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하면 어떤 브랜드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사용하는 제품은 다 다를지라도 건전지 브랜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중 하나는 에너자이저가 아닐까 싶네요.

그도 그럴 것이 1996년 처음 국내에 들어온 후로 지금까지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죠.

저희 집도 건전지가 들어간 제품의 뚜껑을 열어보면 에너자이저 건전지가 심심치 않게 보이네요.

 

 체력의 한계 없이 강인한 체력을 보여주는 운동선수를 보면

"백만 스물 하나, 백만 스물 둘, 백만 스물 셋…"을 외치는 에너자이저의 백만돌이로 표현하는 건 지금도 여전한 듯합니다.

그만큼 에너자이저 하면 강인한 에너지와 오랫동안 유지되는 이미지가 떠오르기 때문이죠.

 

다양한 스마트기기가 많이 보급된 요즘은 AA 건전지보다 리튬이온 보조 배터리의 관심이 더욱 올라갔는데요.

야외에서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외부에서의 활동이 잦은 분들에겐 필수품이나 다름없게 된 것 같아요.

 

오랜 배터리 기술력을 갖고 있는 에너자이저에서 외장 배터리 신제품을 출시하였는데요.

C 타입 PD 충전과 고속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하여 간편하고 빠른 충전이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제품명은 씨앤에스파워 10,000mAh 에너자이저 PD 20W 고속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QE10013PQ

배터리에 있어서 오랜 전통, 뛰어난 기술력의 에너자이저에서 만들어서 더욱 믿음직한 제품으로 사용 후 개인적인 느낌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

 

 

■ 패키지

 에너자이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친숙한 백만돌이가 맞이해주는 패키지 전면 디자인.

주요 특징인 대용량 10,000mAh, 15W 고속 무선충전, PD 3.0 고속 충전이 간략하게 표시되어 있네요.

 

패키지 디자인이 굉장히 재밌는데요.

마치 책장을 넘기 듯 패키지를 오픈해 주면 외장 배터리 본품의 디자인과 디테일하게 설명된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의 패키지 형태는 처음 보는데 제품을 구입하려는 분들이 개봉씰을 뜯지 않고 외장 배터리 본품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볼 수 있어서 아이디어가 좋게 느껴졌어요.

 

 제품 특징을 자세하게 요약하면

▷ 최대 20W 고속 충전과 동시 충전 지원(최대 3대)

▷ 15W 고속 무선 충전 및 5W/7.5W/10W 무선 충전 지원

▷ C 타입 PD 고속 유선 충전 지원

 

 

■ 언박싱 and 구성품

곳곳에 붙여진 투명한 봉인씰을 제거하여 제품을 개봉하였습니다.

 

 외장 배터리 본품, C to A 충전 케이블, 설명서로 단출한 구성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화이트로 통일되었네요.

 

 기본 구성품에 포함된 C 타입 케이블 외에도 길이가 좀 더 긴 C 타입 케이블을 추가로 증정해 주기도 합니다.

(23년 3월 기준으로 추가 케이블이 동봉되었는데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필요한 분들을 위해 사진으로 촬영한 설명서를 첨부합니다.

에너자이저는 미국 브랜드지만 전부다 한글로 표시되어 있는 점이 좋았네요.

 

 

 

■ 디자인

에너자이저 보조 배터리 본품의 디자인은 화이트 무광 재질에 가운데 번개 마크로 고속 무선 충전이 가능한 부분을 표시해 놓았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 배터리 기술력 노하우가 많은 에너자이저에서 생산된 제품이기 때문에 전면에 에너자이저 마크가 있네요.

에너자이저 마크를 보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올라가는 느낌이에요.

 

측면에는 충전량 및 무선 충전 상태를 표시하는 LED가 있는데요.

블루 색상 LED의 개수에 따라서 현재 보조 배터리가 얼마나 사용 가능한지 충전 잔량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미사용 중 일 때는 LED 불이 꺼지고, 충전 중이거나 무선 충전 대기 중일 때 LED에 불이 들어와요.

