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 PC에 사용되는 케이스들은 대부분 화려한 aRGB 광원 효과를 위해 aRGB LED가 내장된 쿨링팬을 탑재하거나 또는 aRGB 허브를 탑재한 케이스들이 많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RGB 감성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들도 꽤나 많아 졌어요. 오늘 포스팅할 제품은 RGB 감성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darkFlash DS2000 매쉬 강화유리 케이스인데요, 화려한 불빛이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는 공부방 또는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랍니다.
darkFlash DS2000 Mesh
조금은 독특한 전면 파워서플라이 방식의 케이스
다크플래쉬 DS2000은 전면 매쉬 스타일의 미들타위 케이스인데요, 특이한 것은 하단에 파워서플라이를 내장하는 방식이 아닌 전면 매쉬 바로 뒤에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에 비해 높이가 낮은 제품이에요.
전면부 역시 일반 케이스와는 조금 다른데요, 보통 툭 튀어나온 플라스틱 커버 대신에 촘촘하게 타공된 패널만 사용하여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또한 전원 버튼과 USB 단자, 오디오 단자들이 상단이 아닌 전면 매쉬 옆에 자리잡은 것도 일반적인 케이스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에요.
darkFlash DS2000의 경우 상단 패널도 분리가 가능한데요, 뒤쪽의 나사를 손으로 풀면 상단 패널이 분리되고요, 이후 측면 패널과 강화유리 패널을 위쪽으로 밀어 올리면 분리되는 방식이에요. 즉, 나사 하나만 손으로 풀면 상단, 좌우 측면과 전면까지 모든 패널이 쉽게 분리된답니다.
상단 패널 역시 전면 패널과 마찬가지로 촘촘하게 타공되어 있어 먼지 필터가 따로 필요 없겠다 싶네요.
측면의 강화유리 패널도 상단 패널만 분리되면 아래 사진처럼 위로 들어 올려서 분리하면 됩니다.
darkFlash DS2000 Mesh 케이스에는 120mm Non-LED 쿨링팬이 하단에 3개, 후면에 1개 내장되어 있고요, 상단에 추가로 3열 수랭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하단에 흡입 쿨링팬이 3개나 있기 때문에 바닥의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 대형 마그네틱 방식의 매쉬 필터가 있답니다.
전면에는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할 수 있는 가이드가 있고요, 뒤쪽의 220V 전원단자와 연결된 ㄱ자 모양의 전원 케이블이 있습니다. 전면에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한다는 것이 조금 생소하긴 한데요, 그만큼 케이스의 높이를 낮출 수 있어 미들타워지만 미니타워 같은 느낌도 들더라고요.
케이스에는 메인보드의 USB 3.1, USB 3.0 그리고 오디오 I/O 단자에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이 있는습니다. 시대의 흐름답게 USB 2.0 포트는 케이스에서 지원하지 않네요.
쿨링팬은 3PIN 단자로 데이지체인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실전 조립
상단, 좌우측 측면, 전면 모든 패널이 분리되어 조립이 쉬웠어요
오늘 darkFlash DS2000 Mesh 안으로 들어갈 녀석입니다. 퍼펙트 블랙 감성을 위해 쿨링팬도 블랙 컬러로 도장된 녀석으로 골랐어요. 오늘은 RGB 감성을 버리고 블랙 감성으로 갈 생각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제일 먼저할 일은 IO 패널을 끼워주는 것이지요. 표준 사이즈 규격이기 때문에 상하좌우 모두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손으로 꾹 눌러주면 됩니다.
다음은 메인보드를 케이스로부터 살짝 띄워 공간을 만들기 위한 스페이서를 끼워야 하는데요, 미리 몇개는 끼워져 있으므로 자신이 사용하는 메인보드 규격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스페이서를 끼워 줍니다.
스페이서 끼우는 구멍 옆에 아래와 같이 메인보드 규격에 따라 A(ATX), M(Micro ATX), I(ITX) 세가지 규격으로 A, M I 가 표시되어 있어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IMA 라고 쓰여진 곳은 메인보드 규격이 ITX, MicroATX, ATX 어떠한 규격이라도 모두 필요한 곳이므로 미리 스페이서가 끼워져 있고요, 그 아래 M이라고 쓰여진 곳은 MicroATX 규격인 경우에만 사용되는 곳으로 미리 끼워져 있지는 않아요.
