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냅샷리뷰입니다.
이번 리뷰 제품은 스윙 도어로 잘 알려진 다크플래쉬의 DK360 MESH RGB 강화유리 케이스입니다. 7개의 PCI 슬롯을 제공하는 미들타워 케이스이며 전면 메쉬 베젤과 185mm 고정 RGB 팬 2개가 기본 장착되어 쿨링 효과에 큰 장점이 있으며 섀시의 두께가 평균 0.7T 이상으로 동급 케이스 대비 튼튼한 제품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01 패키지 |
다크플래쉬의 DK360 MESH RGB 케이스는 빌드에 필요한 모든 파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성비를 고집하는 분들이나 고성능 PC에 가성비 좋은 케이스를 알아보고 있다면 충분히 검토해 볼 만한 제품입니다.
405mm (깊이) x 210mm (너비) x 475mm (높이)의 미들 타워입니다. 적당한 사이즈라서 데스크에 올려놓고 사용하기 무난합니다. 이번 리뷰 제품은 화이트 컬러인데요. 깔끔한 도장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기본 설치된 쿨링 팬 역시 화이트 컬러이며 올 화이트 빌드는 물론 블랙 / 화이트 빌드에도 안성 맞춤입니다.
강화유리 좌측 패널
강화유리 패널은 4T 정도의 두께로 다크플래쉬의 상징인 스윙 도어가 아닌 핸드 스크류를 이용하는 슬라이딩 방식입니다. 가끔 스윙 도어의 그 손잡이가 눈에 거슬리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슬라이딩 방식을 더 좋아합니다. 강화유리 패널은 전면 쪽에 고정되는 구조라 탈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면 메쉬 및 185mm 쿨링 팬
전면 풀메쉬 패널에 185mm RGB 쿨링 팬이 탑재됩니다. IDE 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메인보드나 별도의 컨트롤러를 통해 RGB 변경이 어려운 고정 RGB 라이팅입니다. 185mm 쿨링 팬의 회전 속도는 600~650 RPM 고정으로 풍량은 69.56 CFM 정도인데요. 웬만한 120mm, 140mm 쿨링 팬의 최고 속도에서 나오는 풍량과 동일합니다. 쿨링 팬 사이즈에서 오는 소음은 어느 정도 있으며 고정 RPM 방식이라 팬 속도를 조절할 수 없는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일반적인 스피커 볼륨이라면 팬 소음은 어느 정도 상쇄됩니다. 게임이나 유튜브를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소음에 대한 체감은 미비합니다. 다만 정숙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분들 중 소음에 민감하다면 팬 속도 조절이 자유로운 쿨링 팬 교체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네요.
후면 쿨링 팬
배기 팬으로 많이 사용되는 후면 팬은 120mm로 1000 RPM 고정입니다. 일반적인 케이스에 번들로 포함된 쿨링 팬 스펙이며 전면 팬과 동일하게 고정 RGB 타입입니다. 번들로 장착된 쿨링 팬은 IDE 커넥터로 모두 연결이 되어 있고 별도의 작업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케이스 우측
금속 패널에 핸드 스크류를 사용합니다. 패널 두께는 상당히 두껍고 무게감이 있으며 DK360 MESH RGB 케이스의 프레임 두께는 고급 케이스에서 볼 수 있는 수준으로 동급 PC 케이스 대비 무게감은 물론 마감이나 유격 상태 역시 매우 좋습니다.
선 정리 공간은 20mm 정도로 불편한 점은 딱히 없습니다. 기본 번들 팬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파워서플라이에서 오는 메인 전원, CPU 전원, 그래픽 카드 전원 케이블만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충분한 공간입니다. IO 케이블 및 번들 팬 케이블이 한쪽으로 정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그쪽 중심으로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픽카드 PCI 슬롯
PCI 슬롯은 미들 사이즈 표준에 맞게 7개가 제공되며 재사용 방식은 아닙니다. 다만 재사용 가능 PCI 슬롯이 한 개 포함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지원 슬롯이 변경되어도 깔끔한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저장 장치 지원
2개의 HDD 베이가 제공되며 2.5인치 베이에는 2.5인치만 호환됩니다. 하단 체임버에 설치된 드라이브 베이에는 2.5인치와 3.5인치를 조합할 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M.2 SSD 외 별도 저장 장치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 탈착하고 진행했습니다.
전면 IO 패널
상단 IO 구성은 파워 스위치, LED (ON/OFF), USB 3.0 x1, USB 3.0 x1, 오디오 포트를 포함합니다. USB-C 타입은 지원하지 않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요. 가격대를 생각해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먼지 필터
먼지 필터는 자석 방식의 상단 필터와 트레이 방식의 하단 필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면 쪽은 프레임 내부에 내장이 되어 있으며 총 3개의 먼지 필터가 기본 장착되어 PC 사용에 부족함은 없습니다.
