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그 아이티 일병 구하기 피자입니다.
오늘 또 어마 무시한 컴퓨터 케이스를 들고 왔습니다.
앱코의 고급형 컴퓨터 케이스인 수트마스터 P3000 제우스 모델입니다.
이 제품은 제가 리뷰를 위해 살펴 본 결과 놀라운 기능과 장점들이 무수히 많이 들어가 있는 제품입니다.
이렇게 사진으로만 봐서는 지난번 리뷰했던 앱코 G40 시그니처 케이스랑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데 이 케이스가 무엇이 특별하고,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제대로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BKO SUITMASTER P3000 ZEUS UNBOXING
ABKO SUITMASTER P3000 ZEUS #컴퓨터케이스 박스입니다.
박스에 프린트된 내용으로 알 수 있듯이 #미들타워케이스 입니다.
그리고 앱코의 스마트 쿨링 2.0 이 탑재 된 케이스입니다.
고로 뛰어난 케이스 내부 쿨링 효과가 보장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죠.
이 제품의 가격을 살펴보면 글 작성일 기준으로 99,500원에 가격이 정해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조립컴퓨터 #PC케이스 치고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대에 위치하고 있네요. 하지만 이 컴퓨터 케이스가 과연 돈값을 할지 이제 본격 해부해 보도록 할게요^^
박스에서 컴퓨터 케이스를 꺼내면 여느 케이스와 다름없이 완충제 역할을 하는 스티로폼과 케이스 외부 보호를 위한 비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P3000 제우스 케이스의 경우 나름 고가 모델이라 더 안전한 배송을 위해 이전 G40 시그니처 케이스와는 달리 말랑말랑한 스펀지 타입의 완충제를 사용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클라쓰! 아니겠습니까?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를 기준으로 좌측에는 강화유리, 그리고 우측에는 강판으로 제작된 철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케이스의 특별한 점이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바로 강화유리와 철판부 양면이 모두 스윙도어 형태로 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21세기 최고의 발명?ㅋㅋ
이게 그저 디자인적으로만 신기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실로 엄청 편리한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컴퓨터를 수시로 이거 바꿨다 저거 바꿨다 하는 분들이라면 강화유리 나사 돌렸다가, 철판 나사 돌렸다가, 다시 조립했다가 하는 게 상당히 피곤한 일이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스윙 도어를 적용했다는 것은 조립이나 분해, 더 나아가 A/S 시에도 간편한 작업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우측판에도 적용된 통풍구 타공과 먼지 유입 방지 망. 이거 정말 조립 편리성에 쿨링 성능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네요!
케이스의 전면입니다.
요즘 자동차들의 디자인을 보면 각 회사마다 나오는 고유 디자인이 대부분 비슷하죠?
그것을 바로 패밀리룩이라고 부르는데 앱코 또한 퍼포먼스 시리즈라는 패밀리룩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G40 시그니처 케이스의 전면과 동일한 퍼포먼스 시리즈 만의 전면 로우 폴리곤 메쉬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측면에도 메시가 적용되어 그야말로 풀메쉬 디자인을 완성 시켰습니다.
또한 ARGB가 적용된 전면 3개의 쿨링팬으로 고급형 케이스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감성을 모두 담아낸 P3000 제우스 케이스입니다.
제품의 후면을 보면 일반적이다가... 어라?! 그래픽 카드 슬롯이 세로로 나있네요?
네네 이 케이스를 사용하면 고가의 라이저 키트까지 사지 않고 라이저 케이블만 사도 된다는 뜻입니다. 정말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서 만든 케이스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품의 상단에는 최대 140mm 쿨링팬을 3개까지 장착이 가능하며, 먼지 유입을 막아주기 위해 자석 부착형 먼지 거름망이 기본 제공됩니다.
4각 모양의 케이스 전원, 리셋, LED 온 오프 버튼을 적용하여 조금 더 고급스러움을 부각시킨 모습입니다. 또한 요즘 추세에 맞게 전면 C 타입 케이블 단자를 제공하고 있어서 여기서 이미 완성도를 모두 끝마쳤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제일 위가 16만 원에 해당하는 실버스톤 LD01 케이스,
가운데는 5만 원 후반대에 해당하는 앱코 G40 케이스,
제일 아래가 9만 원 후반대에 해당하는 수트마스터 P3000 제우스 케이스입니다.
