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케이스 명가 쓰리알시스에서 깜찍한 이미지의 미들타워 PC케이스, R260을 출시했다. R260은 덩치는 작아도 기본 LED 팬이 여섯 개나 설치되어 있고 164mm CPU쿨러를 탑재할 수 있는 등, 알찬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PC케이스다.
개봉기
강렬한 패션 센스가 느껴지는 박스다.
박스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3RSYS R260의 모습이다. 우측 스윙도어 패널에 보호비닐이 붙어있지만 마치 스마트폰 액정필름처럼 완벽하게 붙어있어서 겉으론 잘 드러나지 않는다.
화사한 화이트 컬러가 자체발광하는 느낌이다. 이 제품은 크기가 아담하고 무게가 가벼워 부담없는 PC를 선호하는 라이트 유저들에게도 좋은 선택이다.
우측 패널을 제거하면 섀시에 액세서리 봉지가 달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액세서리 봉지 안의 내용물은 밀봉 나사 봉지, 비프 음 스피커, 고무캡의 간단한 구성이다.
전면 풀메쉬 미세 타공망과 거대한 먼지필터
3RSYS R260의 핵심 특징 중 하나는 전면부 타공망 디자인이다.
이 타공망은 다른 PC케이스의 메쉬패널보다 한층 더 미세하고 촘촘하게 만들어져 있어 그 자체로 먼지필터를 대체한다.
그런데 좌측 패널 속에 뭔가 기묘한 물체가 굴러다니는 게 보인다.
이 물체의 정체는 바로 자석형 먼지필터였다. 이 PC케이스는 전면 팬 뒤에서 거대한 먼지필터가 장착되는 구조였던 것이다.
이 먼지필터는 외부 먼지 차단 기능 외에도 내부의 선이 전면 팬과 닿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이 제품이 선 정리가 다른 미들타워케이스보다도 쾌적한 이유다.
상단 먼지필터와 덩치를 비교해 보면 전면 먼지필터가 얼마나 거대한지 여실히 알 수 있다.
여섯 개의 레인보우 LED 120mm 팬 기본 탑재
쓰리알시스 R260엔 상단에 2개, 전면에 3개, 후면의 1개 등 총 여섯 개의 120mm 팬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
이 쿨링팬엔 고정 RGB LED 라이팅이 적용되어 있는데, 그 색상 조합이 강렬하면서도 감미롭다.
화이트 바디라서 특히 더 화사하면서도 상큼한 느낌!
전면 팬의 LED 라이팅은 미세 타공망이 적용된 전면 베젤과도 독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측면에서 바라볼 경우 마치 무지개 빛 오로라를 보는 듯하다.
조립 소감
파워 서플라이는 가만히 올려 두기만 해도 나사 구멍이 100% 일치하여 조립이 쾌적하였다.
메인보드 고정용 육각 너트 (스탠드 오프 나사)는 기본적으로 여섯 개가 설치되어 있다.
스탠드 오프 나사의 위치도 잘 맞는 편이어서 메인보드 설치에 어려움은 없다.
다만 덩치가 작은 미들타워 PC케이스인 데다, 상단에 120mm 팬까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다보니 CPU전원 케이블 장착이 마냥 쉽지만은 않으며 조립시 CPU 전원 케이블이 상단 팬 블레이드와 간섭현상을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후면 팬 전원 선도 I/O 쉴드와 간섭현상을 쉽게 일으킬 수 있는 구조다. 후면 I/O 쉴드를 장착할 때는 팬 케이블이 끼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CPU쿨러 호환성도 훌륭하다. 157mm 높이의 darkFlash Ellsworth S2 CPU쿨러를 장착해도 전혀 간섭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SSD는 하단 드라이브 베이에 하나, 섀시 쪽 베이에 두 개를 설치할 수 있으며 섀시 쪽 베이는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섀시 쪽 드라이브 베이는 케이스의 돌기가 나사 일부를 대체하는 구조여서 SSD 장착이 편리하다.
추천 부담없는 가성비 튜닝케이스
3RSYS R260는 그 화사하고 미려한 비주얼만으로도 추천할 만한 PC케이스다. 가볍고 부담 없는 PC케이스, 기본 팬이 많이 장착되어 있는 가성비 높은 미들타워케이스를 찾는 사람들에게 이 3RSYS R260를 추천하고 싶다.
본 사용기는 (주) 쓰리알시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