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다크플래시(darkFlash) DLX4000 MESH PC케이스 후기를 올립니다.

오랜만에 PC케이스 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PC나 기타 IT 테크 관련 제품들을 자주 접하는데, 특히 PC의 경우는 여러가지 작업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전부 담당해주고 있기 때문에 자주 관리하는 편입니다.

PC를 관리할때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부품 중에 하나가 케이스라고 생각하는데 근래 PC케이스는 비주얼이 강조되거나 튜닝 등을 고려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PC 케이스에 비주얼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조립의 편의성과 확장성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다크플래시(darkFlash) DLX4000 MESH PC케이스는 이러한 부분에 집중한 케이스로 특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샵다나와 1회 무상 방문 출장 쿠폰 증정

 - 목적에 따라 PCI 5슬롯, 7슬롯 변경 가능한 Transform 케이스

 - 상단, 측면 최대 360 수랭쿨러 동시 장착 가능

특히 내부 구조 및 후면 구조 개선을 통해 상단 및 전면에 360 규격의 수랭쿨러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고, M-ATX 이하의 소형 보드를 사용시 상단의 공간 확보를 넉넉히 할 수 있는 Transform 기능이 주목할만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 특장점을 중심으로 실제 조립을 통한 후기를 작성합니다.

1. 배송 및 제품 포장상태

 - 제품 특성상 부피로 인해 별도의 박스가 아닌 본 제품 박스를 그대로 이용하여 배송되었습니다.

 - 박스는 골재 재질로 제품명과 디자인, 간단한 스펙 등이 블랙 색상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 박스 안에는 부스러지지 않는 EVA 폼 타입의 스티로폼이 완충재로 사용되었습니다.

 - 한 가지 독특한 부분은 EVA 폼의 양 끝에 두꺼운 종이 재질의 가이드를 덧대어 충격이나 압력에 더 잘 버티도록한 부분이 있다는 점입니다.

 - 상하를 잡아주는 샌드위치형 구조로 배송시 별도의 파손 우려는 적다고 생각합니다.

 - 본품인 케이스는 비닐로 한 번 더 포장되어 있습니다.

 - 전반적으로 배송 패키징의 디테일에 신경쓴 모습이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2. 제품 외관

 - 해당 제품은 블랙과 화이트 색상 두 가지로 출시되어 있으며 해당 제품은 블랙 색상의 제품입니다.

 - 전체적으로 분체도장(Powder Coating) 되어 있는 모습으로 외부는 무광 상태입니다.

 - 도장 상태는 매우 고르고 두꺼운 느낌이 들며 저렴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 전체적으로 묵직하며 프레임을 만졌을때 간단하게 휘거나 울렁거리는 부분이 적고 견고하다고 느껴졌습니다.

 - 하단에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끼워 넣는 먼지 필터가 케이스 전면부터 후면에 이르기까지 하단면 전부를 커버하도록 되어있습니다.

 - 상단과 전면 각 사이드면이 볼 헤드 방식으로 끼워 맞추도록 되어있는데, 착탈시 적절한 힘을 받도록 되어 있어 별도로 흔들리는 등의 유격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 특히 상단과 전면은 별도의 먼지 필터가 필요 없는 매쉬 타공망구조로 되어 있어 비주얼상 통일감이 있으며 편리함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3. 구성품 및 매뉴얼

 - 구성품은 케이스 본체 이외에도 액세서리가 들어 있는 액세서리 박스로 되어 있습니다.

 - 액세서리 박스 안에는 매뉴얼과 방진 스티커 이외에도 독특하게도 '다나와 AS 무상 출장 1회 이용권'이 별도의 지퍼백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 기타 볼트류 및 타이 등은 별도의 플라스틱 박스에 개별로 지퍼백 포장되어 구성품의 패키징은 깔끔하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기타 후면의 Transform 기능을 위해 가이드가 한 개 지퍼백에 별도 포장되어 들어있었습니다.

 - 매뉴얼은 영문 전용으로 보이나 가이드는 별도의 텍스트가 아닌 그림 위주로 삽화 처리되어 있어 이해하기에 크게 어려움이 없는 모습입니다.

4. QC 및 AS

 - 별도의 외관 및 기능상 문제점을 확인 할 수 없었습니다.