확실히 가운데 위치한 G40 케이스는 C 타입 단자 미적용과 원형 스위치로 상단과 하단 케이스의 전원 조작부에 비해 조금 부족한 모습을 보이죠?
P3000 케이스는 10만 원 중반대 케이스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편의 적용 사항
정말 사용자의 편의를 많이 고려한 것이 상단 먼지 유입 방지 망에도 손잡이를 적용해 놨어요. 이런 배려는 정말 감동이죠.
제품의 하단에는 파워 통풍구에 먼지 유입 방지 망이 있고, 4개의 다리로 케이스를 지지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은색 크롬도금으로 제작된 하부 지지 다리는 고급형 컴퓨터 케이스 다운 면모를 보여주네요.
전면에도 기본적으로 먼지 거름망이 설치되어 있어서 위 사진처럼 아랫부분을 잡고 케이스 전면을 열어주시면 사용하시다가 먼지가 쌓이면 물청소를 간편히 해 주실 수 있습니다^^
아까 상단에 먼지 거름망에서 손잡이 보셨죠? 그게 여기 또 있습니다.
케이스 우측 철판을 열기 쉽도록 배치된 손잡이 배려 넘치는 앱코 수트마스터 감사합니다.
케이스 내부를 열어보면 또 하나의 먼지 유입 방지 망이 붙어있는데 이것은 벌크로 준 것일까요?
아닙니다.
어디에 쓰는지 한 번 볼까요?
네 케이스 우측 편에도 큰 구멍 두 개 보이시죠? 저곳은 바로 측면에 수랭 쿨러나 일반 시스템 쿨러를 설치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장착하지 않을 시에는 먼지 거름망을 부착할 수 있도록 제공된 것입니다.
또한 하단에 있는 하드디스크 베이를 우측 수냉 쿨러 설치 자리에 장착 할 수도 있으니 엄청 난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 초반에 미리 언급 드리지만 시스템 쿨러 혹은 수랭 쿨러의 높이에 따라 측면 쿨러 장착은 그래픽 카드의 길이에 맞물려 서로 장착이 어려울 수 있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고급형 손잡이가 부착된 강화유리입니다. 여닫기 정말 간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의 측면을 오픈하면 스마트 쿨링 2.0에 의해서인지 정말 많은 배선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벨크로 테이프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간편한 선 정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후면 가장 아래에는 멀티 확장이 가능한 하드디스크 베이가 있고,
우측면에는 SSD 설치 가이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케이스 선들입니다.
리셋 스위치가 별도로 존재하기에 어떠한 케이스들과 달리 리셋과 LED 제어를 별도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5V3핀 ARGB 연동 케이블 또한 제공됩니다.
케이스의 기본 제공 물품들인데 항상 주는 나사와 케이블 타이, 메인보드 스피커, 그리고 설명서인데 가운데 저것은 무엇일까요?
네 이건 바로 그래픽 카드 지지대입니다. 요즘은 발전하는 기술만큼 그래픽카드 제품의 무게마저 무거워지는데 이로 인해 사용자의 부품 보호를 위해 철제로 제작된 그래픽카드에 맞춰 높이 조절이 가능한 지지대를 기본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쿨링 2.0 팬과 케이스의 쿨링 공간
앱코 수트마스터 P3000 제우스 케이스는 140mm 스마트 쿨링 2.0 이 적용된 ARGB 팬 4개를 기본 장착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정 RGB가 아닌 다채로운 효과의 RGB 효과를 PWM 기능을 이용해 CPU 온도에 따라 스마트하게 조절되며, 조용한 사용 환경은 물론 시원한 케이스 내부 쿨링에 RGB 감성까지 빠짐없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면에 140mm 3개와 후면에도 140mm 1개의 기본 팬을 제공하고 있고,
추가로 상단에 140mm 시스템 팬 3개 또는 최대 360mm의 수냉쿨러 장착을 지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단에도 120mm 3개, 측판에도 120mm 2개 혹은 240mm 수냉쿨러 장착이 가능해서 모든 장착부의 쿨러를 장착할 시 엄청난 쿨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에어컨 켜지 말고 케이스 안으로 피신해도 될 것 같습니다^^
#케이스의 크기
가장 좌측의 앱코 P3000 제우스 미들타워 케이스,
가운데의 앱코 G40 시그니처 미들타워 케이스,
가장 우측의 실버스톤 LD01 미니타워 케이스,
P3000과 G40은 거의 쌍둥이에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미니타워 케이스인 LD01 만 가장 낮은 크기를 보여주네요.
