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건감과 풀 배열의 편의성"

안녕하세요 Walter입니다.

오늘은 감성적인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 명가 '키크론'의 풀배열 무선 라인업, 'K10 Pro'에 대해서 소개해드려고 합니다. 키크론의 K-PRO 시리즈는, 기존의 K시리즈에 흡음재가 강화되고, 이중사출 PBT 키캡 사용, 키크론 K Pro 스위치가 사용되는 등 전체적으로 키보드 구성품의 퀄리티와 디테일이 업그레이드 된 모델을 뜻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리뷰할 K10 라인업은 K시리즈 중에서 가장 큰 맥시멈 사이즈의 풀배열 기계식 키보드인데요, 넘버패드는 물론 4개의 추가 매크로키까지 탑재되어서, 저처럼 텐키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적절한 라인업입니다. K10이 출시하고 나서 PRO 모델을 오랜시간 기다려온 분들이 계실텐데요, 저 역시 오랜 시간 풀배열 프로 라인업을 고대해왔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하게 사용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키크론 K10 PRO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명 : 키크론 K10 PRO 기계식 키보드

▶제품가 : 186,000원

1. 패키지외관 & 언박싱

 

먼저 패키지 외관입니다. 풀 배열 키보드인 만큼 패키지의 크기도 상당히 컸는데요, 제품 전면에는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확인할 수 있고, 겉에 쌓여진 비닐을 벗기면 별도의 봉인씰 없이 언박싱을 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 안쪽에는 폼 재질의 완충제가 키보드와 구성품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2. 구성품 & 상세스펙

전체 구성품은 키크론 K10 프로 적축 무선 키보드, 퀵 가이드와 유저 메뉴얼, 키캡 리무버, 스위치 리무버, 스크류 드라이버, 육각렌치, 윈도우용 교체 키캡, USB A to C 타입 케이블이 있습니다.

프레임은 ABS 플라스틱이 사용되었고, 프레임 만듦새나 전체적인 퀄리티가 아주 높은 편이었습니다. 최초에는 맥 친화적인 레이아웃으로 셋팅되어 있고, 추가로 제공된 윈도우 전용 키캡으로 레이아웃을 윈도우 친화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넘버패드 우측 상단에는 4개의 매크로키가 위치해 있습니다.

 

하단에는 5개의 미끄러움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고, 높이조절 받침대는 최대 2단으로 조절 가능했습니다. 

후면에는 유선 연결과 충전이 가능한 USB-C 포트, 윈도우와 맥을 선택할 수 있는 토글형 스위치, 블루투스와 유선연결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가 위치해있습니다.

핫스왑 제품인 만큼, 함께 제공된 키캡, 스위치 리무버로 최초에 장착된 스위치를 교체해줄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 적축 모델은 키크론 K PRO 기계식 적축 스위치가 사용되었고, 키압은 45±10gf으로 적은 소음에 적당한 반발력이 있는 쫀득한 타건감이 특징이었습니다.

키캡은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이중사출 PBT 키캡이 사용되었는데, OSA 프로파일이 적용되어 보다 편안한 타건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품의 가로 길이는 445mm, 세로는 138, 높이는 32.8~40.4mm로 평범한 풀배열 키보드의 크기를 지녔고, 무게는 약 1495g으로 휴대하기에는 다소 무거운 무게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출처 : 키크론 공식 홈페이지

프로 라인업에 속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내부 흡음재가 빵빵하게 들어있었는데요, 플레이트와 PCB 기판사이에 1차로 흡음재가, 하부 프레임사이에도 실리콘 패드로 2차 흡음재를 추가해 보다 통울림이 적고, 정숙하고 견고한 타건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USB-A to C 타입 케이블은 역시 키크론 제품 답게,  노이즈 필터가 장착되어 있었고, 전체적으로 패브릭 재질로 제작되어서 유연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상세스펙

 출처 : 키크론 공식 홈페이지

3. 사용기

 

지금까지 많은 키크론 키보드를 사용해왔지만, 이번 키크론 K10 Pro는 풀배열에서 오는 맥시멈한 감성이 아주 매력적이었고, 기본모델인 K10보다 매크로키의 추가, 키캡의 고급화, 스위치의 업그레이드, 전용소프트웨어 지원등의 전체적인 옵션이 상향된 것 같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블루투스

 

블루투스는 Fn키와 1~3번 키를 이용해 페어링 모드로 설정하거나, 블루투스 기기를 변경할 수 있는데요, 최초 페어링을 하면 다음 부터는 빠릿빠릿하게 무선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블루투스 전환속도도 정말 빨랐는데요, 맥북에서 아이패드로 기기전환을 하는데 1초의 시간도 걸리지 않았을 정도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배터리

배터리의 총량은 4,000mAh로 왠만한 스마트폰에 준하는 배터리 용량을 지녔는데요, 풀 충전시최대 30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배터리 효율은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 'VIA'

전용 소프트웨어는 윈도우와 맥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VIA를 통해서 별도의 키맵핑은 물론, 매크로 설정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 4개의 매크로키가 추가된 모델인 만큼, VIA를 활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매크로키를 설정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VIA 내에서 RGB를 설정하거나 키보드의 조명버튼을 눌러 RGB를 변경해 줄 수 있는데요, 약 22가지의 모드로 RGB 모드를 변경할 수 있고, 4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RGB 설정

* VIA Keychron K10 PRO 키맵핑 다운로드

▶타건감

키보드의 근본이 되는 타건감입니다. 키크론 K PRO 적축 스위치가 사용된 만큼 쫀득한 타건감이 아주 일품이었고, 탄탄한 흡음재로 적은 통울림에 스테빌도 아주 안정적이었습니다.

4. 장단점

▶장점

1. 맥과 윈도우 모두 호환 가능하다.

2. 타건감이 좋다.

3. 4개의 추가 매크로키를 사용할 수 있다.

4. 기성 키보드에 비해 스테빌이 아주 안정적이다.

5. 키보드의 퀄리티에 비해 가성비가 좋다.

6. 최대 3대의 기기에 무선연결할 수 있고, 유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단점

1. 풀배열 제품이기 때문에 무게가 약 1.5kg으로 휴대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다.

5. 총평

총평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K10 Pro 제품은 확실히 K10에서 많은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 생각됐는데, 키 캡, 스위치, 스테빌, 통울림, 무선 연결, 매크로키, 소프트웨어 지원 등 하나 버릴 것 없이 소중한 옵션들로 꽉 채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기존 K10 라인업이 지닌 장점, 즉 풀배열과 키크론의 정갈한 레이아웃의 감성이 그대로 전승되었기 때문에 외관과 내부 모두 좋아진 '프로' 네이밍에 걸맞는 제품이었습니다.

따라서, 풀배열 제품을 선호하시고, 깔끔하고 모던한 감성의 맥 OS 친화적인 무선 기계식 키보드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키크론의 K10 프로' 모델을 강력히 추천드리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본 사용기는 키크론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키크론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