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한 목적으로 컴퓨터를 구입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되는 부품은 단연 외장 그래픽카드가 아닐까 싶다. CPU, RAM, SSD, Graphics Card 모두 퍼포먼스에 영향을 끼치는 부품이긴 하지만 게임 프레임만 생각하면 램과 SSD가 끼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CPU의 경우 적당한 수준의 제품만 구입해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CPU가 게임 성능에 영향을 끼치는 것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고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CPU가 영향을 끼치는 건 최소 프레임 정도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다만, 어디에나 예외가 있듯 마인크래프트의 경우 광원 효과 같은 GPU 부하가 큰 옵션들이 타 게임에 비해 현저히 적어 CPU의 성능이 상당히 많은 영향을 끼치긴 하지만 마인크래프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게임들은 Graphics Card가 끼치는 영향이 압도적이라고 보면 된다.
유저들이 Graphics Card를 구입할 때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상당히 비싼 부품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경우 Graphics Card 가격이 전체 견적의 50% 가까이 차지하였다. Graphics Card 가격이 지속적으로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이유는 반도체 부족 이슈 영향도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엔비디아와 AMD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가 많아질수록 제품의 가격은 낮아지기 마련인데, 오랜 기간 두 브랜드가 Graphics Card 시장을 꽉 잡고 있다 보니 가격이 내려갈 일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Graphics Card 시장에 큰 변화가 생겼다. 740 이후 내장 Graphics Card에만 초점을 맞췄던 인텔이 지난해 9월 27일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새로운 컴퓨터 외장 게이밍그래픽카드인 인텔 아크(Arc)를 공개하였고 가격 문제부터 바로잡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인텔 아크 A770은 329달러, 인텔 아크 A750은 289달러라는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출시하였다.
작은 사이즈의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Graphics Card 구입 시 사이즈를 신경 쓸 텐데, 이 제품의 사이즈는 가로 27cm, 세로 9.5cm, 높이 3.5cm이며, 무게는 1.087kg이다. 전체적으로 무광 블랙 컬러가 적용되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며, RGB LED가 적용되어 있어 전원이 들어온 상태에서는 밋밋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두 개의 블레이드 팬은 PCB 및 GPU와 같은 그래픽 전반의 주요 부위에 압축된 공기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며, 증기 챔버 작동원리로 팬을 통과한 공기는 날개 사이에 위치한 허브를 통해 전달되어 효율적인 쿨링으로 열을 식혀준다.
백플레이트는 휨 현상과 기판을 보호해 주는 FULL-Length 백플레이트가 적용되었다. 그리고 방열 효율이 높은 스텔스 블랙 I/O 브래킷은은 그래픽 카드 내부에 발열을 빠르게 배출하고 금속으로 마감되어 부식에 강하며, 안전한 마운트를 제공해 포트를 보호해 준다. 포트는 HDMI 2.1 1개와 DP 2.0 3개가 있다. 포르자 호라이즌 같은 레이싱 게임을 주로 즐기는 유저들은 최대 지원하는 모니터 개수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할 텐데, 이 제품은 최대 4개의 모니터에 연결이 가능하여 시원시원한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원은 8핀+6핀 포트를 통해 공급되고 6핀 포트 옆에 있는 작은 포트는 구성품에 있는 케이블을 메인보드의 USB 포트와 연결하면 Intel ARC RGB Contoller를 통해 RGB 조명 효과를 변경할 수 있게 해주는 포트다.
가성비 좋은 컴퓨터 외장 게이밍그래픽카드 추천 제품 인텔 아크 A770에는 인텔® Deep Link 기술이 적용되었다. 인텔® Deep Link 기술은 CPU와 GPU의 파워를 활용하여 다양한 워크로드에서 원활한 작동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며,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여러 컴퓨터 엔진과 인텔® 플랫폼의 AI 가속기를 활용하여 비디오 및 이미지 워크로드 제작을 가속하는 '하이퍼 컴퓨팅', 인텔® 플랫폼에서 병렬로 작동하는 여러 미디어 엔진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인코딩하는 '하이퍼 인코딩', Stream Assist를 사용하면 부하가 높은 스트리밍 워크로드를 시스템의 보조 엔진으로 오프로드하여 인텔® Arc™ 그래픽에서 최적화된 게이밍 성능을 얻을 수 있는 '스트리밍 지원'이 있다.