 

윗면에는 입출구 포트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순차적으로 C 타입 입력/출력 포트, 마이크로 5핀 입력 포트, USB-A 출력 포트가 있습니다.

입력과 출력이 각각 2포트씩 사용이 가능한대요.

따라서 보조 배터리로 한 번에 충전 가능한 기기는 총 3대입니다. (유선 2대, 무선 1대)

 

후면에는 보조 배터리의 자세한 스펙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입력과 출력의 전력량과 전류가 각각 얼마나 가능한지 상세히 알 수 있어요.

최대 출력값은 20W 입니다.

전면과 다르게 후면은 사선 처리가 되어 있어요.

단순히 사선으로 프린트되어 있는 게 아니라 미세하게 음각 처리를 하여서 사선 디자인을 하였어요.

밑면은 바닥에 두기 때문에 흠집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은데 음각의 사선 디자인 때문에 잘 티가 안 날 것 같아요.

디자인적으로도 예쁘고 혹시 모를 흠집이 잘 안 보이게 하는 디자인이라 마음에 들어요.

 

 

■ 크기 및 무게

에너자이저 외장 배터리의 크기는 가로 6.7cm ×세로 14cm 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6인치 스마트폰과 크기 비교를 해 보았는데요.

스마트폰 보다 살짝 더 큰 크기입니다.

무선 충전할 때 스마트폰을 보조 배터리 위에 올려두고 사용하는데, 그래서 스마트폰과 거의 비슷한 크기로 디자인한 것 같아요.

스마트폰과 크기가 거의 비슷해서 무선 충전을 위해 스마트폰을 올려 둘 때 안정적으로 거치가 되더라구요.

 

두께는 1.7cm에요.

엄청 얇은 편은 아니지만 적당한 두께를 가지고 있어요.

무선 충전을 위해 내부에 코일이 장착된 점을 고려하면 얇은 크기의 보조 배터리라고 생각해요.

 

보조배터리의 실제 무게를 측정해 보았어요.

실제 측정하니 제품 스펙 보다 더 가벼운 무게더라구요.

237g으로 10,000mAh의 대용량임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무게라고 느껴졌어요.

 

 

■ 유선 충전

에너자이저 보조 배터리의 출력 포트는 C 타입과 USB-A 타입이 사용 가능한데요.

C 타입은 PD 출력으로 최대 20W 까지 사용이 가능해요.

PD 충전을 지원하는 최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을 충전 시킬 때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어요.

 

USB-A 타입은 최대 18W 고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케이블을 연결하여 충전이 시작되면 자동으로 LED 인디케이터에 현재 보조 배터리의 충전량이 표시됩니다.

 

 

■ 무선 충전 방법

무선 충전을 사용하는 방법은 

LED 인디케이터 반대쪽 면에 터치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곳에 손가락으로 살짝 터치해 주면 LED 인디케이터에서 파란색 LED와 마지막 부분은 보라색 불빛이 점등하며 무선 충전 대기 상태임을 표시해 줘요.

그 이후에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를 보조 배터리 위에 거치해 주면 됩니다.

 

 

■ 고속 무선 충전

제가 주로 사용하는 버즈2를 무선 충전해 보았습니다. 

LED 인디케이터 뒤에 위치한 버튼을 가볍게 터치하여 무선 충전 기능을 킨 후 무선 충전 위치에 충전하고자 하는 제품을 올려 두면 충전이 시작됩니다.

 

무선 충전이 아닐 때는 LED 인디케이터에 모두 파란색 불빛으로 현재 보조 배터리의 충전량을 표시해 주는데,

무선 충전이 시작되면 마지막 부분은 보라색 불빛으로 바뀌며 현재 무선 충전중임을 알 수 있어요.

