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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 게이밍 기어 전문 제조, 유통 업체.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와 모델 송주아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브랜드. 물론, 단순히 마케팅을 잘하는 회사라는 뜻이 아니라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의 성능과 품질이 향상되고 있어 개발과 투자에도 적잖은 공을 들이고 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 그 예로 주력 상품 중에 하나인 게이밍 체어는 누적 판매 대수 20만 대를 돌파했으며 이는 업계 TOP 성과이다. 또한, 프로게임단인 제닉스 스톰을 운영, 지원을 통해 E-SPORTS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제닉스 TITAN GT AIR 타공 무선 게이밍 마우스’은 TITAN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PIXART社의 최고급 PAW-3395 센서를 탑재해 최대 가속 50G, 최대 해상도는 26,000DPI, 최대 추적 속도 650IPS, L.O.D는 1~2mm이며 Error Rate 0.4%, 소비 전력은 1.3mAh에 불과하다. 낮은 소비 전력과 슬립모드 지원을 통해 최대 80시간, 연속 3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인체 공학 디자인과 교체형 팜 커버를 제공하며 무게는 67g 불과하므로 만족스러운 그립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공개된 스펙 외에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패키지 박스. ‘제닉스 TITAN GT AIR 타공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되며 색상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동일하다. 제품명, 주요 특징, QR코드, 스펙, 시리얼 넘버, 각부 명칭, 구성 등을 디테일하게 표시해 놓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언박싱. 마우스, 유선 케이블, 어댑터, 리시버, 교체형 팜 커버, 사용 설명서가 기본 구성으로 제공된다. 타공 마우스 단점을 교체형 커버로 사용자의 선택에 맡기려는 시도는 좋아 보인다. 설명서의 경우 각부 명칭, 스펙, DPI, 폴링레이트 설정 방법, 스위치 조작 방법, 배터리 잔량 표시, 품질 보증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한 번쯤 읽어 보길 바란다.

올 화이트 컬러에 인체 공학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비대칭 타입으로 오른손잡이에 최적화된 모습이다. 최근 선보이는 제품 대부분이 대칭형 타입이므로 이러한 디자인은 왠지 모르게 반갑기까지 하다. 이러한 디자인이 굳이 필요할까 싶겠지만 동일한 조건에서 해당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면 손과 손목에 가해지는 피로감은 현저히 낮다. 적어도 필자의 경우엔.

한가지 외형에서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포인트가 있다면 바로 색상이다. 제품명에도 화이트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 제품을 보면 휠 버튼만 ‘리얼 화이트’이고 다른 파트는 ‘10~15% 회색이 섞인 듯한 화이트’이다. 사진을 유심히 보면 색상 차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메인 버튼은 분리형 타입이며 적용된 스위치는 OMRON CHINA D2FC-F-7N(20M)(OF)이며 2천만회 내구성을 보장한다. 사이드 버튼의 경우 HUANO WHITE, DPI 버튼은 HUANO BLUE를 사용했다. 옴론 스위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해 클릭압이 낮고 반발력이 좋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광클릭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인다. 클릭압은 좌우버튼 > 사이드 버튼 ≥ DPI 변경 버튼 > 휠버튼 순으로 압이 낮고 소음은 크지 않고 일정하다. 

마우스의 크기는 113 × 65 × 39mm 정도에 공식 스펙에 표기된 무게는 67g±2이다. 인체 공학 비대칭형 치곤 크기가 작은 편. 경량화를 위해 팜 부분은 타공 처리가 되어있으며 이는 분리가 가능하다. 