필자의 컴퓨터에는 AMD CPU가 장착되어 있어 이 기술을 사용하진 못하지만 인텔 CPU를 사용하는 유저들은 한층 더 빠른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다.
고도의 멀티미디어와 최첨단 콘텐츠 플랫폼 제작 작업을 위한 고성능, 효율성, 확장성에 가장 최적화되어있으며, AI기반 알고리즘과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하여 강화된 업스케일링을 통해 더 뛰어난 UHD급 출력 해상도를 구현하는 Xe Super Sampling도 특징이다. 아울러 레이 트레이싱, 가변 레이트 쉐이딩, 메쉬 쉐이딩, 샘플러 피드백 등 DirectX 12 Ultimate의 진보적인 기술도 적용되었다.
해상도는 최대 8K(7680 x 4320) 해상도를 지원하며, 전체적인 스펙을 이야기하자면 GPU 아키텍처는 Alchemist, 마이크로아키텍처는 Xe-HPG, Xe 코어/XMX 엔진은 32/512, 슬라이스 렌더링은 8, 레이 트레이싱 유닛은 32, 그래픽 클럭은 2100MHz, 파워(TDP)는 225W, PCI 구성은 PCI Express 4.0 x 16 지원, 메모리 크기/타입은 16GB/GDDR6,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256-bit, 메모리 속도는 17.5 Gbps, 메모리 대역폭은 560 GB/s, 디스플레이 수는 최대 4개다.
3D MARK로 측정한 그래픽 스코어는 12978점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그래픽카드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이며, Deep Link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인텔 CPU 사용 시에는 보다 높은 수치의 벤치마크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여러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가성비 좋은 컴퓨터 외장 게이밍그래픽카드 추천 제품 인텔 아크 A770의 필드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200 프레임 이상 유지되었고 최고 프레임의 경우 236 프레임이 나오기도 했다. 이렇게 높은 프레임임에도 불구하고 GPU 활동량은 70% 이하라는 게 굉장히 놀라웠다.
대표적인 고사양 게임 중 하나인 로스트 아크의 경우 몬스터가 많거나 여러 개의 스킬의 동시에 사용할 땐 70 프레임 근처까지 내려가긴 하였지만 시각적인 요소들이 많이 없는 환경에서는 100 프레임 이상 나오기도 하였고 평균 80-90 정도의 프레임이 유지되었다.
디아블로3의 경우 몬스터가 없고 오브젝트들도 많이 없는 상황에서는 120 프레임 이상 나왔으며, 전투 중인 상황에서는 80-90 프레임을 유지하였다.
배틀 그라운드의 경우 다이렉트11로 설정하였을 땐 60-70 프레임, 다이렉트12로 설정하였을 땐 80-90 프레임이 나왔다. 그래픽 설정은 높음이며, 이미지 화질이 좋지 못한 이유는 필자가 레코딩 해상도를 720p로 설정하였기 때문이다. GPU 활동량은 80~85%f를 유지하였다.
디아블로4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예전보다는 인기가 식은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경우 120 프레임 이상 나와주었고 비전투중인 상황에서는 140 프레임까지 나오기도 하였다.
전체적으로 가성비 좋은 컴퓨터 외장 게이밍그래픽카드 추천 제품 인텔 아크 A770은 고사양 게임을 플레이하기에 부족함 없는 스펙을 갖고 있다. AMD CPU가 탑재된 환경에서 필드 테스트를 진행했음에d도 불구하고 상당히 높은 프레임을 뽑아주는 것을 보면 인텔 CPU가 탑재된 환경에서는 훨씬 더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