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PC조립에서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수직장착을 메인으로 설계된 케이스들도 하나 둘 발매되고 있고 굴뚝형 케이스나 하다 못해 일반적인 케이스들도 하나 둘 수직 장착 슬롯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 하면 접근성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수직 장착을 지원하는 고가의 케이스 또는 라이저킷을 추가 구매해야만 설치가 가능했고 그런 추가 부품들이 대중화 된 것이 아니었기에 가격 거품이 상당했죠
시간이 흘러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점점 대중화가 되어가는 추세에 이르렀는데 이런 흐름에 발 맞춰서 마이크로닉스에서 라이저 케이블을 새로 출시했다고 합니다.
용도에 따라 다양한 길이로 출시된다고 하는데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마이크로닉스 PCIE 4.0 라이저 케이블 200mm 제품입니다.
배송 상자를 열어보니 외부 박스 없이 정전기 방지 비닐로 밀봉된 상태로 바로 판매가 되는 형태인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내부를 보니 케이블, 실리카 겔이 보입니다.
커넥터 보호 커버가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슬롯에는 당연히 걸쇠도 달려 있습니다.
다양한 제품과 사용할수 있도록 PCIE슬롯 기판은 최소한 면적만 차지하도록 소형화 되있고 고정용 나사홀도 넓게 뚫려 있었습니다.
대략적으로 제품을 살펴봤으니 직접 장착을 해봐야겠네요
케이블 유연성은 좋은 편이라 편리하게 설치가 될 것 같습니다.

제품 장착은 라이저 케이블 커넥터를 메인보드에 연결, 그래픽카드를 라이저 케이블 슬롯에 장착후 적당히 케이스에 맞춰서 고정시키면 설치가 완료됩니다. 특별히 INTEL AMD를 가리지 않는 표준규격입니다.
보드가 mATX보드라 약간 허전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래픽 카드를 세우니 꽉 차보이는게 훨씬 보기 좋은것 같네요
설치가 완료 됐으니 이제 성능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PCIE 3.0 케이블에 비해 4.0 케이블의 장점은 당연히 대역폭이겠죠
제조사에 따르면 16GT/x 비트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먼저 GPU-Z를 통해 장착 상태가 차이가 보이는지를 테스트 해봤는데
부하를 준 상태에서 둘다 버스 인터페이스가 PCIe x16 4.0 @ x16 4.0나오는걸 보니 차이 없이 잘 장착된것 같네요
예전에 3.0 케이블 같은경우 메인보드에서 버전 및 배속 설정을 안해주면 부팅이 안되거나 하는 문제도 있었는데
4.0 케이블은 auto 상태에서도 잘 인식이 됩니다
3.0 라이저 케이블이 주류였던 이전에는 라이저 케이블을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꽤 큰 성능 손실이 일어나서 꺼려지는 측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4.0에는 거의 손실을 느낄수 없을 정도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3DMark 툴에서 지원하는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와 실제 게임 구동을 통해서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테스트 사양>
인텔 i5 12500 전력제한 해제
램 Oloy Warhawk DDR4 16gb(8gbx2) 3600 CL18 XMP 적용
메인보드 MSI B660M 박격포 DDR4
그래픽카드 MSI RTX 3070 게이밍X 트리오 8gb
타임 스파이 같은 경우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차를 감안해 수평 수직 장착 둘다 3회씩 돌려봤는데 거의 차이가 없는걸 알수 있습니다. 사실 벤치마크는 돌릴때마다 점수가 약간씩 다르게 나오는데 그런 오차 범위에 있다고 보일 정도로 라이저 케이블 장착으로 인해 차이가 생긴건지 확인이 힘들 정도의 점수차가 적었습니다
게임도 마찬가지로
0~1 프레임 정도의 차이인걸 보니 성능 저하는 체감이 어려울 만큼 적게 일어난다고 할수 있겠네요.
(최소 최대 프레임은 게임 자체가 라이저 케이블 유무와 관계 없이 널뛰는 편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마이크로닉스 PCIE 4.0 라이저 케이블 200mm 제품에 대해 살펴봤는데 굉장히 실속 있는 제품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케이블 유연성, 마감, 직결 연결에 비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성능차이 등 기본기는 흠잡을 곳이 없어 보입니다.
패키징 등 거품을 많이 빼서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 될거라고 하니 그래픽 카드 수직 장착에 도전하게 될 분들에게 좋은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사용기는 (주)한미마이크로닉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