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chron V6 Knob 프로스트 블랙 반투명"
안녕하세요 Walter입니다.
오늘은 커스텀 키보드로 잘 알려진 키크론의 V6 Knob 제품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V 시리즈는 키크론 Knob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엔트리 라인이라고 볼 수 있고, 반투명 ABS 플라스틱 프레임에 PBT 키캡, Knob와 유선, 그리고 전용 소프트웨어인 VIA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V뒤의 넘버링에 따라 다양한 배열의 제품들이 있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V6는 풀배열에 4개의 매크로키가 추가로 있는 키보드입니다.
반투명의 프레임으로 테크감성을 자극하는, 풀배열과 노브가 만난 V6 Knob에 대해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명 : Keychron V6 Knob 프로스트 블랙 반투명
▶판매처 : 키크론 공식 네이버 스토어
▶제품가격 : 149,000원(예약구매)
1. 패키지외관 & 언박싱
먼저 패키지 외관입니다. 풀배열 키보드인만큼 패키지도 가로로 상당히 긴 편이고, 외부에는 V6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이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언박싱을 하게 되면 폼재질 완충재에 안전하게 들어있는 키보드를 꺼낼 수 있는데, 설명서, 퀵가이드, 스위치 리무버, 키캡 리무버, 스크류 드라이버, 육각 렌치와 윈도우용 교체 키캡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2. 구성품 & 상세스펙
구성품으로 먼저 키보드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깔끔한 풀배열 레이아웃의 형태를 띄고 있고, 넘버패드 위에 일반적으로 LED 인디케이터가 위치하는 제품이 많지만 V6는 4개의 매크로키를 추가해 활용성을 더 높인 모습입니다.
또, 엔터키와 ESC 키를 키크론의 시그니처와 같은 빨간색 PBT 키캡으로 장착해서, 전체적인 색감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키캡에 맥 친화적인 각인이 되어 있지만, 윈도우용으로 사용해도 전혀 불편하지 않은 구성과 배열입니다.
V6 계열의 핵심이라고도 볼 수 있는 노브는 구분감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조작이 가능했고, 뒤에서도 언급하겠지만 VIA를 통해 노브에도 키맵핑을 새롭게 해줄 수 있어서 노브로 인한 활용도가 다순 볼륨조절이나 재생/일시정지 기능보다도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OSA 프로파일의 이중사출 PBT 키캡이 사용되고, 키보드의 기울기로 인해 자연스럽고 편안한 타건이 가능해보였고, 나름대로의 라인마다 높이로 인한 구분감이 있어, 보다 정확한 키 입력이 가능했습니다.
출처 : 키크론 공식 홈페이지
V시리즈의 특징중에 하나는 1차 흡음재를 비롯, 실리콘 흡음재가 내장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기성 키보드보다 통울림이 적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보다 더 안정적인 울림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은 분해가 가능한 V시리즈의 특성상 키보드를 분해하여 가스캣등 내부 마감재를 보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전체적으로 ABS 플라스틱 재질의 반투명한 프레임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반투명으로부터 오는 테크감성(?)이 아주 만족스러웠고, 하단의 총 5개의 미끄러움 방지패드, 미끄러움 방지패드가 부착된 2개의 2단계 높이조절 받침대가 위치해있어서 키보드가 쉽게 미끌리거나 밀리지 않았습니다.
스위치는 키크론 K-PRO 기계식 핫스왑 스위치가 사용되었고, 핫스왑이 지원되기 때문에 한 가지 스위치에 질리거나 스위치 고장이 나거나 하면 다른 여분 스위치로 교체해줄 수 있었습니다.
교체가 가능한 스위치는 게이트론, 체리, 카일등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 잘 알려진 스위치들이 호환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가적으로 윈도우 전용 이중사출 PBT 키캡과 노이즈 필터가 장착된 USB-C to C 타입 케이블, USB-C to A 타입 젠더, 기타 리무버, 드라이버 등이 있습니다.
▶상세스펙
출처 : 키크론 공식 홈페이지
3. 사용기
저는 현재 맥북 M1 Pro 16" 스그를 사용하고 있는데, 반투명 블랙색상 베이스인 V6 제품과 굉장히 찰떡같이 잘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맥북에 있는 키보드로는 타건감도 아쉽고, 레이아웃도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확실히 풀배열 제품으로 사용하니 훨씬 맥 사용이 수월해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16인치 노트북이라 주로 시즈모드로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유선키보드로 사용하는데에도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맥북과의 감성 깔맞춤과 타건감, 활용도까지 생각하면 키크론 만한 제품이 없는 것 같습니다.)
▶VIA
다음은 키크론 키보드를 보다 완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 VIA 입니다. VIA는 일반적인 키는 물론, 노브와 매크로키까지 전부 맵핑이 가능하고, 매크로키를 설정하거나 RGB도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V6는 넘버패드 상단에 4개의 매크로키가 있는데, 처음에 설정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F13~16으로 되어 있지만 대부분 기본적으로 F13부터는 특별한 기능이 없기 때문에 V6 키보드를 처음 사용할때, 자주 사용할만한 동작이나 매크로등을 설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RGB는 생각보다도 더 다양한 설정값이 있었는데 총 22개의 프리셋이 있으므로, 원하는 라이트 모드를 입맛이 따라 고르실 수 있습니다. V6의 경우, 키캡투과 방식이 아닌 키캡 주변으로 LED가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풀배열과 반투명 프레임의 조합때문인지, 굉장히 꽉찬 느낌의 정방향 LED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타건감
마지막은 타건영상입니다.
키크론 K Pro 적축 스위치는 리니어 타입의 소음이 적은 스위치인데요, 키압은 45±10gf로 마치 '보글보글'하는 기분좋은 타건음이 들렸고, 적은 반발력의 쫀득한 키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스테빌 안정성도 아주 준수한 편이었고, 일반적인 기성 키보드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빌드완성도가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4. 장단점
▶장점
1. 맥과 윈도우 모두에서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2. 탄탄한 내부 마감으로 통울림이 적다.
3. 핫스왑 방식으로 스위치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4. 풀배열 노브 키보드에 4개의 매크로키가 추가되어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5. 보글보글하는 키감이 아주 매력적이다.
▶단점
유선임을 감안하더라도 내부 흡음재와 PBT 키캡, 노브와 소프트웨어 지원등 제품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고 느껴져서 단점은 찾기 어려웠지만 V시리즈 Pro 모델로 무선이 지원되는 제품이 출시했으면 하는 아쉬움과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5. 총평
총평입니다.
개인적으로 넘버패드를 활용한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이라 풀배열 키보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인데요, 배열뿐만 아니라 4개의 매크로키와 노브로 인해 편의성과 활용도가 일반적인 풀배열 키보드보다도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정리하자면, V6 Knob 키보드는 커스텀 키보드가 지닌 키감과 적은 통울림등의 탄탄한 기본기에 반투명 프레임에서 오는 특유의 감성이 더해져 키크론의 유니크한 가성비 라인업을 장식한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서 맥을 주로 사용하는데 풀배열 기계식 키보드 입문용 제품을 알아보고 계시거나 풀배열 키보드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키크론의 V6 노브 제품을 강력히 추천드리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키크론 홈페이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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