5. 시스템 빌드

※※ 시스템 빌드에 사용된 주요 시스템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AMD Ryzen 5 5600X

CPU 쿨링 : Scythe Ninja 5

보드, 메모리 : ASUS TUF Gaming B550M-PLUS, KLEVV DDR4 3600 32GB (16GB * 2)

VGA :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80 O10G OC D6X 10GB

SSD, HDD : Samsung PM9A1 1TB M.2 NVMe SSD, WD BLUE 2TB M.2 SATA SSD

파워 : Micronics Classic II 1050W 80PLUS GOLD Full Modular

 - 시스템 빌드 순서는 각 사용자마다 다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크게 [파워서플라이 장착 → 메인보드 장착 → 그래픽카드 장착] 순서로 진행합니다.

① 파워서플라이 장착

- 파워서플라이의 장착은 일반적으로 파워를 케이스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배치해서 나사를 채결하는 방식이 아닌 핸드 스크류 방식으로 분리 가능한 별도의 가이드에 나사를 장착하여 밖에서 안쪽으로 밀어 넣어 장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 해당 방식은 주로 중급 이상의 케이스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장착의 편의성과 모듈러 방식의 케이블을 착탈하기에 유리한 디자인입니다.

- 모듈러 방식의 파워 라면 장착 이전에 딱 필요한 선들만 연결 후 케이스에 장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메인보드 장착

 - 메인보드를 장착하기 위해서 케이스에 스탠오프를 장착해야하는데 기본적으로 장착된 스탠오프는 없기 때문에 액세서리 박스에 있는 스탠오프를 설치해줘야합니다.

 - 스탠오프를 설치하기 위해서 십자드라이버로 조일수 있는 육각 타입의 복스 어댑터가 동봉되어 있어 이를 이용하여 수동 드라이버로 조여주면 됩니다.

 - 메인보드의 사이즈에 맞게 영문 이니셜로 음각 각인이 되어 있어 알맞은 장소에 설치하기 용이했습니다.

 - 도장시 홀 부분 안쪽으로 도장이 된 듯 다소 뻑뻑한 부분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

 - 글의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케이스가 Transform이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M-ATX 보드 사용시 후면의 마지막 슬롯 가이드 부분을 빼내고 상단에 블랭크 가이드를 장착해 주었습니다.

 - M-ATX 메인보드를 설치치 내부 공간이 상당히 여유로웠습니다.

③ 그래픽카드 설치

 - 그래픽카드 설치시 특별히 난해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 재사용이 가능한 슬롯 가이드를 그래픽카드 두께에 맞춰 빼내줍니다. (ex. 3080의 경우 2개)

 - 그래픽카드를 수직으로 장착 후 나사로 고정해주면 완료.

 - 근래 그래픽카드가 점차 거대해지고 무거워지고 있기 때문에 쳐짐을 방지하기 위해서 별도의 지지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제품의 경우 케이스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어 핸드스크류 방식의 나사 두 개만 높이에 맞게 조여주면 되기 때문에 별도의 지지대가 필요 없는 부분은 메리트 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 지지대 부분은 동봉된 완충 스펀지를 그래픽카드 하우징과 지지대가 맞닿는 부분에 부착해 주면 됩니다.

 - 사용 중인 TUF 3080 OC 기준으로 팬과의 간섭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④ 기타

 - 케이블의 정리를 위해서 별도의 벨크로 타이가 장착되어 있으며 공간이 넓기 때문에 정리하기가 수월했습니다.

 - 기타 SSD나 HDD 또는 120㎜ 팬 3개를 추가로 장착 가능한 멀티브라켓이 있기 때문에 유틸리티성이 무척 좋은 느낌입니다.

 - 팬의 경우 전면 120㎜ 3개 후면 120㎜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팬은 PWM이 아닌 DC 타입의 제품으로 데이지체인(또는 번치) 형태로 팬끼리 연결 후 마지막 포트만 메인보드에 연결하면 되는 구조입니다.

 - 팬을 장착시 메인보드의 섀시 팬 포트의 위치에 따라 선이 짧을 수 있어 이 부분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 케이스의 전면 상단에 IO 포트들이 위치해있는데, 사용을 안할시 먼지가 유입되는게 생각보다 스트레스이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마개를 제공해주는 부분은 만족스러웠습니다.

6. 실 사용

 - 개인적으로 사이드면의 보호필름은 비산 방지를 목적으로 떼지 않고 사용하는 편입니다.

 - 조립이 완성된 후에 케이스 상단과 전면부에 상당한 공간이 있어 최대 360 규격의 수랭을 동시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 케이스가 내부 공간이 크다는 것은 단순 조립이 편리하다는 것 이외에도 확장성이나 쿨링에 있어서도 탁월한 장점이 있습니다.

