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냅샷리뷰입니다.
스피커 우퍼를 닮은 마이크로닉스 EM1-Woofer 강화유리 PC 케이스를 소개합니다. 실내 인테리어나 감성적인 데스크 셋업과 잘 매칭되기 때문에 PC 케이스를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로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01 패키지 |
제품 패키지는 기본기에 충실합니다. 프리미엄 케이스에서 주는 감성은 아니지만 PC 빌드에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EM1-Woofer 케이스는 화이트 컬러가 먼저 출시되었고 2021년 블랙 컬러의 케이스가 출시되었습니다. 이미 PC 케이스 마켓에서 EM1-Woofer가 주는 존재감은 매우 명확합니다.
케이스 외관
미니타워 사이즈로 메인보드 최대 장착 사이즈는 M-ATX입니다. ITX 보드 역시 지원을 하나 실제 미니타워에서 ITX 보드를 사용하는 분들은 거의 없기 때문에 M-ATX 메인보드 전용 PC 케이스라 봐도 무관합니다. 높이 424mm x 너비 210mm x 깊이 373mm로 안정감 있는 스퀘어 형태이며 데스크에 올려놓고 사용하거나 거실 홈시어터 목적의 PC에도 좋은 디자인입니다.
전면 쿨링 팬
EM1-Woofer 케이스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전면 쿨링 팬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화이트 컬러 고정 LED의 160mm 쿨링 팬이고 LED 버튼을 통해 전원 ON/OFF를 할 수 있습니다. 쿨링 팬 속도는 800 RPM 고정이며 크기에 비해 풍량은 조금 아쉬운 편입니다. 낮은 RPM으로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정숙함을 보이며 사무용 PC에도 무난합니다.
케이스 내부
미니멀한 외형과는 다르게 공간 여유가 있습니다. 공랭 쿨러는 최대 160mm 장착 가능, 상단과 하단 120mm 쿨링 팬 2개 장착 및 후면에는 120mm 쿨링 팬 1개를 장착 가능합니다. 상단 쪽에 24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어 보이는데요. 높이가 낮은 편이라 메인보드 방열판이나 메모리 높이에 따른 간섭으로 쉬워 보이지는 않네요.
케이스 좌측
강화 유리 스윙 도어를 지원하며 EM1-Woofer 케이스 디자인과 좋은 매칭을 보입니다. 강화 유리 투과성은 매우 밝은 편이고 PC 파츠 구성에 따라 PC 내부에 다양한 장식을 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우측
2개의 손 나사를 통해 쉽게 탈부착을 할 수 있으며 선 정리 공간은 20mm 정도로 M-ATX 보드 기준의 PC 빌드에 있어서 충분합니다. 예를 들면 기본 번들 팬 구성에 상단 쿨링 팬 1개를 추가 장착한다면 러프하게 선 정리를 해도 우측 패널을 쉽게 닫을 수 있습니다.
케이스 전면
160mm가 장착된 전면 패널을 탈거하면 케이스 전면 프레임에 240mm 수랭 쿨러를 장착하거나 별도의 쿨링 팬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EM1-Woofer의 핵심은 160mm 화이트 LED 쿨링 팬이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하셔야 최적의 외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케이스 내부의 흡기가 부족하다면 160mm 쿨링팬 하단에 120mm 쿨링 팬을 추가 장착할 수 있습니다.
IO 인터페이스
케이스 상단에 위치한 IO 인터페이스는 좌측으로부터 전원, 리셋, LED ON/OFF, USB 3.0, USB 2.0 x2, HD Audio 및 Mic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ED 버튼의 경우 160mm 전면 쿨링 LED를 ON/OFF 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후면
4개의 PCI 슬롯을 제공하며 재사용은 방식은 아닙니다. 추가 재사용 가능한 PCI 슬롯이 한 개 포함되어 있으며 그래픽카드 슬롯 위치에 따라 깔끔한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후면 쿨링 팬은 120mm 화이트 LED 고정으로 LED 버튼으로 ON/OFF를 할 수 없는 부분은 아쉽습니다.
케이스 하단
EM1-Woofer의 감각적인 디자인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드 스타일 스탠드입니다. 플라스틱 재질이고 가구 디자인과 유사합니다. 외적인 디자인 요소는 물론 안정감 있는 지지대 역할을 합니다. 파워서플라이 먼지 필터와 2개의 HDD를 장착할 수 있는 하드 베이도 내장되어 있습니다.
