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트 입니다.
평소에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열망이 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소리가 나는 키보드를 쓰기엔 눈치가 보여 기계식 키보드를 꿈꾸기도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마우스도 무소음 마우스를 사용하였는데요, 이번에 기다리던 기계식 키보드가 한국에 정식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홈오피스에서 사용할 기계식 키보드를 냉큼 가져왔습니다.
바로 기계식 키보드의 끝판왕이라고 불리우는 '키크론' 사의 K6의 상위제품인 키크론 K6 Pro가 바로 그 제품입니다. 키크론 K6 Pro는 현재 뜨거운 예약판매 종료를 앞두고 국내 정시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 같이 함께 살펴보시죠!
키크론 K6 Pro 구성품
키크론 K6 Pro는 검정색의 단단한 박스에 포장되어 배송되는데요, 프로를 위한 키보드답게 홀로그램박 처리가 된게 인상적이었어요! 박스에는 기본적인 키보드의 스펙이 적혀있는데요, QMK/VIA 소프트웨어를 통한 프로그래밍 커스텀이 가능하고 최신 블루투스 규격인 블루투스 5.1 탑재와 안정적인 볼트타입의 스태빌라이저 탑재, 스위치 교체를 위한 핫스왑 지원, 내구성이 좋은 PBT 키캡 탑재 등이 바로 그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키크론 K6 Pro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하드웨어적인 커스터마이징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적 커스터마이징까지 지원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크론 제품과 함께 폴리싱 천이 사은품으로 증정이 되었습니다. 이 제품 같은 경우에는 프리런칭에 참여하여 구매한 고객에게 제공되고 있는 제품인데 제품의 패키징부터 제품을 뜯는 방식까지 28,000원짜리 애플의 광택용 천과 유사합니다. 키크론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프리런칭을 제공하고 있으니 다양한 키보드 제품의 프리런칭에 참여하여 사은품도 받아가보시기를 바랍니다.
키크론 K6 Pro 제품의 패키지 내부에는 다양한 구성품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키보드 본체부터 Windows를 위한 키캡, 유선 이용과 충전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USB Type A to C 케이블, 스위치 리무버(핫스왑 지원), 키캡 리무버, 스크류 드라이버 및 각종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애플 Mac 맥용으로 기계식 키보드 배열이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Windows에서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제공되는 키캡을 Windows 배열에 맞게 바꾸신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맥북 프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키크론 K6 Pro 살펴보기
저는 애플 맥북 프로를 외부 모니터와 연결하여 주로 사용하는 편인데요, 책상 위가 좁을 뿐만 아니라 맥북, 모니터, 스피커, 충전기 등이 항상 어지럽게 놓여져 있는 편이라서 자리를 차지하는 풀타입의 키보드 보다는 컴팩트한 구성의 키보드를 선호합니다.
바로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줄만한 기계식 키보드 제품이 바로 키크론 K6 Pro라고 할 수 있습니다. 풀사이즈 대비 35%가 줄어든 65%의 구성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계식 키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미니멀한 구성과 공간 활용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K6 프로를 추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더 넓은 구성의 키보드를 원하신다면 키크론에 다른 다양한 모델이 있기 때문에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동봉되어 있는 USB Type A to C 케이블을 통해 유선 및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은 센스있게 기역형으로 꺽여 있기 때문에 단선이나 케이블 정리 등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패브릭 재질로 마무리되어 있기 때문에 고급스러움이 더해집니다.
참고로 키크론 K6 Pro 에는 4,0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무선으로 사용 가능하며 LED를 끄고 사용할 시에는 최대 300시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번거롭게 충전을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옆면에는 모드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가 위치해있습니다. Windows/Android 모드와 macOS/iOS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애플 맥을 위한 키보드답게 하드웨어적으로 맥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블루투스 모드와 케이블 모드, 그리고 전원 OFF 또한 선택할 수 있는데요, 굳이 전원 OFF를 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들어가기 때문에 번거롭게 설정해주지 않아도 됩니다.
