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TILL VOLT G3

보급형 마우스의 경량화

게이밍 마우스의 무게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후면에 벌집형 구조를 적용하는 등 가능한 가볍게 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구조는 가볍게 보이지는 모르나 내구성이 좋아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우스에 많은 힘을 주면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타공 구조를 적용했다고 해서 불안정하다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내부 먼지 또는 이물질 유입이 걱정되기는 하나, 개방형 구조로 인해 발열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MAXTILL VOLT G3 게이밍 마우스는 이러한 경량화된 보급형 마우스 중 하나로 묵직한 무게감을 보여주던 기존 게이밍 마우스와 달리 가능한 가볍게 만들고자 했습니다. 상품 정보 페이지 기준 약 80g의 무게는 이전에 비해 가벼워진 무게감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PIXART 사의 PMW-3325 센서를 사용하여 게이밍 마우스라는 본래의 기능에도 충실하고자 했습니다.

지금부터 경량화된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면에는 VOLT G3의 전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후면에는 제품 특징과 스펙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봉인 스티커를 부착하여 개봉 방지를 하고자 했습니다.

박스 크기는 마우스만 들어 있어 될 정도로 작은 편이며 마우스는 추가 포장 처리를 하였습니다.

구성품은 제품 외에 설명서만 제공됩니다.

제품 외형

무광 블랙 도장으로 무난한 편입니다. 좌우 비대칭 방식을 적용하였으며 기능 버튼이 좌측에 부착되어 있어 오른손 잡이 전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성일 기준 다나와 최저가 약 29,800원으로 배송비를 포함한다고 하더라도 30,000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보급형 제품입니다.

이미 이와 같은 디자인의 마우스가 여럿 나왔기 때문에 외형적 독특함은 찾을 수 없으나, 대신 그만큼 무난한 디자인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무난함을 선택하고 싶다면 고려해도 좋을 것입니다.

마우스 하단부 피트에는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으나 투명하기 때문에 구분이 어렵습니다. 사용 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는 파란색과 같이 필름에 색상을 추가하여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좌, 우 클릭 버튼과 휠 버튼, DPI 버튼으로 구성된 일반적인 게이밍 마우스의 방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DPI 버튼은 기본적으로 +, -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기능 변경이 가능합니다. 휠 버튼은 미끄럼 방지를 위한 패턴을 추가하였습니다.

측면 버튼 지원으로 DPI+5버튼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게이밍 마우스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는 그립감을 고려하여 패턴 무늬를 추가하였으나 실리콘이나 고무 패드가 아닌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약간 미끄러운 편입니다.

안정적인 그립감을 위해서는 패드와 같은 미끄럼 방지 대책 있는 편이 좋지만 경량화를 위해 측면에는 부착물이 생략되었습니다. 그립 테이프를 구성품으로 제공하여 이를 극복하는 것도 좋겠지만 판매 가격과 제품 무게 상승으로 인해 생략된 것으로 보입니다.

테프론 피트는 위, 아래에 각각 부착되어 있으며 위 쪽은 좌, 우로 구분하였습니다.

케이블은 단선 방지와 선 꼬임에 도움을 주는 패브릭 방식이 적용되었으며, 노이즈 필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케이블 길이는 2m로 일반적인 유선 마우스 케이블 길이에 비해 조금 길어졌습니다. USB 포트는 금도금 되어 있으나 별도의 마개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립감

제품 디자인을 살펴보면 어디에선가 본 듯한 외형으로 제품 자체의 독특함보다는 무난함을 추구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은 특이한 디자인을 앞에 내세우기보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인 안정적인 그립감을 우선시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선 게이밍 마우스답게 핑거 그립, 클로 그립, 팜 그립 모두 무난한 그립이 가능하였으나, 측면을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약간 미끄러운 편이라 아쉬웠습니다.

또한 표면 특성과 색상으로 인해 사용 흔적이 쉽게 보인다는 단점이 존재하는 것도 아쉬웠습니다. 다만 제품 무게가 80g으로 경량화되었기 때문에 부담감이 크지 않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 될 것입니다.

스위치는 RAESHA 100 MILLION TIMES가 사용되었으며, 센서는 PIXART 사의 PMW-3325를 사용하였습니다.

LED 효과

OFF를 포함한 12가지 효과를 지원하며 이러한 효과를 사용하고 싶다면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LED 효과는 양쪽 측면, 휠 버튼, 후면 맥스틸 로고에서 각각 점등되며 과하게 보여주기보다는 가능한 절제하고자 했습니다.

소프트웨어

MAXTILL VOLT G3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맥스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지원을 하고 있어 사용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상단에는 버튼 설정, 기능 설정, LED 설정, 매크로의 4가지 큰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세부 옵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로필 선택 창은 매크로를 제외한 나머지 메뉴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버튼 설정에서는 이름처럼 버튼 별 기능 설정 변경이 가능하며 저장한 매크로를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기능 설정에서는 DPI를 포함한 여러 기능을 지원합니다. DPI는 총 6단계로 구분되며 100단위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경우 10,000 DPI까지 지원합니다.

폴링 레이트는 125 / 250 / 500 / 1000Hz로 각각 구분되며 그 외 마우스 이동, 스크롤 속도와 더블 클릭과 같은 옵션 설정이 가능합니다.

LED 효과는 OFF를 포함하여 총 12가지 방식을 지원하며 모드에 따라 밝기, 속도 조절, 색상 변경 등이 가능합니다.

매크로 설정은 게임 또는 작업 등 자주 사용하는 방식을 저장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장한 매크로는 버튼 설정에서 매크로로 변경하여 사용합니다.

마무리

이전과 달리 게이밍 마우스는 더 이상 무겁지 않습니다. 발열 해소와 경량화를 위해 타공 구조를 적용하거나 아니면 내부에 최대한 무게를 줄이고자 하고 있습니다. 무게가 무거우면 그만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지 몰라도 손목 부담감도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오히려 최대한 가볍게 만들고 싶어 합니다. MAXTILL VOLT G3가 보급형 마우스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약 80g의 무게는 제법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크지 않습니다.

다만 보급형이라는 한계는 여전하기 때문에 단순히 가벼운 마우스를 사용하고 싶다면 조건에 충분히 충족하겠지만 무선 방식과 같은 그 외 다른 점도 함께 생각한다면 이보다 높은 가격대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경량화된 보급형 마우스

이전과 달리 마우스들이 대체로 가벼워졌다는 것이 체감될 정도로 경량화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타공 구조를 적용시키거나 내부에 무게를 줄일 수 있는 부분들을 가능한 제거하는 등 여러 방법을 통해 가볍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벼운 무게는 손목 부담감이 크지 않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가벼워진 무게는 그립감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미 보급형 마우스에서도 이러한 가벼운 마우스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난한 그립감

게이밍 마우스에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소프트웨어, RGB LED 효과 외에도 그립감도 있습니다. 그립감은 마우스 사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 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볼 수 있습니다. MAXTILL VOLT G3는 비대칭형 디자인을 적용하였으며 측면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패턴 무늬를 추가하였습니다. 다만 이는 단순히 플라스틱에 패턴만 추가한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측면을 포함하여 대체로 약간 미끄러운 편으로 개인적으로 재질을 변경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사용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핑거 그립, 클로 그립, 팜 그립 모두 대체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이나, 제품 재질 특성상 사용 흔적이 쉽게 남기 때문에 조금만 사용해도 지저분해 보일 수 있습니다.

장점

80g의 가벼운 무게

소프트웨어 지원

단점

사용 흔적이 쉽게 남음

전체적으로 약간 미끄러움

[이 사용기는 (주)그린전산의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