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싱크텍 VST VQ3410 모니터 체험 후기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21:9 화면 비율을 가지는 모니터로 일반적인 16:9 모니터에 비해 가로가 깁니다. 본격적으로 21:9 비율의 모니터가 출시된지는 5년가량 되었고, 게임이나 작업(영상편집, 문서작업)의 영역에서 유용함을 인정받으며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브이싱크텍 VST VQ3410은 34인치의 W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입니다. 고 주사율의 게이밍 모니터들은 가격이 높은데 VST VQ3410은 타 게이밍 모니터에 비해 가격이 10만 원 이상 낮으면서도 100Hz의 주사율을 지원해 게이밍에서도 어느 정도 고 주사율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제가 실제로 브이싱크텍 VST VQ3410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사용하며 느낀 점에 대해서 아래 순서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제품 외관, 만듦새
2. 울트라 와이드 게이밍 환경
3. 작업 (영상편집)
4. 가독성
5. 화면분할 기능
1. 제품 외관과 만듦새
브이싱크텍 VST VQ3410은 평면 24인치 21:9 모니터입니다. 같은 인치와 비율의 모니터 중에는 커브드 모니터가 많은데 평면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알맞은 제품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블랙 모니터입니다. 다리는 삼각대 형태이며 바닥과 닿는 부분은 미끄럼 방지와 책상에 흠집 방지를 위해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후면에 모니터 조작을 위한 5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의 배치가 직관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익숙해지기 전에는 모니터를 조작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테두리는 거친 표면 질감을 가진 플라스틱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후면에는 멋진 LED 조명이 들어옵니다. 게이밍 모니터 느낌이 물씬 납니다.
2. 울트라 와이드 게이밍 환경
울트라 와이드(21:9) 모니터는 좌우로 넓은 시야를 제공해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줍니다. 피파 온라인4와 스타워즈 스쿼드론을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피파 온라인 4
21:9 비율 덕분에 길쭉한 축구장 영역을 더 넓게 볼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영역이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에 유리했습니다.
또한 100Hz로 설정을 하고 플레이한 부분도 60Hz에 비해 움직임이 부드럽고 잔상이 적어 눈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CPU는 AMD Ryzen 5600X, GPU는 RTX 306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PC 환경에서 피파온라인 WQHD 100Hz 출력은 거뜬했습니다.
스타워즈 스쿼드론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비행 물체들을 조종하며 우주를 누비며 전투를 벌이는 게임입니다. FPS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데 울트라 와이드 비율 덕에 양옆으로 넓은 시야를 제공하여 게임 플레이 시 시원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영상편집
저는 축구 동호회의 하이라이트 영상 편집을 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 프로를 이용해 편집을 하는데요.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사용하니 타임라인을 더 길게 볼 수 있고, 옵션 메뉴들도 가로로 더 넓게 펼쳐놓고 볼 수 있어서 16:9 모니터를 사용할 때에 비해 훨씬 더 편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게임을 자주 하지 않아 21:9 모니터가 필요 없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체험을 해보니 작업 부분에서도 21:9 비율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영상 편집뿐만 아니라 문서 작업, 프로그래밍을 할 때도 여러 창을 띄워놓고 보기 편했습니다. 문서 작업이나 프로그래밍은 듀얼 모니터 구성이 더 편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21:9 모니터 한 대를 놓고 사용하면 책상 위가 깔끔해지고, 띄워놓는 창도 딱 필요한 것만 띄워놓게 되어 작업 시 화면이나 머릿속이 정돈된 상태로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4. 가독성
문서 작업이나 프로그래밍을 하는 분들은 글자 가독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OLED G8 모니터를 들였다가 반품을 했는데, 그 이유는 가독성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브이싱크텍 VST VQ3410 모니터를 사용하면서도 가독성을 중요하게 살펴봤습니다.
결론은 '브이싱크텍 VST VQ3410의 가독성이 뛰어나다.'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편이 브이싱크텍 VST VQ3410 의 텍스트를 확대한 것이고, 오른 편이 OLED 모니터의 텍스트를 확대한 것입니다. (동일 패널 크기, 동일 해상도 환경)
VA 패널인 브이싱크텍 VST VQ3410의 가독성이 훨씬 뛰어난 것을 확대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RGB 화소가 직사각형으로 일렬 배치되어 있는 구조라 가독성이 좋습니다. 확대하지 않고 의자에 앉아 실제 사용 거리에서 텍스트를 보았을 때도 브이싱크텍 VST VQ3410의 가독성이 뛰어났습니다.
5. 화면 분할 기능
브이싱크텍 VST VQ3410은 화면 분할 기능을 지원합니다. 멀티 화면 혹은 PIP/PBP라도 불리는 기능입니다. 울트라 와이드이기 때문에 화면을 나누어 여러 기기의 출력을 보여주고 싶은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모니터 설정 메뉴를 통해 멀티윈도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다중 창 모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PIP 모드를 활성화하면 메인 화면 위에 또 다른 장치(셋톱박스, 콘솔 게임기, 다른 PC 등)의 출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창이 뜹니다. 창을 설정하는 여러 옵션이 있으며, 활용하기에 따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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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34인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브이싱크텍 VST VQ3410를 사용한 후기를 남겨드렸습니다. 살펴본 장단점을 종합하여 이 모니터를 추천하는 유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울트라 와이드 환경에서 게임을 즐겨보고 싶은데 가성비도 챙기고 싶다.
2. 데스크 세팅을 깔끔하게 하되 여러 창을 띄워놓아야 하는 멀티 작업(문서, 프로그래밍 등)을 한다.
이상으로 사용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브이싱크텍 VST VQ3410 구매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