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제품 수령후 사용기입니다.
최대한 사용해보고 적으려고 늦게 게시하게 됐네요.
이런 이벤트도 처음이고 전용 쿨러도 처음 사용해 봅니다.
좌충우돌 했지만 함 시작해 봅니다~~~
현재 사용중인 PC는 2016년 인지 2017년인지 헷갈리지만 그즈음 구입한 것입니다.
집에서 편하게 웹, 음악, 동영상용으로 구입했으며 게임도 조금 했던 보급형 PC 입니다.
이게 꽤 큽니다.
이런 제품을 첨 사용하다보니 이렇게 큰 줄 몰랐습니다...
박스에 기본적이 사양이 적혀 있습니다.
블라블라블라~~~~
박스를 개봉하면 설명서가 제일 먼저 보이네요.
살짝 긴장됩니다.
왜냐면 한 번도 PC조립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ㅠㅠ
왕!!! 이거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케이스가 m-ATX인데 장착이나 될려나 모르겠습니다...ㅠㅠ
상부과 CPU와 직접 접촉할 하단부 입니다.
하단부를 손으로 만져 보니 단차는 전혀 없네요.
접촉시 원활한 열전도가 될거라고 예상합니다.
방열핀입니다. 이거 무심코 쓸거나 덥썩 만지다가 손 베이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절대 조심!!!
체결시 사용할 각종 부속과 써멀 구리스입니다.
뭐가 꽤 많습니다.
많다는 건 복잡하다는 얘긴데...
어쨌거나 이제 조립합니다.
일단 뜯었습니다.
공간이 참 좁네요.
여기에 BADA 7.0을 앉혀야 합니다.
보통 일은 아닌듯....
기존 쿨러 탈거합니다.
붙어 있는 써멀 구리스 보이네요.
PC쿨러 청소하려고 첨 탈거한 날 써멀 구리스가 뭔지 몰라 닦아내고 깨끗한 상태로 쿨러 장착했던 생각이 납니다.
그렇게 몇 일 사용하다 갑자기 생각나서 검색해 보니...
...
결국 다시 뜯고 써멀 구리스 도포하고 재조립했습니다ㅠㅠ
깨끗하게 닦고...
설명서 대로 조립합니다.
이건 뭔지 모르겠습니다.
쿨러를 그냥 CPU 위에 앉히면 끝나는 거 아닌가???
웬 판때기를???
스마트 클립도 조립하고...
그냥 CPU 위에 얹으려고 했는데 안 맞습니다.
설명서를 다시 보니 처음 조립한 판때기를 메인보드 아래에 고정해야 합니다.
바로 그 판때기에 쿨러를 체결해야 한다는...
그것은 메인보드를 탈거해야 하는 가장 귀찮은 일이 발생합니다.
...
이거 괜히 이벤트 신청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뒤통수를 때립니다ㅠㅠ
메인보드 탈거하고...
판때기 장착합니다.
메인보드 장착하고 전후좌우 사진 찍고 케이스에 고정합니다.
....
헌데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쿨러 팬을 램 슬롯과 마주 보게 장착해야 하는 데 반대로 앉혔습니다.
%^&*(@^#5...
거친 말과 함께 소리 함 질러 봅니다.
첨부터 다시...ㅠㅠ
0.1초 스크롤하면 나오는 사진 한 장이지만 탈거하고 써멀 구리스 닦고 재도포하고 조립하고 앉히고...
그냥 두 번째 조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후로도 여러 케이블링으로 수십번 케이스 뚜따를 하고 메인보드 메뉴얼을 보며 케이블링 한 건 안 비밀입니다ㅠㅠ
평생 첨으로 모든 조립과정을 제 손으로 해봤다는 데 아주아주 큰 의미를 두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신 안 할거라고 조심스럽게 다짐해봅니다.
조립비용은 감사한 마음으로 지불할 거라고...
결론입니다.
CPUID 위가 기존 쿨러, 아래 그림이 BADA 7.0입니다.
(두 그림 모두 동일한 사용시간 경과후 캐쳐한 겁니다.)
기존 쿨러와 BADA7.0은 꽤 큰 차이를 보입니다.
당연한 결과겠지요.
이건 데이터로서 결과이고 사용자의 체감은 좀 다릅니다.
전 모르겠어요....
뭐가 좋아진 건지....
파워, 글카, 케이스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여전하기 때문에 BADA 7.0의 정숙함은 사라져 버립니다.
CPU 온도가 내려가 CPU는 편안해졌겠지만 저는 성능이 빨라졌는지 여유 있어졌는지 편안해졌는지 모릅니다.
여전히 인터넷은 잘 되고 음악과 동영상도 잘 듣고 봅니다.
그렇다고 소리가 더 좋아지고 화질이 올라가진 않습니다.
BADA 7.0은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제품이 아니라 CPU를 위한 제품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CPU를 오랫동안 무탈하게 사용하기 위한 제품입니다.
사용 중인 i3-6100은 꽤 나이가 많습니다.
7년 이상 일을 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보약 한 제 지어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얼마 동안 더 사용할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잘 부탁한다고 전하고 싶네요.
BADA 7.0, Tha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