 

무선 충전이 시작되면 유선 충전은 자동으로 일반 충전으로 전환돼요.

유선 충전을 고속 충전으로 사용하고 싶으면 무선 충전이 종료되어야 하는데요.

무선 충전을 켤 때는 터치하면 켜진다고 했잖아요. 끌 때는 무선 충전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5분이 지나야 해요.

이 점이 조금 불편했는데요. 실수로 터치 부분을 건들면 5분간 유선으로 고속 충전을 사용할 수 없고 일반 충전으로 사용해야 해요.

다행인 점은 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고속 충전으로 전환이 됩니다.

 

무선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올려두면 일반 무선 충전보다 더 빠른 속도의 15W 고속 무선 충전을 사용할 수 있어요.

기기에 따라서 잠깐 일반 무선 충전으로 충전되다가 35초 후에 고속 무선 충전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사용하는 기종은 보조 배터리에 올려 두자 마자 바로 고속 무선 충전으로 충전이 됐어요.

마음에 드는 점은 무선 충전을 위해 스마트폰을 거치하는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다는 점인데요.

스마트폰과 보조배터리의 끝단을 맞추면 무선 충전이 잘 되더라구요.

일부러 이렇게 디자인한 것 같아요.

끝단만 맞추면 되니깐 무선 충전 시 스마트폰의 올바른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네요.

 

무선 충전하는 부분은 1mm 정도(?) 아주 미세하게 높이가 더 높은데요.

보통 스마트폰이 대부분 카툭튀가 살짝씩 다 있잖아요.

카툭튀까지 고려해서 무선 충전 부분의 높이를 살짝 올린 것 같아요.

이런 점까지 고려해서 디자인한 게 정말 세심하지 않나요.

 

에너자이저 보조 배터리는 유선으로 충전하면서 무선 충전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요.

최대 유선 2대, 무선 1대로 총 3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해요.

충전량은 전부 합쳐서 최대 20W까지 가능해요.

무선 충전을 사용 중 일 땐 유선 충전이 일반 충전으로 전환이 돼요.

 

안드로이드 제품뿐만 아니라 애플 제품들도 충전이 잘 되는데요.

동봉된 케이블이 C 타입이라서 애플 제품을 충전할 땐 8핀 케이블을 따로 준비해야 해요.

다행인 점은 커뮤니티 정보들을 보니 애플 제품들도 이제 C 타입이 채택될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앞으로 나올 애플 신제품들도 동봉된 기본 케이블로 쉽게 충전이 가능하겠네요.

 

애플 제품 또한 유선으로 충전하면서 무선 충전이 가능해요.

저는 버즈2 밖에 없어서 버즈2를 충전하였지만,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에어팟 사용자이신 분들은 애플 제품과 에어팟을 동시에 충전하며 사용하기에 좋겠네요.

 

 

■ 사용 후 느낀점

저는 이번에 무선 충전 보조 배터리를 처음 이용해 보았어요.

선을 꽂아서 충전하는 것과 보조 배터리에 올려 두기만 하면 되는 무선 충전의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나더라구요.

특히 잠깐잠깐 수시로 충전을 하는 분들은 그 편리함이 더욱 크게 느껴질 것 같아요.

 

최대 3대까지 충전이 가능한 점도 상당히 매력적!

보통 스마트폰 1대와 무선이어폰 1대를 동시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많이 사용할 듯해요.

 

최대 20W의 고속 PD 충전이 가능한 점도 매력적입니다.

특히 출장을 자주 가는 분들은 노트북이 필수잖아요. 노트북은 배터리 용량이 커서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PD 충전을 사용하여 빠른 충전을 할 수 있어서 PD 충전을 지원하는 노트북과 함께 사용하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오랜 기간 배터리를 생산해 온 에너자이저에서 제조하였다는 점.

뉴스를 보다 보면 배터리 화제가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에너자이저 제품은 그런 불안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이 사용기는 에누리 에누리뷰를 통해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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