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고 가벼운 노트북은 성능이 떨어진다.라는 식의 생각은 필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떨쳐 내치 못한 고정관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필자는 갤럭시북2 프로 360 NT950QED-K71A 모델을 약 2주간 사용해 보고 이러한 관념들을 조금은 걷내기로 했습니다.
인텔® Evo™ 플랫폼에 기반을 두고, 'Laptops, evolved' 가치를 구현한 삼성 갤럭시북2 프로 360은, 만족스러운 퍼포먼스와, 다양한 활용 방향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 제품입니다.
Intel® Iris® Xe Graphics는, 15.6인치 FHD 해상도를 가진 AMOLED 디스플레이에 120%에 달하는 컬러 볼륨과 뚜렷한 명암비를 제공해서, 영상의 시청은 물론, 디자인 및 영상 작업 시에도 정확한 컬러를 구현해 주더군요. 슬림한 베젤로 인한 몰입감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또, 360도 회전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힌지의 저항력도 상당히 좋아서, 터치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다양한 포지션과 각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일반 노트북처럼 사용하다가도, 반대로 세워 거치하여 영상을 시청하고, 완전히 바닥에 눕혀 태블릿처럼 필기를 하고 작업을 진행하고, 또 세로 모드로 글이나 신문 기사를 읽는 등, 360 힌지는 이 모델의 최고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다만, 처음 상판을 열 때는 조금 저항이 과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디스플레이를 뒤로 젖히면 터치패드와 키보드의 입력도 차단되어서, 이동이나 포지션 변경을 위해 손으로 잡았을 때 의도하지 않은 입력에 의한 동작도 방지해 주더군요.
함께 구성된 리얼S 스타일러스 펜은, 필기, 캘리그래피, 디자인 작업에도 모두 적합한 부드러우면서도 말랑한 필기감과 꽤 빠릿빠릿한 반응속도도 겸비하고 있는데요. 이는, NT950QED-K71A 모델이 가진 역량을 가장 잘 이끌어내줄 수 있는 요소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풀배열의 레이아웃을 가진 키보드는 적당한 키 스트로크와 쫀쫀한 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자가 타이핑 해본 랩탑의 키보드들중 가장 오타가 적었던 기록을 내기도 했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SD 메모리 리더기도 마음에 드는 요소중 하나입니다. 비록 마이크로SD 규격이지만 말이죠.
15.6인치 급의 넓이와 프리미엄급 효율을 가진 멀티태스킹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12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그리고 16GB DDR5 메모리와 512GB NVMe SSD를 탑재하고 있지만, 무게는 겨우 1.41kg, 두께는 11.8mm밖에 되지 않아, 외부로의 휴대에도 이보다 효율적인 제품은 쉽게 만나보기 힘들듯합니다.
갤럭시북2 프로 360이, 세련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또 그에 어울리는 성능을 겸비한 초경량 노트북이 될 수 있게 된 비결은 아마도 인텔 Evo 플랫폼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비롯하여, 게이머들에게 필수 요소와도 같은 Wi-Fi 6를 완벽하게 지원하여 이전 버전 대비 약 3배 빠른 무선 네트워크 속도와 그에 비례하는 안정성을 제공하고, 그 밖에도 다양한 인텔리전스 기능들을 겸비한 인텔 Evo 플랫폼의 가능성과 기능들을 보여주는 모델이 바로 갤럭시북2 프로 360입니다.
그리고, 절전 상태에서 1초 만에 해제가 가능한 인스턴트 웨이크 기능도, 인텔 Evo 기반 노트북들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얇은 두께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입출력 포트들도 인텔 Evo 플랫폼의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지원하는 썬더볼트4를 활용하니, 오히려 더욱 깔끔한 노트북 사용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썬더볼트4의 기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허브만 마련한다면, 외장 디스플레이, PD 충전, 데이터 전송, 그리고 포트가 허락하는 한 제약 없는 주변장치와의 연결이 가능하니 말이죠.
또, 한 가지 인텔 Evo 플랫폼 기반의 노트북들은, 이러한 다양한 편의 기능들과 퍼포먼스를 갖추었음에도 더욱 빨라진 충전 속도와 저전력 및 효율적인 배터리 사용 설계 덕분에 많은 주변장치와의 연동에도, 외부에 휴대고다 다니면서 활용 시에도 배터리에 대한 걱정을 덜어놓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배터리 효율과 충전은 필자가 초경량 노트북들에 대해 가진, 두 번째로 큰 편견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제품을 사용해 본 이후에는 이 역시 하나의 고정관념이었다는 생각을 갖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갤럭시북2 프로 360은, 사용자가 휴대성과 활용성이 뛰어난 초경량 모델들에서 바랄 수 있는 요소들을 구현하고 탑재하여, 인텔 Evo 플랫폼에 최적화 및 이 제품만의 장점으로 소화시킨 면모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프리미엄 노트북이었습니다.
여기에 360 힌지와 터치 디스플레이 그리고 리얼S펜을 이용하여 작업 및 사무용, 그리고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들도 빼놓을 순 없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