키크론 K6 Pro는 세 가지 각도를 지원하는데요, 앵글 받침대를 조절하여 3.5도, 8.5도, 12도를 자유롭게 조절하여 손목에 편한 각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체 공학적인 설계로 오랫동안 손목에 무리없이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키크론 K6 Pro는 OSA 프로파일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OEM 키캡의 높이를 맞추되 SA의 전반적인 외형을 닮아 둥글둥글한 모습이 레트로한 느낌을 줍니다. 덕분에 익숙하고 안정적인 타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장점 중 하나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단 점입니다. 키크론 K6 Pro 역시도 프로를 위한 커스터마이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손쉽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제품과 함께 동봉된 키캡 리무버를 사용하여 키캡을 뽑을 수 있고 교체나 청소 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키크론 K6 프로에 채택된 키캡은 플라스틱을 이중으로 겹쳐 문자를 각인하였기 때문에 문자가 지워지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구성이나 내열성 등이 좋지만 단가가 비싸 고급 키캡에만 쓰이는 재질인 PBT 재질로 제작되어 고급스러움과 단단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키크론 K6 프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핫스왑을 지원합니다. 상황에 맞춰 손쉽게 스위치를 제거하고 다른 스위치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나 취향에 맞춰 스위치를 바꿔 나만의 키보드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게이밍에 자주 쓰이는 키 같은 경우에는 청축과 같은 스위치로 교환하여 많이 사용한다고 하더라고요!
취향에 맞춰 적축, 청축, 갈축 스위치를 선택하여 구매가 가능한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청축의 경쾌한 타건감과 적축의 부드럽고 조용한 타건감을 하이브리드로 결합한 스위치인 갈축을 선택하였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초보자인 분 같은 경우에는 적축과 청축의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갈축 스위치를 추천드립니다. 키크론 K6 Pro에 탑재된 스위치의 경우에는 Keychrone K Pro 스위치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풀 윤활이 되어 있어 소음이 현저하게 감소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키크론 K6 Pro에는 정방향의 LED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사용자를 향해 LED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시인성에서 뛰어납니다. 또한 키크론 스위치 뿐만 아니라 커스텀 스위치로 유명한 PBT, 체리 스위치 프로파일을 비롯한 빛을 투과하지 않는 불투명 키캡에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RGB 백라이트 버전의 경우 22가지가 넘는 다양한 LED 백라이트 효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LED 설정 버튼을 통해 손쉽게 LED 효과를 바꿀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즐거운 키보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끝 없는 확장이 가능한 키크론 K6 Pro
키크론 K6 Pro는 QMK/VIA를 지원합니다. 따라서 단축키 매크로를 설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의 사용성에 맞게 무궁 무진한 키 맵핑이 가능합니다. 키보드가 축소되면서 펑션 키 라인이 없어졌는데 이것 같은 경우에는 펑션 키와 숫자 키를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펑션 키 역시도 fn1, fn2 두 개로 나뉘어져 있어서 다양한 키맵핑 설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별다른 키맵핑을 진행하지 않더라도 기존에 맥북 프로에서 사용하던 펑션키대로 기능 사용 가능합니다. fn1 키와 숫자 키를 조합하여 밝기 조절이나 미디어 컨트롤까지 가능합니다.
사실 한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사용하는 물결무늬 (~) 특수문자가 없다는 점이 처음엔 당황스러웠는데요, fn2키와 esc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물결무늬를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쉬프트 키 바로 아래에 fn2 키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만 VIA 프로그램을 통해 키 맵핑을 진행해준다면 이러한 단점도 단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키크론 K6 Pro는 최대 3대의 디바이스까지 멀티 페어링을 지원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맥북 프로와 태블릿 PC, 그리고 아이폰까지 연결해놓아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디바이스를 넘은 멀티태스킹을 하고 있습니다. 페어링 되는 기계를 바꿀 때에는 fn1 키와 Q, W, E 키를 조합하기만 하면 돼서 간편하고 연결 또한 매우 빠릅니다.
프로를 위한 컴팩트한 기계식 키보드인 키크론 K6 Pro 리뷰 어떠셨나요?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점은 애플 맥을 위한 호환성이 좋았다는 점인데요, 기본적인 키보드 세팅도 애플 맥에 맞춰져 있고 맥의 다양한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펑션 키 기능, 그리고 맥을 지원하는 키 맵핑 프로그램인 VIA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맥을 위한 키보드라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디자인 역시 애플 맥과 잘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드디어 제 맥북 프로가 진정한 기계식 키보드의 프로인 키크론 K6 Pro를 만난 듯 합니다.
맥을 위한 기계식 키보드를 찾으시거나, 책상 위에서 컴팩트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무선 키보드를 찾으시는 분들께 키크론의 K6 프로 키보드 제품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본 후기는 키크론으로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