메인보드를 스페이서 위에 올려 나사로 고정을 하였습니다. 보면 볼 수록 darkFlash DS2000의 블랙 감성과 블랙 CPU 쿨러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래픽 카드도 꼽아 주고요, 이 때 외부에 노출된 HDMI, DP, DVI 단자들이 케이스와 간섭이 되지 않도록 중앙에 잘 맞추고 나사로 고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하단의 쿨러를 모두 상단으로 옮겼어요. 어차피 상단 수랭 쿨러를 설치하지 않을거고, 컴퓨터를 사무실 바닥에 놓고 사용하다 보니 바닥에서 먼지가 많이 올라 오더라고요.
darkFlash DS2000 Mesh는 케이스에 USB 2.0 포트도 없고, HDD LED도 없기 떄문에 메인보드에 연결할 커넥터도 그만큼 줄어 들었어요. 전원 스위치, 리셋 스위치는 +/- 구분 없이 꼽아주면 되고요, Power LED만 +/- 구분하여 연결하면 됩니다.
USB 2.0 포트가 없기 때문에 USB 3.0 커넥터만 연결해 주면 되요. 아쉽게도 메인보드가 오래된 모델이라 USB 3.1 I/O 포트는 없네요.
마지막으로 오디오 커넥터를 연겨래 줍니다. 오디오 I/O 포트는 메인보드 제조사마다 메인보드에 표기된 이름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자, 이제 메인보드와 케이스 커넥터 연결까지 마쳤습니다.
전면 파워 서플라이 장착
생각보다 공간 활용도 좋고, 조립도 편하네요
전면 파워서플라이 가이드도 나사 몇개만 풀면 분리가 되는데요, 가이드에 파워서플라이를 고정하고 ㄱ자 전원 케이블을 꼽아 줍니다.
전면에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된 모습이에요. 깔끔하게 매립이 되었고요, 올 블랙 감성 마음에 듭니다.
뒷면에 SSD 장착 홀더가 두 군데 있는데요, 가이드에 2.5인치 SSD를 장착하고 손잡이 나사로 케이스에 장착해 주면 됩니다.
이제 선정리만 해 주면 되는데요, 선정리할 공간이 많아서 굳이 정리하지 않고 패널을 닫아도 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간단하게 너저분한 것들면 케이블 타이로 묶어 주었습니다.
조립 완성된 모습이에요. 처음엔 전면 파워서플라이 방식이라는 것과 일반 미들타워에 비해 높이가 낮은 케이스라 조립이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오히려 상단, 좌우, 전면 패널이 모두 분리되니까 조립은 더 쉬웠어요. 그리고 USB 2.0과 Disk LED가 없어 연결해야 할 케이블 수도 적었고요.
올 블랙 감성의 darkFlash DS2000
RGB 감성을 싫어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
RGB 감성이 게임 할 때는 좋은데 밤에 화려한 불빛이 오히려 눈에 거슬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는 Non LED 케이스로 PC 조립을 하시는 분들이 많고요.
darkFlash DS2000 Mesh는 전면과 상단의 패널에 정밀한 사각 모양으로 촘촘하게 타공되어 있어 무광 블랙 패널이 더욱 고급스러워 보이고요, 높이가 낮아 공간 활용에 잇점이 있어요.
또한 전면의 파워 버튼 테두리에 화이트 LED가 들어와 전원이 켜졌음을 쉽게 알 수 있고요, 4극 오디오 잭을 갖춘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요새는 마이크와 스피커를 따로 연결하기 보다는 헤드셋을 연결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케이스의 타공된 면적이 커서 쿨링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실제로 발열 테스트도 해 보니 굳이 수랭 쿨러를 달지 않아도 되겠다 싶을 정도네요.
결론
올블랙 고급스러운 미들타워 케이스
전면 파워서플라이 탑재라는 다소 생소한 방식의 케이스지만 생각보다 공간 활용에 잇점이 있고요, 전면에 흡입 쿨러가 없는 수직형 쿨링 구조 (non LED 쿨링팬(DC mode) 4개 기본 세팅 - 하단 120mm 3개, 후면 120mm 1개)와 먼지 필터가 필요없는 Ultra-precision square mesh 적용된 전면 베젤 및 탑커버로 쿨링에 효과적인 디자인이랍니다.
RGB 감성을 원치 않는 분들께 darkFlash 2000 Mesh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제품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다나와 최저가 조회 링크를 공유합니다.
#미들타워 #PC케이스 #컴퓨터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