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일주일 전에 제품 리뷰를 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설레는데요. 오늘은 음악, 드라마, 영화 등을 보고 듣는 걸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몰입감을 더해 줄 가성비 블루투스5.3 헤드폰 BH020C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헤드폰은 무조건 비싸야 좋고, 비싸다는 편견이 많지만, 잘 찾아보면 저렴한 선에서도 좋은 성능을 갖춘 것들이 꽤나 많습니다. 저는 10대 때는 이어폰을 주로 사용했고, 20대 때부터는 헤드폰으로 음악을 즐겨 들어오면서 많은 음향 기기들을 귀로 경험해 보았는데요.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음악을 온몸으로 느끼고자 한다면 헤드폰만한 게 저는 없다고 봅니다. 덮개를 귀와 밀착하는 순간 공간이 분리되는 것처럼 귀안은 온전히 내 세상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요. BH020C는 그런 담백함 속 20,000원이 안되는 17,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까지 마음에 들더군요.
제가 사용한 건 깔끔함과 심플함을 가진 화이트 색상으로, 이것 외에도 심플함에 있어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블랙 색상도 있습니다.
구성품은 BH020C 헤드폰과 C타입 충전 케이블, AUX 오디오 케이블, 사용자 메뉴얼이 들어 있습니다.
크기는 160x79x190mm이며, 드라이버 크기는 40mm로 AAC/SBC 코덱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두 개의 차이라면 울림의 딜레이 처리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 디지털 음악이 트렌드인 요즘 음악에서는 집중해서 들은다고 해도 전문가가 아니라면 차이를 전혀 느낄 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용하기 전까지는 착용감이나 성능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막상 착용하니 불편함이 없어서 솔직히 놀랐습니다. 머리가 큰 61호인 저에게도 압박감이 없었고, 귀덮개의 쿠션은 상당히 만족스럽더군요. 귀를 완전히 덮어주는 게 아닌 귀를 누르기에 1~2시간 착용하면 피로가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3일 동안 BH020C를 사용하면서 귀에 피로는 크게 없었습니다.
피로를 떠나서 귀를 완전히 덮어주냐 안 덮어주냐로 헤드폰을 고르는 분들도 있기에 이점은 각자 알아서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덮개 내부와 외부의 차단은 매우 좋았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소리도 없을뿐더러 반대로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소리 없는 완벽 차단을 해줍니다. 다만, 노이즈 캔슬링과 같은 기능은 없기에 주변 소리를 듣고자 한다면, 헤드폰을 귀에서 완전히 떼야 한다는 것.
하우징을 포함 커버는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어 투박한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헤어 쿠션도 귀덮개만큼이나 쿠션감이 있어 사용하면서 머리를 압박 당한다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브릿지는 일체형으로 상하로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61호 대두인 제가 타이트하게 착용하고도 1~2칸 정도 더 넓힐 수 있을 만큼 조절 폭이 넓었습니다.
헤드폰 왼쪽 뒤에는 3개의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집었을 때 맨 위에 이전/볼륨 감소는 한번 눌러 볼륨 감소, 길게 눌러 이전 트랙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 전원 버튼은 길게 눌러 ON/OFF, 한번 눌러 재생/멈춤, 두번 눌러 시리/구글 어시스턴트 호출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부빌트인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어 전화 왔을 때 한번 눌러 전화 받아 통화를 나눌 수 있으며, 두번 눌러 전화 받기 거부를 할 수 있습니다.
제일 아래 있는 다음/볼륨 증가 버튼은 한번 눌러 볼륨 증가, 길게 눌러 다음 트랙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버튼이 있는 곳에서 더 아래를 보면, C타입 충전 포트가 있습니다. 동봉되어 있는 C to USB 케이블을 이용하거나 기존 스마트폰 충전선을 이용해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충전이 안 됐을 때나 블루투스를 사용하고 싶지 않을 때에는 AUX 오디오 케이블을 이용해 해당 포트에 꼽아 유선으로도 사용을 할 수 있답니다.
200mAh 배터리를 담아내고 있어 충전 시간은 약 2시간으로 완충을 하면 최대 14시간(50% 볼륨 시) 사용을 할 수 있으며, 대기 시간은 약 15일 정도까지 걸린다고 합니다. 블루투스5.3로 끊김 없이 사용하기 좋았는데요.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는 게임이나 음악을 듣는 용도로 가볍게 사용했는데요. 오늘은 운동에도 사용을 해볼 생각입니다. 이어폰은 뛰거나 격한 움직임을 하면 빠지려고 하는데, 그렇다고 헤드폰을 쓰자니 땀으로 범벅되어 쿠션이나 헤어밴드에 냄새 및 손상이 되는 것이 걱정이었는데, BH020C는 가성비에 이러한 걱정 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 중에 있습니다.
오늘은 화이트 색상의 가성비 블루투스5.3 헤드폰 BH020C에 대해 리뷰해 보았는데요. 저렴한 선에서 준수한 성능의 헤드폰을 찾고 있거나 저처럼 운동하는 목적으로 막 써도 부담 없는 헤드폰을 찾는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prod.danawa.com/info/?pcode=1867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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