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에서 소개해 드릴 제품은 마이크로닉스 MA-100 공랭 쿨러입니다. ITX 혹은 M-ATX 미니타워에서 랙형 타입의 케이스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이며 CPU에 포함된 번들 쿨러를 교체한다거나 사이즈가 작은 쿨러를 찾고 있다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01 패키지 |
쿨러 스펙은 일정 범위 이하 CPU에 쾌적한 쿨링 스펙이라 할 수 있 최대 TDP 160W이며 최근 출시된 공랭 쿨러 중 LP (Low Profile) 형태가 아닌 싱글 타워 형태에서 아담한 사이즈의 제품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120mm 쿨링 팬이 탑재된 싱글 타워 형태의 공랭 쿨러는 155~157mm 높이가 일반적인데요. 마이크로닉스 MA-100 공랭 쿨러의 높이는 127mm이며 쿨러 높이에 따른 제약에서 자유로운 편입니다.
언박싱
마이크로닉스 MA-100 공랭 쿨러의 포장은 상당히 견고합니다. 패키지 박스를 오픈하면 깔끔한 실버 컬러의 메인 쿨러와 소켓에 따른 설치 매뉴얼이 보입니다. 내부에는 설치에 필요한 부속이 포함되며 대부분 인텔에 해당되는 내용이라 매뉴얼을 꼭 숙지하시고 진행하셔야 합니다.
구성품
마이크로닉스 MA-100 본체, 설치 가이드, 서멀 컴파운드 및 인텔 소켓을 위한 설치 부속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담백하고 심플한 공랭 쿨러 디자인은 유리 패널을 사용하는 케이스에도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설치 부속
AMD AM5 그리고 인텔 LGA 1700과 같은 최신 소켓을 모두 지원하며 AMD 라이젠에 설치할 경우 메인보드에 기본 장착되어 있는 리텐션 가이드에 공랭 쿨러 클립을 장착하는 방식이라 별도의 조립 파츠는 요구되지 않습니다. 상기 파츠는 인텔 전용으로 소켓에 따른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가이드 숙지는 특히 중요하며 인텔 기본 쿨러와 유사하게 핀을 사용하는 결착 방식입니다.
히트싱크
지름 6mm 4개의 대칭형 히트파이프 구조의 히트싱크이며 127mm 높이입니다. 최대 TDP는 160W이며 CPU 쿨러에 표기된 TDP는 Thermal Design Power의 약자입니다. 제조사에서 쿨링 성능에 대한 지표로 사용하는 편인데 해당 수치는 검증된 기관이나 표준화된 방법을 통해 도출된 지표는 아니기 때문에 쿨러 성능을 100% 반영하기는 어렵습니다.
쿨링 팬
마이크로닉스 자체 개발 100mm 미니 팬으로 슬리브 베어링 타입의 쿨링 팬입니다. 스펙상 최대 속도는 2000 RPM이며 PWM 50% 미만에서 팬 소음을 체감하기 힘들 정도의 소음 레벨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1800 RPM 이상의 영역대에서 사이즈가 작은 쿨링 팬에서 흔히 체감할 수 있는 날카로운 소음이 발생되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하다면 PWM 조절은 필수입니다.
번들 쿨러 비교
단순 방열판에 쿨링 팬으로 구성되는 AMD 라이젠 기본 쿨러와 비교해 보면 방열판 사이즈, 쿨링 팬 성능 및 히트파이프 유무의 차이로 마이크로닉스 MA-100의 쿨링 성능이 훨씬 우수합니다. 단순 인터넷 정도의 사용이라면 그리 큰 차이는 없으나 게이밍이나 CPU 부하를 일정 이상 사용한다면 기본 쿨러보다는 사제 쿨러가 확실히 좋습니다.
02 설치 |
처음 설치하시는 분이라면 인텔 소켓 방식은 조금 복잡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AMD 소켓은 별도의 설치 부속 없이 쿨러에 장착된 클립으로 진행되며 쿨러의 구조상 클립의 장력은 다소 높은 편으로 손가락 힘이 꽤 들어갑니다. 특히 라이젠 CPU의 경우 탈착 시 CPU가 함께 제거되는 무뽑기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클립을 통해 탈부착되는 구조라 특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03 성능 테스트 |
케이스의 모든 패널은 닫은 상태에서 온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시네벤치 R23, AIDA64 FPU 그리고 인게임 환경에서 CPU 온도를 확인했습니다. 실내 온도는 23°C이며 테스트에 사용된 파츠 다음을 참고하세요.
CPU 팬 속도 설정
1300 RPM 미만에서 무소음에 가까울 정도로 정숙한 편이며 1800 RPM 이상이 넘어가면 소음 레벨은 많이 높아집니다. 소음 특성은 92mm 쿨링 팬과 상당히 유사하며 제 환경에서 스윗스팟은 1700 RPM (PWM 70%) 정도로 50cm 거리에서 측정 시 대략 35 dBA입니다. PC를 동작하지 않은 실내 소음이 31 dBA 임을 감안했을 때 CPU 최고 부하 영역에서도 성능과 소음 모두 만족할 만한 수치라 생각이 듭니다.
시네벤치 R23
AMD 라이젠 5600 별도의 전압이나 클럭 변경 없이 메인보드 기본값으로 진행했으며 기본 전압에 4.4 GHz 최대 클럭으로 구동됩니다. 시네벤치 R23 멀티 결과는 정상 범주이며 성능 저하 없이 CPU 소비전력 76W에서 75°C의 코어 최고 온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온도 종합 결과
번들 팬 PWM을 70% 정도에 맞추어 놓고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만족할 만한 성능입니다. 현시점 RTX 3060ti 혹은 RX 6700 XT 기준의 게이밍 PC 빌드에 많이 사용되는 불멸의 가성비 AMD 라이젠 5600에 매우 충분한 공랭 쿨러입니다. 케이스 쿨링 팬이 어느 정도 정숙하다는 가정하에 게이밍 환경에서도 정숙한 소음 레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04 마무리 |
마이크로닉스 MA-100는 CPU에 표기된 TDP가 65W 급 이하에서 충분히 사용 가능한 가성비 훌륭한 공랭 쿨러입니다. 24시간 내내 동작이 필요한 PC에 사용한다거나 간단한 영상 편집과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하는 분들에게 특히 좋은 쿨러입니다. 물론 CPU 부하를 크게 사용하지 않는 일반적인 게이밍에 있어서 더할 나위 없습니다.
단순한 제품이라도 개발에는 많은 노고가 들어갑니다. 단순 소비자 입장에서는 딱히 고민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특정 산업 분야에 종사자로서 자체 개발을 통해 제품을 출시하는 마이크로닉스를 늘 응원하게 됩니다.
이상 리뷰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