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냅샷리뷰입니다.
이번 리뷰 제품은 앱코 SUITMASTER P3000 제우스 ARGB 케이스입니다. 후면 부에 140mm 쿨링 팬을 장착할 수 있는 넉넉한 미들타워 케이스이며 팬 속도 및 RGB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번들 팬 4개가 기본 장착되어 정숙하면서도 확실한 쿨링을 제공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01 패키지 |
앱코 SUITMASTER P3000 제우스 ARGB 케이스는 P1000 케이스에 이어 퍼포먼스 시리즈의 멋진 전면 패널 및 깔끔한 마감으로 고급형 케이스 디자인과 감성을 제공합니다. 또한 빌드에 필요한 모든 파츠가 기본 포함되어 있어서 추가 비용이 발생되지 않습니다.
500mm (깊이) x 235mm (너비) x 470mm (높이)의 미들 타워입니다. 넉넉한 사이즈이기 때문에 고성능 PC 빌드에 매우 좋습니다. 이번 리뷰 제품은 블랙 컬러이며 프리미엄 케이스답게 깔끔한 도장 및 안정감 있는 짜임새는 꽤 인상적입니다.
케이스 하단 저장 장치 트레이 안쪽에 액세서리 박스가 있으며 빌드에 필요한 모든 파츠가 포함됩니다. 2개의 PCI 슬롯과 하단 및 우측에 추가 쿨링 팬 장착을 위한 볼트도 있습니다.
강화유리 좌측 패널
좌측 패널은 2.8T 정도 두께의 강화유리이며 스윙 도어를 채용했습니다. 손잡이는 메탈 재질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네요. 강화유리 투과성은 RGB 없는 파츠를 사용해도 내부가 훤히 보일 정도로 매우 밝습니다.
케이스 내부
케이스 내부 공간은 상당히 여유 있습니다. 상단 및 전면부 수랭 쿨러는 라디에이터 360mm 사이즈를 지원하며 그래픽카드는 최대 425mm를 지원하기 때문에 고성능 PC 빌드에 좋습니다.
파워 장착 부가 뚫려있는 케이스입니다. 파워서플라이의 로고가 깔끔하게 연출되는 점은 좋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 전체적인 빌드 매칭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케이스 전면 하단에 홀이 하나 있는데요. RGB 스트립이나 모니터링 LCD 패널을 장착하기 좋아보입니다.
그래픽카드 PCI 슬롯
PCI 슬롯은 재사용 가능한 타입으로 미들타워 표준답게 7개이며 수직 형태로 3개가 추가 지원됩니다. 슬롯 가림막이 있어서 별도 라이저 키트 사용은 불가능하지만 내장된 수직 PCI 슬롯에 수직 장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기본 지원되며 사용 위치에 따라 하단 쿨링 팬 설치가 결정됩니다. 하단 쿨링 팬은 120mm 사이즈 3개를 장착할 수 있고 지지대를 기본 위치에서 사용한다면 2개의 쿨링 팬 공간을 차지하므로 왼쪽에 1개 정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탈착 이후 그래픽카드 오른쪽 부분에 장착했습니다.
전면 메쉬 및 쿨링 팬
기하학적 형상의 패널 디자인이며 쿨링 팬은 140mm 3개가 기본 장착되고 PWM 방식으로 팬 속도 조절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ARGB 5V가 지원되기 때문에 메인보드에 연결하여 다른 RGB 파츠와 함께 동기화하거나 LED 버튼을 통해 RGB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쿨링 2.0
앱코 SUITMASTER P3000 제우스 ARGB 케이스는 스마트 쿨링 2.0을 적용하였고 쉽게 이야기하면 PWM 번들 패키지와 같습니다. 즉 4개의 140mm 쿨링 팬은 PWM이 지원되기 때문에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 최종 PWM 4핀을 메인보드 혹은 컨트롤러에 연결하면 모든 것이 완료됩니다.
데이지 체인 구성은 후면 쿨링 팬에 연결된 PWM 및 ARGB 단자가 필수이기 때문에 후면 팬을 교체 할 경우 스마트 쿨링 2.0 사용은 어렵습니다. 테스트 결과 번들 팬 성능 및 소음은 준수하여 별도의 쿨링 팬으로 변경하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우측 쿨링 팬 설치 지원
케이스 내부에는 별도의 쿨링 팬을 추가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240mm 사이즈의 라디에이터 혹은 120mm 쿨링 팬을 2개까지 설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HDD 트레이트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설치 항목에 따라 그래픽카드 혹은 상단 라디에이터와 간섭이 발생될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케이스 우측
우측 패널은 스윙도어 형태입니다. 선 정리 공간은 대략 20mm 정도로 적당합니다. 스윙도어 방식이라 조립 및 관리가 편리하다는 장점은 있으나 어느 정도 선 정리를 해주셔야 스윙 도어가 닫힙니다. 스윙 도어 패널은 자석 형태로 닫히는 방식인데요. 아쉽게도 자성은 그리 강하지 않기 때문에 20mm 내에서 케이블 정리를 최대한 맞춰야 열리지 않습니다.
전면 IO 패널
상단 IO 구성은 파워 스위치, LED (ON/OFF), 리셋, 오디오 포트, USB 3.0 x2 및 USB 3.2 TYPE-C x1, LED 버튼을 지원합니다. 고급 케이스에 USB TYPE-C 지원은 이제 필수가 된 것 같네요.
