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 노트북 선택이 의외로 간단할 것 같지만 본인의 환경에 맞는 제품을 고르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단순한 기능뿐만 아니라 실 사용에 대한 만족도까지 고려하다 보니 제품 스펙과 성능을 항상 염두에 두게 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MSI 비즈니스 노트북 프레스티지 16 A12UD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어반 실버 컬러 + 메탈바디
처음 이 제품을 보였을 때 게이밍의 상징이었던 용용이 마크 대신 새로운 세련된 로고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이는 MSI 서밋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새롭게 나온 영문 로고입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실버 알루미늄 재질로 처리되어 있는 곳에 유광으로 표시된 로고가 상당히 돋보이더라고요.
제품 사양을 간단히 언급해 보자면 인텔 12세대 i7-1280P 프로세서, RTX 3050Ti 그래픽, 트루 픽셀이 적용된 미니 LED 기반의 16인치 디스플레이 (해상도 QHD 2560*1600), 16GB 메모리와 512GB NMVe SS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후판에는 힌지 쪽과 터치패드 아래에 미끄러짐 방지를 위한 논슬립패드가 적용되어 있으며 노트북 중앙에는 냉각 설계를 위한 듀얼 팬이 적용되어 열 방출을 위한 도트 패턴의 그릴이 존재합니다. 실제 팬이 돌아가면 35dB 미만의 배경 노이즈로 소음이 느껴지지 않게 쾌적한 상태로 고성능 작업이 가능합니다.
양측면에는 다양한 포트 구성이 존재하는데요. HDMI를 비롯한 썬더볼트 4 단자 2개(PD 충전 가능), 센스 있는 웹캠 잠금 스위치 (IR FHD 타입)를 비롯하여 오디오 콤보 잭, Micro SD 슬롯, USB 3.2 타입 A 포트 2개가 존재합니다.
무게는 2.1KG 수준으로 경량화된 폼팩터는 아니지만 고사양 노트북임을 감안한다면 적당한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16인치 크기인데다 상대적으로 얇은 두께(16.85mm) 때문에 실제 손으로 들었을 때 무겁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4.5mm 울트라 씬 베젤 적용
180도 개방 힌지가 탑재되어 협업 시 유리한 물리적 구조의 디스플레이입니다. 특히 편집 작업 시에 자신의 작업물을 상대방에게 공유하려 할 때 빠른 커뮤니케이션과 의견 조율 등이 가능하다 보니 필자는 실제로 이러한 디스플레이 구조를 선호하게 되더군요. 비즈니스 노트북답게 이러한 180도 개방 힌지는 컨설팅이나 소규모 미팅에 생각보다 유용하거든요.
펜타그래프 방식의 타건감은 적당한 키압과 반발력(1.5mm 키 트래블) , 키캡간의 간격이 비좁지 않아 손가락 끝에서 마치 익숙했던 타이핑 감각이 전해져 왔습니다. 또한 깔끔한 와이트 LED 백라이트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키 캡을 쉽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DCI-P3는 거의 100%의 색영역을 지원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측정장비를 통하여 디스플레이의 스펙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실제로 컬러 스펙트럼 색 영역을 측정해 보니 sRGB 100%, AdobeRGB 86%, NTSC는 84%로 나왔으며 이는 4K 영상 시청 및 편집에서 렌더링 작업을 진행할 때 풍부한 색감을 표현해 줍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스코어는 10,407점으로 그래픽 스코어는 11,452점으로 측정되었습니다. Geforce RTX 3050Ti 가 보여주는 그래픽 성능 점수로 웬만한 게임 플레이에서도 쾌적한 성능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시네벤치를 돌려본 결과 멀티 코어는 7105pt, 싱글코어는 1652pt 점수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인텔 12코어 엘더 레이크 프로세서답게 6개의 고성능 P 코어, 8개의 전력효율 E 코어를 합친 14개의 코어로 일반 노트북에서 물리적으로 내기 힘든 CPU 아키텍처의 성능이죠.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이고 성능은 향상된 프로세서로 비즈니스 업무용으로는 부족함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SSD의 성능에서는 읽기 3129MB/s, 쓰기 1916MB/s 속도로 측정되었습니다. 프로그램 구동시 버벅임이나 로딩 타임이 짧아 쾌적한 속도의 편집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게다가 Thunderbolt 4 단자와 케이블을 이용하여 외부 스토리지를 연결할 경우에도 빠른 데이터 전송 (40Gbps)이 가능하기 때문에 멀티태스킹 환경에 대응하기 편하겠더라고요.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발열 TEST도 함께 진행해 보았습니다. 우선 가장 발열을 심하게 내는 부위는 44.3도로 측정되었고 실제 손을 올리는 키보드 자판에서 고온 스팟에서는 34.5도로 표시되었습니다. 이는 실제 자판에 손을 올렸을 때 따뜻한 수준입니다. 테스트 환경은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려 스트레스를 준 상태에서 측정되었습니다.
지문인식 로그인 지원
디스플레이의 스펙을 좀 더 살펴보면 무려 1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고 10만 : 1의 명암비 240 Zone 로컬 디밍을 지원합니다. 또한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IPS 타입 패널과 165Hz의 고 주사율을 지원하여 게임 플레이 혹은 콘텐츠 감상 환경에서 발군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VESA 디스플레이 HDR 1,000 인증)
16:10 화면비
특히 고해상도 영상을 감상할 때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만큼 디스플레이 성능이 감탄스러웠고 MSI가 디스플레이에 진심이라는 것을 또 한 번 알게 되었네요. 게다가 Hi-Res Audio 192 KHz / 24bit를 지원하여 2w*2 스피커를 통해 고음질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Killer AX Wi-Fi 6E 지원
전원 포트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은 체감상 거의 1일 기준 반나절은 넉넉하게 쓸 수 있겠더라고요. 기본적으로 내장 배터리 용량은 82Whr(4cell)이며 100W의 PD 충전기 통해 전원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전력효율이 좋아서인지 고사양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충전기 휴대가 불필요할 만큼 배터리 드레인 현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무용 노트북에 적합하기도 하지만 크리에이터를 위한 PC로도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필자의 경우 무거운 영상파일을 종종 편집하면서 렌더링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노트북을 성능위주로 선택하는 성향이 다분합니다. 그래서 크리에이터용으로 무거운 겜트북을 선택하기도 하는데 중량 면에서 부담스럽다는 단점 때문에 망설였지만 이 제품은 그럴 필요 없겠네요.
사진 편집 프로그램에서도 무거운 RAW 파일을 여러 장 일괄 편집이 필요할 때 꽤나 유용합니다. 간혹 멀티플 하게 작업할 때는 사진/영상 프로그램을 동시에 돌리기도 하는데 이러한 작업환경에서도 버벅임 없이 작업할 수 있었던 성능이 마음에 드네요.
사무용 혹은 크리에이터 노트북에 적합하지만 RTX 3050Ti가 탑재되어 있는 만큼 FPS 게임 플레이에서도 원활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적정 수준의 옵션 타협을 통한다면 버벅임이나 화면 티어링 없는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원활한 배그플레이
지금까지 MSI 비즈니스 노트북 프레스티지 16 A12UD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밸런스가 두루 잘 맞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업무용 고성능 노트북을 찾는 유저분들에게 아마도 좋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본 포스팅은 해당브랜드로부터 제품대여 및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