먼지 필터
먼지 필터는 위에서 말씀드린 케이스 하단에 파워서플라이 먼지 필터와 함께 전면 160mm 쿨링 팬을 위한 고정형 먼지 필터, 케이스 상단에 마그네틱 형태의 먼지 필터를 포함 총 3개의 먼지 필터를 지원합니다.
02 시스템 빌드 |
빌드에 사용된 파츠는 다음과 같습니다.
- AMD Ryzen 5600
- 기가바이트 B550M AORUS PRO-P
- 기가바이트 RTX 3060 Ti Gaming OC 8GB
- 커세어 벤젠스 LPX 16GB
- 녹투아 NH-U9S 크로맥스 블랙
- 서멀테이크 TOUGHFAN 12 x2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600W Bronze
EM1-Woofer 케이스는 쿨링 성능이 뛰어난 제품은 아닙니다. 홉기의 경우 160mm 번들 팬에 의존해야 하며 추가 쿨링 팬을 장착하더라도 전면이 막힌 솔리드 형태이기 때문에 발열이 낮은 파츠로 구성해야 번들 팬으로 충분한 성능이 나옵니다.
후면 쿨링 팬 대신 서멀테이크 120mm 쿨링 팬으로 상단과 함께 구성했습니다. 전체적인 빌드는 블랙 감성으로 조합하였고 전면 160mm 화이트 컬러와 매칭하기 위해 ARGB 바를 설치했습니다. 메인보드에 따라 그래픽카드의 시작 슬롯이 다른데요. 상기 빌드는 두 번째 슬롯에서 시작하여 하단부 공간 여유는 많지 않으며 첫 번째 슬롯에서 시작되는 메인보드의 경우 하단부 쿨링 팬 설치도 가능해 보입니다.
PC 전원을 켜면 전면 화이트 LED 쿨링 팬과 함께 ARGB 바 컬러를 화이트로 매칭하여 PC 내부를 깔끔하게 볼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CPU 공랭 쿨러는 녹투아 NH-U9S 크로맥스 블랙 모델이며 사용된 5600 발열에 충분한 92mm 쿨러입니다. 정숙한 터프팬과 조합하여 게이밍은 물론 사무 PC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합니다.
선 정리 공간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충분하여 짧은 시간 내에 깔끔한 정리를 할 수 있었네요. 빌드 진행 과정은 매우 즐거웠고 거실은 물론 서재 혹은 실내 어디든 잘 어울리는 외관은 특히 맘에 들었습니다.
03 벤치 테스트 |
케이스 쿨링 성능은 시네벤치 R23, 타임스파이 그리고 사이버펑크 2077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실내 온도 24°C 정도이며 50cm 거리에서 40 dBA 정도에서 쿨링 팬 RPM을 맞추었습니다. 라이젠 5600의 경우 46배수에 1.18V 코어 전압으로 오버클럭 된 상태이고 PBO를 적용한 5600과 온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라이젠 5600의 경우 92mm 녹투아 U9S 쿨링 팬 속도를 낮게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EM1-Woofer 케이스의 쿨링 성능은 CPU 관점에서 보면 괜찮습니다. 다만 그래픽카드의 경우 정상적인 온도 범위인데 그래픽카드 팬 속도는 높게 동작합니다.
발열이 높은 PC 파츠의 경우 아무래도 매쉬 패널이 적용된 PC 케이스가 최적이기 때문에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CPU를 사용하거나 RTX 3050 혹은 RX 6600 급의 그래픽카드 정도면 번들 쿨링 팬으로도 충분할 것 같네요.
04 마무리 |
전면 160mm 화이트 LED 쿨링 팬 그리고 우드 스타일 스탠드는 기존 PC 케이스에서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화려한 RGB보다는 화이트 LED 감성과 함께 사무용 PC, 홈시어터 PC, 거실에 두고 사용하는 가족용 PC에 매우 훌륭한 제품입니다.
스피커 우퍼를 닮은 마이크로닉스 EM1-Woofer 케이스는 평소 PC 케이스를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로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리뷰 제품 빌드 영상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본 리뷰는 한미 마이크로닉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