측면에서 바라보니 세 개의 케이스 중 P3000 제우스 케이스가 미들타워임에도 가장 쾌적한 공간을 자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기본 케이스에서 부품을 모두 옮겨볼 건데 이렇게만 봐도 앱코의 케이스가 훨씬 넓어 보이죠?
새로운 집으로 이사 가기 위해 이삿짐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사에 앞서 앱코 수트마스터 P3000 제우스 케이스의 각 부분을 분리하는 방법을 설명드릴게요.
#컴퓨터케이스 스윙도어 분리 방법
1. 강화유리나 측면 스윙 도어는 아래에서 위로 들어 올려 줍니다.
2. 빠집니다.
3. 조립이 정말 편해집니다.
#앱코 수트마스터 P3000 제우스 하드디스크 베이 분리 방법
1. 우측에 있는 나사를 먼저 제거합니다.
2. 전면에 있는 버튼? 을 눌러줍니다.
3. 누른 상태로 하드디스크 베이를 앞으로 당겨줍니다.
4. 손가락 다칠 수 있습니다. 정말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주의사항
처음에 측면에 240mm 수냉쿨러를 장착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래픽카드가 장착이 안되더라고요. 이 부분은 조립하시기 전에 미리 크기를 고려하신 후 측면 수냉쿨러를 장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립이 완료된 앱코 수트마스터 P3000 제우스 케이스 살펴보기
미니타워 케이스의 내부에 빼곡히 차있던 부품들에 비해 새로 이사 간 앱코 수트마스터 P3000 제우스 케이스는 하단과 우측 모습 여유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요즘 ITX 나 미니타워처럼 작은 시스템을 꾸미는 것이 유행이지만 굳이 집이 협소하지도 않은데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급 사양이면 고급 사양답게 꾸미는 것이 PC의 품격이 살아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이스의 전면은 영롱하기 그지없습니다.
측면 강화유리로 내부에 쓴 RGB 갬성 값만큼이나 맑고 영롱하게 비춰주고 있네요.
모든 부품을 장착한 앱코 P3000 제우스 케이스의 내부를 촬영한 영상입니다.
RGB 색상은 어느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고 ARGB나 상단 버튼으로 사용자의 선택에 맞춰 자유롭게 변동 적용할 수 있습니다.
P3000 제우스 케이스의 ARGB 작동 영상입니다.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사용하기에 윈도에 진입해야 ARGB가 연동 작동하는 모습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
#글을 마치며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케이스였습니다.
앱코 수트마스터 P3000 제우스 컴퓨터 케이스를 조립하고 사용하며 가장 많이 느낀 점은 고객의 편의성을 많이 고려한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그래픽카드 지지대 기본 제공과 먼지 거름망이나 측면 오픈 시 손잡이, 그리고 벨크로 테이프, 또한 넓은 내부 공간으로 인한 조립의 편리성 등 많은 부분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했는데, 고급형 케이스지만 하드디스크 베이의 장착 방식이 여전히 불편하다는 것과 측면 수냉쿨러 장착은 부품의 크기나 장착 방식에 따라 불가능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그래픽카드를 라이저 카드를 이용해 설치한다면 제품 간의 간섭이 없겠지만, 라이저 카드의 구매는 또 다른 지출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약간의 단점만 보완된다면 15만 원을 줘도 아깝지 않을 컴퓨터 케이스임에는 분명합니다.
이 제품을 보시고 만족스러우셨다면 구매링크를 남겨두었으니 제품을 확인하시고 구매하셔도 좋은 선택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더 고가의 제품인 실버스톤 미니타워 케이스보다 만족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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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