02 시스템 빌드 |
라이젠 5600, B550M 보드, RTX 3060 Ti 조합의 시스템입니다. 높이 157mm 공랭 쿨러를 사용했으며 번들 쿨링 팬을 그대로 사용하여 빌드에 소요된 시간은 선 정리 포함 대략 1시간 정도입니다. 빌드 편의성이 좋기 때문에 처음 PC를 빌드 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메인보드 스탠드오프는 고급 케이스에서 볼 수 있는 고정형입니다. 메인보드를 설치하는 과정에 있고 없고 가 꽤 큰데요. 쉬운 메인보드 장착은 물론 나사 체결 역시 편리합니다. PCI 슬롯은 재사용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손으로 떼어 내야 하는데요. 프레임 두께가 어느 정도 있다 보니 제거하는 과정에 휘는 일은 없습니다.
빌드에 사용된 메인보드는 M-ATX 보드이며 DK360 MESH RGB 케이스의 ATX와 M-ATX 보드 선 정리 홀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상기 사진을 보면 M-ATX 보드 장착 시 바로 밑에 선 정리 홀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전원, IO 케이블 및 USB 케이블을 보다 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단 부까지 길게 늘어놓을 필요가 없어서 M-ATX 보드 사용자에게도 좋습니다.
완성된 빌드 사진입니다. 라이젠 5600과 3060 Ti의 발열은 낮은 편이라 기본 번들 쿨러로 충분할 것으로 판단하여 상단 배기 쿨링 팬을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강화유리는 내부가 시원하게 보일 정도로 밝습니다. 선 정리 홀을 최대한 활용했고 완성된 결과물은 매우 만족 스럽습니다.
번들 팬은 고정 레인보우 RGB입니다. 은은한 라이팅이 인상적이며 상단 LED 버튼을 통해 ON/OFF를 할 수 있습니다. 번들로 제공되는 RGB 팬의 경우 간혹 저렴한 편도 종종 있는데요. 다크플래쉬의 DK360 MESH RGB는 고정 RGB라는 점을 제외하면 부족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03 벤치 테스트 |
벤치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라이젠 5600 순정 상태
- 기가바이트 B550M AORUS PRO-P
- 기가바이트 RTX 3060 Ti Gaming OC
- 커세어 VENGEANCE RGB PRO
번들 팬 구성과 배기 팬 1개로 충분한지 가장 궁금했고 시네벤치 R23, 리얼벤치 2.56, 타임스파이 그리고 사이버펑크 및 최근 신규 시즌이 시작된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플레이하였습니다.
모니터링 채널은 CPU 코어 중 가장 높은 온도 그리고 그래픽카드에서 가장 높은 온도인 핫스팟온도입니다. 시네벤치 대비 리얼벤치의 경우 CPU와 GPU 부하를 걸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발열이 공랭 쿨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CPU 온도가 조금 높게 나옵니다. 다만 실제 게이밍에서 리얼벤치의 CPU 부하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므로 인게임에서는 60°C 미만에서 동작합니다. XMP를 적용한 튜닝램 최대 온도 42°C이며 DK360 MESH 케이스의 전반적인 쿨링은 준수합니다.
번들 팬을 사용한 다크플래쉬의 DK360 MESH RGB 케이스의 쿨링 성능은 좋습니다. 벤치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조합 정도면 팬을 교체한다거나 상단에 쿨링 팬을 장착하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다만 소비 전력이 한층 높은 파츠를 사용한다면 상단 배기 1개 정도 장착해도 좋을 것 같네요.
04 마무리 |
다크플래쉬의 DK360 MESH RGB 강화유리 케이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가격대는 블랙이 4만 원 중후반 화이트는 5만 원 초중반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185mm 번들 팬은 고정 600~650 RPM으로 동작하며 소음은 어느 정도 있습니다.
185mm 번들 팬의 RGB 효과는 매우 좋습니다. 호불호가 있겠으나 120mm 혹은 140mm 조합과는 사뭇 다른 꽉 찬 멋스러움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크플래쉬의 DK360 MESH RGB 강화유리 케이스의 가장 큰 구매 포인트이고 번들 팬을 그대로 사용해야 구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케이스 번들 팬으로 충분한 쿨링 성능을 고민하거나 큰 사이즈의 쿨링 팬 RGB를 통해 데스크 셋업을 이쁘게 꾸미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상 리뷰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