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에서 소개해 드릴 제품은 다크플래쉬에서 새롭게 출시한 공랭 쿨러입니다. 기본 쿨러에 만족을 못 하거나 새로운 시스템에 적용할 쿨러에 욕심을 내고 싶다면 충분히 검토 가능한 제품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준수한 성능 그리고 외관까지 두루 갖춘 darkFlash Ellsworth S21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01 패키지 |
제품명 엘즈워스는 미국의 극지 탐험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가운 북극이나 남극을 연상케하는 제품명은 쿨링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제품의 가격은 2만 원 중반에 형성되어 있고 해당 금액 대는 경쟁이 가장 치열한 영역이기도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향 평준화된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나 제품 선택에 있어서 늘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언박싱
darkFlash Ellsworth S21 공랭 쿨러는 2가지 컬러로 출시되었고 이번 리뷰 제품은 화이트 컬러입니다. 히트싱크와 쿨링 팬이 화이트 컬러로 매칭되어 있어서 시스템 내부를 화이트로 구성하다면 공랭 쿨러 하나로 멋진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
공랭 쿨러 본체, 설치 가이드 및 대부분의 소켓을 지원하는 조립 부속이 포함됩니다. 제품의 첫인상은 "깔끔하고 묵직하다."입니다.
쿨러 본체
쿨러 본체의 깔끔한 외관은 화이트 시스템 구성에 잘 어울립니다. 쿨러의 높이는 157mm이며 일반적인 120mm 쿨링 팬이 탑재된 쿨러와 유사합니다. 700g의 무게 그리고 210W의 TDP 스펙이며 TDP 스펙은 제조사마다 측정 환경이 서로 다르다 보니 쿨러 성능 우위를 100% 반영할 수 있는 수치는 물론 아닙니다. 다만 동일한 제조사의 제품 내에서는 나름 의미 있는 수치가 될 수 있습니다.
히트싱크
저렴한 공랭 쿨러의 경우 가벼운 무게의 히트싱크가 일반적인데 darkFlash Ellsworth S21의 히트싱크는 해당 금액대의 제품에서 느끼기 어려운 견고함과 묵직함이 전달됩니다. 또한 4개의 히트파이프는 CPU에 직접 접촉하는 방식이며 촘촘한 알루미늄 방열판을 통해 발열을 해소합니다. 히트싱크의 스탯 구조를 통해 TDP 210W의 뛰어난 성능 및 합리적인 가격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쿨링 팬
800 RPM ~ 2000 RPM 팬 속도를 지원하는 번들 쿨링 팬입니다. PWM 조절을 통해 일정 영역에서 최적의 소음 레벨을 기대할 수 있으며 쿨링 팬 두께는 25mm입니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PC 내부를 보다 깔끔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며 특히 Non-RGB 혹은 Non-LED 구성에도 좋아 보입니다.
조립 부속
인텔 LGA1700과 AMD AM5 소켓을 기본 지원합니다. 특히 최신 라이젠 CPU의 경우 메인보드에 기본 포함된 백플레이트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보다 편리한 설치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AMD AM4 소켓의 경우 일명 무뽑 방지 키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쿨러 교체에 따른 대미지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02 설치 |
백플레이트와 가이드 클립은 설치하려는 소켓에 따라 스크류 볼트의 홀 위치가 서로 다르므로 설치 가이드를 숙지하고 진행합니다. 상기 예시는 LGA1700 소켓을 사용하는 인텔 12세대 및 13세대 그리고 하단에 라이젠 AM4입니다. 스크류 체결 및 와셔 장착 시 크게 힘을 주지 않아도 쉽게 밀착되는 편입니다.
브라켓 설치
제품의 설치 난이도는 백플레이트 홀 위치만 정확히 파악한다면 쉬운 편에 속합니다. 처음 공랭 쿨러를 설치한다면 설치 가이드의 예시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하면 될 것입니다.
쿨러 장착
히트싱크 체결은 번들 쿨링 팬을 탈착해야 가능합니다. 잠시 제거해두시고 본체 장착 이후 모양에 맞추어 쿨링 팬을 다시 장착하면 모든 설치는 마무리됩니다.
03 성능 테스트 |
darkFlash Ellsworth S21 성능 테스트는 시네벤치 R23, 타임스파이, 게이밍 그리고 간단한 작업을 통해 진행했으며 테스트 시스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CPU: 인텔 13세대 13400F
- 메인보드: ASUS B760M TUF
- PC 케이스: darkFlash DK360 MESH RGB
케이스 쿨링 팬은 PC 케이스 번들 팬 그대로 사용했고 상단 배기 쿨링 팬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소음 테스트
30% 60% 75% 100% 순서이며 대략 30cm 정도에서 소음을 측정한 결과입니다. PC를 켜지 않은 방안의 소음은 대략 30dBA 수준으로 공랭 쿨러의 PWM을 20~30% 부하에서 650~700 RPM 정도로 조절한다면 무소음에 가깝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최고 속도에서는 여타 다른 쿨링 팬과 동일하게 소음 레벨은 증가하며 75% 부하 영역에서 소음 및 성능 밸런스가 가장 좋았습니다.
온도 테스트
실내 온도는 23.5 °C 이며 테스트 진행 과정에 온도 변화는 없었습니다. darkFlash DK360 MESH 케이스의 모든 패널이 닫힌 상태이며 다음 온도 테스트는 PWM 75% 부하 영역에서 테스트했고 팬 속도 기준으로 1500 RPM 정도에서 구동됩니다.
시네벤치 R23
인텔 13세대 13400F의 시네벤치 멀티 테스트는 최고 소비전력 85W로 59°C의 낮은 온도를 기록합니다. 케이스 번들 팬과 공랭 쿨러 팬 속도를 75% 정도로 구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쿨링 성능의 결과는 꽤 만족스러우며 보다 좋은 쿨링 환경이라면 보다 낮은 온도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종합 온도
동일한 조건에서 타임스파이, 게이밍 (데스티니 가디언즈, 보더랜드3, 포르자5) 그리고 다빈치 리졸브에서 영상 렌더링을 구동했을 때 인텔 13400F CPU에 차고 넘치는 쿨링 성능입니다. 13세대 13500이나 12세대 12600k 금에서도 충분한 스펙으로 예상하며 최근 출시한 라이젠 7600에도 괜찮다고 봅니다.
04 마무리 |
평소 공랭 쿨러에 많은 관심이 많다 보니 다양한 제품을 직접 구매하거나 체험단을 통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darkFlash Ellsworth S21 공랭 쿨러는 2만 원 대 저가 타겟으로 나온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제품의 퀄리티가 매우 좋아 3만 원 가격대의 제품들과 유사할 정도로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공랭 쿨러는 기본적으로 CPU의 발열을 해소하는데 그 목적을 두지만 시스템 빌드에 사용되는 다양한 파츠와 조합하여 멋진 연출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darkFlash Ellsworth S21 화이트 공랭 쿨러는 저렴한 가격에 쿨링 성능 역시 준수하며 사용자 입맛에 따라 블랙/화이트/ARGB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기본기 탄탄한 제품을 찾는 분들 중에 깔끔한 공랭 쿨러와 함께 PC 내부 연출에 무게를 두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상 리뷰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