비디칭 제품인 만큼 좌우 구조가 완전히 다른 모습. 무선 제품의 특성상 사용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되기 때문에 LED 라이트가 발광하는 부위는 제한적이다. 마감처리는 대체로 깔끔한 편이고 유격 역시 일정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단부. 타이커社의 프리미엄 피트가 적용되어 만족스러운 슬라이딩과 브레이킹 밸런스를 잡았다. 시리얼 넘버, 제품 관련 정보, 인증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센서 측면에는 ON / OFF 스위치가 자리해 있다. 센서는 PIXART社의 최상급 PMW-3395 센서가 적용됐으며 최대 감도 26,000DPI, 최대 폴링레이트 1,000Hz, 추적속도 650IPS, 가속도 50G이며 L.O.D는 1~2mm, Error Rate는 0.4%, 소비 전력은 1.3mAh에 불과하다.

공식 스펙에 표기된 무게는 67g±2이지만 실제 측정된 수치는 타공 커버 일 때 68g, 타공 커버가 아닐 때 70g으로 확인됐다.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만큼 취향에 따라 계절에 따라 커버를 교체해 가며 사용해 보길 권한다.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을 파라코드 방식이기 때문에 일반 PVC, 고무, 직조 케이블 대비 유연하고 부드러워서 유선으로 사용하더라도 크게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다. 물론, 그래도 무선으로 사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지만. C to A-Type 케이블과 어댑터, 리시버 조합으로 수신 거리를 늘리거나 충전, 유선 연결해 활용 가능하다.

휠버튼 LED 상태에 따라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빨간색은 배터리 부족, 노란색 점등은 배터리 충전중, 사용자 지정색상일 경우 완충 상태이다.

필자의 손 크기는 F9.5~F10 정도이다. 해당 제품은 클로 그립에 최적화 되었다곤 하지만 손이 그리 큰 편이 아니기 때문인지 팜 그립으로 제품을 사용했을 때도 만족도가 높았다. 비대칭형 구조, 재질 및 코팅 방식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단순 매트한 느낌이 아닌 손에 감기는 느낌이 좋다. 무엇보다 배터리가 센서 중앙 쪽에 있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도 칭찬할 만 포인트. 

전용 소프트웨어. 게이밍 마우스인 만큼 전용 프로그램을 지원 한다. 이를 통해 키 설정, DPI 설정, DPI 밝기, 스피드, 폴링레이트, LOD, 감도, 속도, 스크롤, 매크로, LED 효과 및 밝기, 스피드 조절, 라이트 절전 기능 등을 컨트롤 할 수 있고 배터리 잔량, 펌웨어 업데이트까지 지원한다. 해당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더라도 마우스는 사용할 수있지만, 부가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설치,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제닉스 홈페이지 > 고객지원 > 다운로드 메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인체 공학 디자인이 적용되고 메인 스위치의 압력이 낮아서 장시간 제품은 사용하더라도 손가락과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확연히 낮다. 소위 말하는 광클의 압박이 없기에 상대적으로 in GAME 클릭 횟수가 높은 FPS, AOS 게임에서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기존 시리즈 대비 높아진 스펙과 전용 프로그램 조합은 사용자의 성향에 맞는 디테일한 설정을 가능하게 하며 교체형 팜 커버를 통해 타공 제품의 호불호 갈리던 구매 포인트를 옵션으로 넣은 점은 긍정적이다. 300mAh 배터리 용량 대비 저전력 칩셋을 적용해 30시간의 긴 사용 시간을 확보한 점 LED OFF, 폴링레이트 조정으로 최대 80시간의 사용 시간을 확보한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

지금까지 살펴본 ‘제닉스 TITAN GT AIR 타공 무선 게이밍 마우스’은 PIXART社의 최상급 PMW-3395 센서를 장착해 뛰어난 스펙과 교체형 팜 커버 제공을 통해 기존 무선 마우스에서 확연히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줬다. 기본적으로 클로 그립에 최적화된 디자인이지만 손이 작은 분들이라면 팜 그립으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낮고 균일한 키압, AOS나 FSP 게임 마니아라면 구매를 망설일 이유가 없는 제품이다. 구매 후기 대부분도 호평이고 4.9/5이란 평점에서 말해주듯이 완성도 높은 GT 시리즈의 최신작을 만나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