저장 장치 지원
케이스 우측에 2개의 2.5 인치 저장 장치 전용 트레이 그리고 하단 체임버 쪽에 2.5 / 3.5 인치 겸용 트레이가 장착되어 있으며 2.5인치 2개 기본으로 2.5 / 3.5 조합 3개를 장착할 수 있으며 종합적으로 5개의 저장 장치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먼지 필터
먼지 필터는 전면 자석 방식의 탈부착형, 하단 프레임 구조의 트레이 방식 그리고 전면 메쉬 패널에 먼지 필터 내장형입니다. 우측 패널과 내부 각 1개씩 자석 방식의 먼지 필터를 포함하여 총 5개의 먼지 필터가 제공됩니다. 특히 전면 필터에는 ABKO 로고가 표시된 손잡이가 장착되어 있어서 착탈 시 매우 편리합니다.
02 시스템 빌드 |
앱코 SUITMASTER P3000 제우스 ARGB 케이스의 빌드 편의성은 매우 우수합니다. 선 정리 홀도 필요한 곳에 준비되어 있으며 넉넉한 사이즈로 누구나 쉽게 빌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랭 쿨러 장착 이후 CPU 전원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단 사이즈는 충분합니다. 다만 두꺼운 라디에이터의 수랭 쿨러와 쿨링 팬 조합을 한다면 메인보드 방열판이나 튜닝램과 간섭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ABKO에 문의해보셔야 할 것 같네요.
완성된 빌드 사진입니다. 딥쿨 LS720 수랭 쿨러는 라디에이터 사이즈가 조금 긴 편인데요. 특별한 간섭 없이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깔끔한 선 정리는 물론 블랙 감성에 RGB 파츠를 최대한 활용하여 RGB 게이밍 PC 빌드를 완성했으며 결과에 매우 만족합니다.
ASUS 메인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Amoury Create 툴을 통해 RGB를 동기화했습니다. 스마트 쿨링 2.0 140mm 쿨링 팬 4개, 딥쿨 LS720 수랭 쿨러 (ARCTIC P12 RGB 쿨링 팬 교체), ROG 그래픽카드의 RGB는 모두 동기화되어 원하는 컬러와 패턴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앱코 SUITMASTER P3000 제우스 ARGB 케이스에 기본 장착된 140mm ARGB 쿨링 팬은 번들 팬이라고 하기에는 퀄리티가 좋습니다. 베어링 소음이나 진동으로 발생되는 소음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무엇보다 RGB 연출에 있어서 특히나 좋았습니다. 최근 경험한 다양한 케이스에 기본 장착된 번들 팬의 경우 타협이 늘 필요했는데 그럴 이유가 전혀 없을 정도로 괜찮습니다.
03 벤치 테스트 |
벤치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텔 13세대 13700K
- ASUS Z690 TUF 메인보드
- 딥쿨 LS720 수랭 쿨러 (ARCTIC P12 RGB로 교체)
- ASUS ROG 라데온 6700XT
- 커세어 VENGEANCE RGB PRO
소음 테스트
실내 소음은 28~29 dBA로 매우 조용한 편인데요. 50cm 거리에서 소음을 측정하였을 때 아이들 상태 31 dBA 그리고 부하 상태 41 dBA 정도입니다. 팬 속도는 ASUS Amoury Create의 기능인 Fan Xpert를 사용하였고 PWM 정보는 다음을 참고하세요.
아이들 팬 속도
- 수랭 쿨러 DEEPCOOL LS720 2750 RPM
- 라디 배기 팬 ARCTIC P12 RGB x3 850 RPM
- 전면 흡기 팬 ABKO P3000 번들 FAN x3 500 RPM
- 후면 배기 팬 ABKO P3000 번들 FAN x1 500 RPM
부하 팬 속도
- 수랭 쿨러 DEEPCOOL LS720 3100 RPM
- 라디 배기 팬 ARCTIC P12 RGB x3 1750 RPM
- 전면 흡기 팬 ABKO P3000 번들 FAN x3 1050 RPM
- 후면 배기 팬 ABKO P3000 번들 FAN x1 1050 RPM
온도 결과
실내 온도 25°C이며 언더볼팅하지 않은 13700K 조건이라 소비전력이 대체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시네벤치 R23 멀티 구동 시 소비전력은 229W 정도로 최대 코어 온도는 90°C이며 동일 소비 전력의 AIDA64 FPU 20분 구동 결과 94°C를 기록합니다. 13700K 순정 상태에서 게이밍이나 영상작업 (다빈치 리졸브) 환경에서 70°C 초반 정도로 더운 여름에도 문제없는 범위입니다.
라디에이터 배기 팬으로 사용된 Arctic P12 RGB의 경우 풍압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며 앱코 SUITMASTER P3000 제우스 ARGB 케이스 번들 팬 역시 고성능 시스템 쿨링 팬은 아니지만 높은 소비전력에도 불구하고 PC 사용 환경에서 부족함 없는 쿨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04 마무리 |
앱코 SUITMASTER P3000 제우스 ARGB 케이스 (블랙) 케이스는 다나와 가격 기준 8만 9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케이스에 큰 관심이 없으시다면 높은 가격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국내 케이스 기준 프리미엄 모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충분한 값어치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픽카드 최대 길이 425mm 호환 (전면 라디에이터 설치 시 사이즈만큼 제외) 그리고 PWM과 ARGB를 자유롭게 메인보드에서 조절 가능한 140mm 쿨링 팬은 상단 수랭 쿨러 매칭과 함께 고성능 PC 빌드에 충분합니다. 또한 대장급 ARGB 공랭 쿨러와 함께 상단 팬을 추가 장착하여 매칭하는 것도 좋습니다.
블랙 감성보다는 상단 수랭 쿨러 혹은 대장급 공랭 쿨러와 함께 RGB 동기화로 트렌디한 PC 내부 연출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케이스입니다.
이상 리뷰 마무리합니다.
앱코 SUITMASTER P3000 케이스를 사용한 빌드 영상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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