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방송장비로 소개하고 있지만 그 외에도 업무/게임 등 무궁무진한 활용이 가능한 스트림덱 플러스다. 버튼으로만 이루어진 인터넷 방송장비와는 달리 다기능 다이얼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사운드 채널을 분리 컨트롤하거나 포토샵/프리미어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색감 변화를 실시간으로 보고 조절할 수 있는 등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본품과 케이블만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구성이다. 케이블은 A to C 타입 USB 선으로 스트림덱 플러스에는 C 포트로 연결하고 PC에는 A 타입으로 연결하면 된다. 길이는 약 2미터에 가깝기 때문에 PC의 위치가 멀더라도 연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고, 비교적 유연한 케이블이라 선 정리도 어렵지 않았다.
처음 연결하면 다이얼 위로 elgato(엘가토)라는 브랜드 이름이 표시되면서 전원이 켜졌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은 아직 기능을 설정하기 전이라 버튼에는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은 상태로, 엘가토 홈페이지에서 스트림덱 플러스 설정 프로그램을 찾아 설치하면 설정을 시작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실행해 보면 유튜브 방송장비와 마찬가지로 버튼과 다이얼 칸이 모두 비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우측의 키/다이얼 항목에서 원하는 것을 끌어다가 원하는 칸에 놓기만 하면 된다.
무작위로 몇 가지 항목을 끌어다 놓은 모습이다.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스트리머를 위한 1인 방송장비가 세팅된 것을 볼 수 있으며 각각의 키/다이얼은 모두 설정된 값에 맞게 동작할 수 있는 상태다.
참고로 다이얼 위에 있는 스크린의 배경이 회색처럼 보이는 것은 사진의 밝기를 조절하면서 강조된 부분이며, 실제 눈으로 볼 때에는 검은 배경에 가깝고 글자와 이미지가 더 깔끔하게 보인다.
그리고 윈도우와 맥을 모두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OS의 구분 없이 연결해 인터넷 방송장비로 활용할 수 있다. 다른 엘가토의 1인 방송장비들도 다양한 시스템을 사용하는 스트리머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플러그인이나 아이콘, 음악이나 사운드 효과가 필요하다면 프로그램 기본 화면 상단의 파란색 더하기 버튼을 눌러 다운로드할 수 있다. 좌측의 플러그인을 누르면 생각보다 많은 프리셋들을 볼 수 있으며, 실제 사용 예시에 대한 가이드를 보고 유튜브 방송장비를 설정해 보고 싶다면 네모난 이미지들 중 하나를 클릭해 참고할 수 있다.
플러그인은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는데 익숙한 이름들이 많이 보인다.
그중 비즈니스 도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나 팀즈 그리고 줌과 같은 프로그램의 프리셋도 볼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단축 버튼을 만들어 활용해 볼 수 있다.
스마트 홈은 대부분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 홈 디바이스가 있어야 사용 가능하다. 1인 방송장비로 활용하는 예시 영상을 확인해 보니 다이얼을 이용해 스마트 조명의 밝기나 색상을 조절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스트리머를 위한 인터넷 방송장비 플러그인을 찾고 있다면 음악/Streaming/비디오 카테고리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글로벌 기준이라 낯선 이름들도 보이긴 하지만 국내에서도 익숙하게 사용되는 트위치나 OBS, NVIDIA 쉐도우플레이와 같은 이름들도 보인다.
게임이나 정보를 다루는 인터넷 방송장비로 간단히 구성해 보았다. 마이크나 미디어 재생, 폴더와 이미지 확인, 그리고 단축키와 미디어 컨트롤러 등을 배치해둔 상태다. 특정 프로그램을 더 많이 사용한다면 OBS 도구들 중심으로 배치하거나, 방송/음악/게임 채널의 볼륨을 따로 선택해 컨트롤하는 등의 활용방법도 가능하다.
그리고 각각의 프로그램에 맞는 페이지들을 잔뜩 만들어두고 대주제 버튼을 눌러 자동으로 페이지가 바뀌도록 하는 스마트 프로필 설정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디스코드/OBS/포토샵 등의 각 프로그램 버튼들을 한 페이지에 만들어두고 각 버튼을 누르면 레이아웃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유튜브 방송장비로 사용하지 않을 때엔 시스템 관리를 위한 유틸리티 플러그인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CPU 사용량이나 인터넷 속도 측정과 같은 도구도 있고 커세어의 디바이스를 컨트롤할 수 있는 iCUE도 지원되고 있는 등 다양한 툴들이 준비되어 있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게임의 단축키를 직접 설정하고 원하는 아이콘을 찾아 버튼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필자는 사진/영상 편집을 많이 하는 편이라 포토샵 등에서 몇 가지 단축 버튼을 고정적으로 사용하곤 하는데 그럴 때에 딱 맞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프로그램에서 먼저 키/다이얼 값을 선택해 준 다음 아이콘을 다운로드해 원하는 이미지를 클릭해 주기만 하면 스트림덱 플러스에도 바로 적용된다. 사용방법은 기존 엘가토 인터넷 방송장비들과 같기도 하고 직관적인 UI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응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위 사진에서는 포토샵의 브러시와 자르기 기능을 선택하거나 레벨과 자동 컬러 조정 등을 바로 할 수 있도록 지정해둔 상태다.
그 외에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아이콘들을 이용해 다양한 모습으로 바꿔볼 수 있고, 정확히 프로그램 지정 모양이 아닌 색상만 들어가 DJ 유튜브 방송장비처럼 꾸며볼 수도 있다. 기능이 아니라 비주얼을 강조하는 모습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처럼 스트림덱 플러스는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인터넷 방송장비로 반복적이거나 자주 이용하는 작업들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이 있다. 그리고 다이얼을 지원한다는 특징 덕분에 방송을 하면서 모니터링과 게임 볼륨을 따로 조정하거나, 다빈치 리졸브에서 컬러 휠을 움직이는 등의 활용도 가능하다.
다만 다이얼이 있는 만큼 버튼의 숫자가 줄어들게 되었고,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다이얼 프리셋의 종류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 점은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장단점이라기보다는 스트림덱 시리즈 중에서 플러스 모델이 가진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