 - 수랭 장착시 튜닝 케이스들처럼 라디에이터가 전면이 아닌 강화유리쪽 사이드면을 향하도록 설치 가능하여 RGB를 선호한 유저까지도 만족할 만한 구조입니다.

 - 앞쪽에 360 규격의 수랭 라디에이터가 위치 가능하도록 파워 가림막 구조는 여느 케이스와 달리 짧으나 최대 280㎜ 파워서플라이까지 장착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남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 가능하여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웠습니다.

 - 파워 가림막은 사이드면에서 볼 때 별도의 창(Window) 구조는 아니나 무광 처리된 부분에 유광으로 사선 문양과 텍스트를 넣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 후면에 케이블 연결시 케이스가 간섭을 일으키는 부분이 없었는데, 특히 스테레오 포트나 DP포트 연결시 간섭이 일어나지 않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 작동 소음 (구동영상)

 - 기본 포함된 팬들은 120㎜ 규격의 non-RGB 팬으로 스펙상 최대 1100rpm, 23.6dBA의 저소음 규격으로 보입니다.

 - FDB팬은 아닌 유사한 Hydro bearing이 적용된 팬인데 실제 구동시 풍절음 등은 들리지 않으나 베어링 음은 살짝 들리는 편입니다.

 - 해당 제품을 보완한다면 팬을 PWM이 지원되는 Arctic팬 등으로 교체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기타 작성자와 같이 RGB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비주얼상 만족할 거라 판단되었습니다. (반대의 경우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음)

7. 총평

"묵직한 무게와 단단한 프레임"

"별도의 유격 없이 견고한 느낌"

"조립시 사용자를 많이 배려한 느낌과 준수한 완성도가 느껴져"

"도장상태도 깔끔하고 액서시리킷도 잘 갖춰진 모습"

"하단 파워서플라이 가림막의 무늬는 고급스러운 느낌"

"설계적으로 유저별 니즈를 최대한 만족시키려고 노력한 제품이라 판단"

이번에 빌드해본 다크플래시(darkFlash) DLX4000 MESH PC케이스는 전반적으로 높은 완성도와 더불어 깔끔하고 묵직한 느낌의 외형이 잘 어우러진 제품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설계적으로 어떻게 해야 유저에 따른 니즈를 최대한 만족시킬까를 고려한듯한 제품으로, 근래 많이 사용하는 수랭 쿨러의 라디에어터를 비슷한 용적률에서 최대한 설치가 용이하게 만들도록 노력한 모습이었습니다.

게다가 M-ATX 보드를 사용시 후면의 가이드를 재배치하여 상단의 공간을 확보 가능한 부분이나, CPU 마운트 홀 확장 가능한 부분이나 전면부 팬을 장착하는 부분이 브라켓 형태라든지 파워 설치 부분이 분리 가능한 가이드 방식인 부분 등등 군데군데 설계의 디테일함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기타 상단, 전면, 좌우 사이드면 모두 볼 헤드 방식으로 끼워 맞추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잡아주는 힘이 적절해서 별도의 유격 등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후면의 선정리 공간도 무척 여유로웠고 선정리를 위한 벨크로 타이가 설치된 부분이라든지, 멀티 브라켓(디자인 출원)이 지원되어 확장이나 활용성을 높인 부분이라든지 시스템 빌드시 여러모로 편리함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디자인에 있어서 하단의 파워 가림막 부분의 동일 색상의 유광 처리된 무늬는 고급스러움을 더해주었고 별도의 화려한 디자인보단 깔끔함을 목표로한 디자인이기에 호불호가 적을 만한 디자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수랭 쿨러의 라디에이터에 RGB 팬을 장착할 경우 강화유리쪽인 사이드면을 향하도록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RGB를 선호하는 유저 또한 만족스러울 디자인을 취하고 있습니다.

케이스 후면의 각종 케이블을 연결시 케이스가 간섭을 일으키는 경우가 흔한데 해당 케이스의 경우 별도의 간섭이 없었으며, 특히 'ㄱ'자 모양의 스테레오 케이블이나 두꺼운 DP 케이블을 연결해도 간섭이 없는 점이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묵직하고 단단한 프레임, 구석구석 모듈러화 되어 조절이 가능한 설계나 디자인적인 부분, 사용의 편의성 등 꽤 준수한 완성도를 보이는 케이스로 새로운 케이스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릴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나와 가격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