2ea, S-SATA 커넥터 × 6ea, IDE 커넥터 × 3ea로 구성되어있다.

테스트 시스템은 위와 같다. 고사양 시스템은 아니지만 파워의 용량을 감안하면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기에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했다. 물론, 전문 측정 장비가 없는 만큼 디테일한 리뷰는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를 참고하길 추천한다.

테스터기를 활용한 전압 테스트, 각각의 수치는 기준 전압에서 ±5% 내외 PG의 경우 100~800ms 사이의 값을 정상 범주로 보고 있다. 부팅, 바탕화면 진입, 100% LOAD 환경에서 각각 미세한 차이를 보이긴 했으나 모두 오차범위 내에 정상 수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Aida64 Extreme Edition를 활용한 성능 테스트. 아이들, 로드 상태에 따라 수치 차이가 발생하긴 하나 모두 오차 범위 내에 수치이고 3.3V를 제외하면 그래프에 반영되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작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쿨링팬은 내구성과 소음 모두 만족할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Hydraulic Bearing, 유체 베어링이 적용되어 소음이 적고 수명이 길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제조사 공식 스펙 기준 최대 RPM은 1,650RPM, 최대 풍량은 72CFM, 최대 소음은 33dB였으나 실제 테스트 상황에서 아이들 기준 소음은 30dB 초반, 풀로드 상태에서 소음은 40dB 초반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살펴본 ‘에너지옵티머스 EXCEL CLASSIC 500W 80PLUS BRONZE 230V EU’는 과거 500W 제품 대비 향상된 스펙과 퀄리티를 갖춘 모습을 보여줬다. 80PLUS BRONZE 230V EU 인증을 통해 효율을 검증 받았고 +12V 싱글 레일 방식에 듀얼 DC to DC 컨버터, Active PFC, 일본산 105℃ 대용량 캐패시터를 탑재하고 6중 보호 회로를 더했다.

최근 출시되는 그래픽카드가 요구하는 파워서플라이의 용량이 점차 커지다 보니 500W의 용량이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최신 그래픽카드, 최신 CPU를 기준인 만큼 기존 시스템의 파워를 교체하거나 소비전력이 낮은 라이트한 시스템, 가성비로 인기가 높은 RTX16xx 시리즈나 RX66xx 시리즈 그래픽카드 사용자에게는 충분한 용량이다. 가성비 시스템, 기존의 시스템의 파워를 교체를 염두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구매해 볼 가치가 있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