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도 하면서 가벼운 노트북을 위해 성능이 좋으면서 휴대성이 뛰어난 모델을 찾곤 합니다. LG 그램 360 16T90Q-GA79K는 2022년형 gram 모델로 기본 작업 모드에서부터 태블릿 모드까지 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환경에서 2in1 멀티태스킹을 위한 강력한 모델입니다. 특히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인텔® Evo™ 기반 설계라 휴대성, 디자인, 성능, 배터리 효율, 작업 환경에 밸런스를 갖추었습니다. 이처럼 상당한 발전을 이룬 제품은 이번에 처음 사용해 보게 되었는데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 개봉기 및 인텔® Evo™ 기반 노트북
첫인상은 작업과 휴대성을 생각한 LG 그램 360인 만큼 슬림 하고 가볍다는 느낌이었고, 16T90Q-GA79K 모델은 성능도 생각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내부 쿨러가 들어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후면부에 발열 해소를 위한 통풍구과 베젤 측면 부분의 다이아몬드 컷팅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360 16T90Q-GA79K은 인텔® Evo™ 기반 플랫폼으로 인텔의 다양한 최신 기술이 탑재되었습니다. (인텔 12세대 엘더레이크 코어 i71260P 탑재) 기본 특징이라면 인텔 Iris® X 내장 그래픽 탑재로 전력과 성능까지 잡았다는 점, Wi-Fi 6E로 3배 더 빠른 인터넷, 고속 충전 및 고효율 배터리와 썬더볼트4 지원으로 여러 대의 4K 모니터를 연결하고 파일 전송 및 충전까지, 그리고 슬림 하고 가벼운 노트북에 최적화되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원 단자는 USB 4 / 썬더볼트 4 /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 USB 3.2 Gen2 슬롯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슬림한 설계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존 USB 3.0 포트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USB 3.2 Gen2를 지원하는 SSD가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최신 디바이스에도 대응할 수 있는 설계를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슬림 함을 지향했기 때문인지 어댑터도 상당히 작고 Type-C 형으로 충전할 수 있어서 기존 어댑터와 달리 휴대성도 뛰어납니다. 그리고 HDMI 추가 연결 케이블도 있는데 멀티태스킹을 위한 구성품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 IPS 디스플레이 및 성능
LG 그램 360 16T90Q-GA79K는 16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16:10 비율과 WQXGA (2560x1600) 해상도로 위아래가 잘린 와이드보다는 세로 화면비가 늘어난 생산적인 작업에 중점을 둔 비율과 해상도라 할 수 있습니다.
베젤도 굉장 얇은 느낌이라 화면이 꽉 차보이는 것도 특징입니다.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인데 LG 그램 360이라는 제품명답게 화면을 360도로 접을 수 있습니다.
흰 지 설계를 통해 기본 노트북 모드에서부터 태블릿 모드로 자유자재로 접을 수 있고, 터치 디스플레이와 스타일러스 펜을 지원해 아이디어 작업이나 필기도 바로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태블릿 모드로 접었을 때는 화면이 자동으로 FILP 되기 때문에 굳이 윈도우에서 화면을 따로 설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장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은 화면이 고릴라 글래스 설계로 튼튼하고 글레어 패널로 쨍한 화면을 보여주지만 빛 반사에 약한 편입니다. 화면 밝기를 키우고 작업하거나 빛 반사를 생각해서 작업해야 합니다.
16인치 디스플레이는 DCI-P3 기준 99% 색재현율로 물 빠진 색감이 아니라 또렷한 컬러가 느껴지며 밝기도 꽤 밝은 수준입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화면을 보아도 컬러 물 빠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웹서핑 시 가독성도 훌륭한 편이라 고품질 디스플레이가 느껴집니다. 또 터치로 선택하고 드래그할 수 있어서 직관적이며 높은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브라우저가 굉장히 빠릿하게 동작하며 높은 성능으로 드래그도 렉 없이 부드럽게 작동했습니다.
또 512GB NVMe SSD가 장착되어 엄청난 속도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PCIe 3.0 한계를 넘는 성능이다 보니 굉장히 빠릅니다. (읽기 6800MB/s, 쓰기 5100MB/s) 초고속 NVMe SSD와 LPDDR5 16G 메모리, 12세대 인텔 i7-1260P 설계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느린 로딩이나 캐시 없이 빠른 작업이 가능합니다.
| 와콤 스타일러스 및 타건감
와콤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할 때, 떨림 현상이나 느릿한 렉 없이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과거 스타일러스가 탑재된 모델 대비 확실히 뛰어난 경험이 가능했습니다. 즉각적으로 다양한 글씨나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선 튐이나 일그러짐 현상 없이 안정적으로 선을 그을 수 있었습니다.
타건감은 키 블록이 크기도 하고 16인치 형에 알맞게 하판이 넓은 편이기 때문에 데스크탑 풀 배열 키보드와 거의 같은 감각으로 타건 하며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즉 오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며 데스크탑 처럼 빠른 작업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전용 소프트웨어
그리고 편의성을 위해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LG SMART 어시스턴트를 통해 다양한 기능들을 한 메뉴에서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 모드로 활용 시 터치로 다양한 메뉴들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무척 편합니다. 화면 모드 (스터디, 시네마, 워크 등), 마이크 AI 최적화, AI 사운드, 냉각 모드 설정, 배터리 메뉴 등 다양한 항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 스터디 모드를 선택하면 이렇게 눈 보호 모드가 작동되어 약간 노란 끼가 감도는 화면으로 변경시켜 줍니다. 워드 작업이나 웹서핑에 최적화되어있으며 당 모드로 오랫동안 사용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처음 사용할 때 튜토리얼 화면이 뜨는데요. 보시면 주로 멀티 디바이스로 작업하는 환경에서 최적화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자동 꺼짐이나 작업 창 및 포인트 전송 및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싱글 노트북 환경에서는 사용자 부재 감지 자동 꺼짐도 상당히 좋은 기능 같습니다. 단 아무래도 계속해서 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진행되며, 전원 케이블이 연결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도 전원 입력을 권장)
그리고 LG 그램 360 16T90Q-GA79K의 내장 스피커는 누구나 들어도 고품질임이 바로 느껴질 정도의 사운드 성능입니다. (또렸하면서 상쾌한 느낌) 만약 다양한 환경 (영화, 프로그램, 음악) 등에서 최적화된 사운드를 듣고 싶다면 LG SMART 어시던트의 AI 스피커 최적화를 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리튬이온 배터리(80 Wh)가 내장되어 인텔 Evo 기반에 최적화 되어있는데요. 거의 13시간 이상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17시간이라는 결과도 있으니 엄청난 사용시간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효율적인 멀티태스킹뿐만 아니라 강력한 배터리 성능과 뛰어난 디스플레이를 갖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고품질임이 느껴졌습니다. 다음 편에는 좀 더 다양한 활용과 드로잉 테스트도 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